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7월 7일 칠석날입니다.
오작교에서 직녀를 만나는 날입니다.
서둘러 오작교로 갑니다.
멀리서 직녀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직녀의 모습에선..
빛이 나는듯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하지만 채 기뻐하기도 전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언제나 그랬듯 직녀는 제겐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절 사랑을 위한 도구로 밖에 보지 않습니다.
해마다 다른 이만 바라봅니다.
저는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직녀의 두 밟에 밟힐 뿐입니다.
언제나 그녀의 발 밑에서 바라만 봅니다.
나는 까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