결코 고급스럽지 않았으며, 조미료를 많이 넣은 것도 아닌데...
군 입대 전에는 까다로웠던 내 식성이 군대 음식은 잘 먹었던 것을 보면...
요사이 군대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을 tv에서 소개하는걸 보면 놀랄 만큼 옛날과 많이 다르다는 것이죠,
갈비?잡채 등의 다양한 반찬에 계절에 따라 별미로 제공되는 냉면?떡국?삼계탕, 게다가 과일이나 요플레 등의 후식까지 신세대 장병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로 장병들에게 필요한 칼로리를 고려해 식단을 짜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 전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려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똑같이 단체로 제공되는 급식인데 어느 곳은 문제가 되고 어느 곳은 이렇게 맛있고 자꾸 개선되는 것은 음식의 양과 질의 문제가 아니라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의 차이가 아닐까요...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마음과, 선?후임동기가 먹을 것이기에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조선의 최고 요리사 장금이는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 자신의 비결이 “먹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군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되는 것은 잘 먹어 튼튼한 군인이 많아서가 아니라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뭉친 군인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를 위해 어머니의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주었던 전우들에게 늦었지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나를 위해 사랑의 음식을 준 전우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