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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들아 너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뭐냐?

야! 이 새x야. 너는 한 인간으로서 정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거냐? 짐x같은 놈아. 지구 나이 45억년에 너 같은 쓰레기가 6-70년 잠깐 살다 사라진다고 해도 세상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곳이야. 이것아. 정으로 이뤄온 세상을 너는 그렇게도 욕설과 악플로 까뭉개고 싶은 거냐? 이 악마 같은 놈아."

직접적이고 신랄한 욕설로 가득 찬 글. 과연 누가 작성한 것일까. 사실, 이 글은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가 '악플러 및 악플 다시려는 분들만 봐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단 하루만 올렸었던 공지사항이다. 이 글은 올려지자 마자 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여기저기로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글을 두고 "김유식 대표가 작성한 것이다, 아니다"를 놓고 설전 중이다. 리포터가 확인해 본 결과 김유식 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 때문에 인기 사이트의 CEO인 그가 '체면'도 잊어버린체 이처럼 극렬한 욕을 퍼붓고 있는 것인가. 꼼꼼히 글을 읽어보니, 그는 이른바 '병적'인 악플러 (악의적인 욕설이나 비난의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디시인사이드를 영원히 떠날 것을 경고하고 있었다.



▶ 김유식 대표가 올린 글 "'악플러 및 악플 다시려는 분들만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입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악플러 및 불량이용자분들만 봐주세요. 나머지 분들은 절대 해당 사항 없습니다.

야이 새x야. 너는 한 인간으로서 정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거냐? 짐x같은 놈아. 지구 나이 45억년에 너 같은 쓰레기가 6-70년 잠깐 살다 사라진다고 해도 세상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곳이야. 이것아. 정으로 이뤄온 세상을 너는 그렇게도 욕설과 악플로 까뭉개고 싶은 거냐? 이 악마같은 놈아.

이글 읽는 악플러, 내가 간절히 부탁하나 하마. 잠깐 3초만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너 태어나서 남에게 한 번이라도 행복이란 걸, 따스함이란 걸 전달해 준 적이 있냐? 네가 태어나서 너희 부모님들이 잠깐 기뻐하신 것 외에, 너의 주위 사람들에게 네 존재에 대해서, 네가 이 세상이 있는 것이 좋다고 느끼게 해 준 적이 있느냔 말이다.

골방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음란물 올리며 DDR 이나 하다가 글하나 올라오면 개떼처럼 달려들어서 악플이나 남기고, 그게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냐? 그렇게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가련하고 불쌍하지도 않냔 말야.

좀 수수하게 차려입은 사진이 올라오면 어때? 네가 아무리 구찌에, 불가리에, 페라가모에 치장한다손 치더라도, 네 썩은 두 눈이 보기에는 수수해 보이는 차림이 좀 구리더라도, 그냥 좋은 말 한 마디 해 줄 수는 없는 거냐? 아니, 좋은 말 하기 싫으면 리플 달지 말란 말야. 네가 최고로 꾸며봤자 네가 직접 만들어 입는 거 아닌 이상은 다 돈 주고 사입은 거 아냐? 돈이 이 세상 전부냐? 운 좋게 부모 좀 잘 만나서 구두 하나 비싼 거 사 신고 다닌다고 남들이 1만원 주고 사 신는 운동화는 신발이 아니냐? 이 썩x 놈들아. 니들이 힘들게 알바해서 1만원 짜리 운동화 사 신어보면 그런 소리 못해. 이것들아.

악플러들 말야. 너네들이 뭐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는 기대는 안해. 하지만 최소한 말야. 남에게 행복을 주지는 못할망정 남들의 욕 들어 먹고 살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니냐. 너희가 먹는 욕은 너희 부모와 조상님 얼굴에 먹칠하는 거야. 이 x끼야. 너네 부모님 힘들게 일하셔서 메가패스 깔아주셨는데 너는 기껏 여기서 음란물이나 올리고 악플이나 다는 줄 알면 부모님이 행복하시겠냐? 응? 재밌냐? 니들이 하나씩 올리는 게시물이나 리플 그거 나나 우리 직원들은 토요일 저녁에 밥 굶어가며 지우는 일 하는 거야. 이 x끼들아. 그리고 서로 나이를 모르면 존대하는 것이 기본 예절 아냐? 너희 부모님들이 서로 잘 모르면 말 까라고 가르쳤냐?

이 글 보고 정신 차릴 x끼였다면 애초부터 악플 달거나 달릴 놈이 아니었을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한 놈이라도 정신 차릴 수 있다면 그게 내가 이 세상이 태어난 이유가 되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음란물이나 올리고, 찌질한 질문이나 해대고, 남의 멀쩡한 사진에 악플이나 달고.....그게 인생 야무지게 사는 게 아니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세상 살아라. 이 형이 몇 살 더 먹었다고 깝치는 거 아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번쯤 겪었음직한 '악플로 인한 호된 경험' 탓인지 '김유식 대표의 글'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네티즌들이 얼마나 악플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잘 알 수 있는 사례라 하겠다.

'오늘의 유머'에는 필명 <쿠쿠쿸>님이 "악플 다는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라며 올린 사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사진에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마우스조차 잡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라는 등의 재미있는 리플이 함께 올려지기도 했다.


▶ '전설의 악플러'도 있다

디시인사이드, 딴지일보 등 유명 사이트 게시판마다 온갖 악의적인 글들을 지속적으로 달아서 유명해진 네티즌도 있다. 바로 필명 <씨벍교황>이 그 주인공. '전설의 악플러'라는 호칭까지 붙은 그의 글은 차마 옮길 수도 없을 만큼 심한 욕설들로 가득하다. 그가 최근 "내가 왔다" 라는 제목으로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이 있는데, 이 글은 "웃긴대학"에서 베스트 유머로 뽑힐 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다.

제목 : 내가왔다!

한국에서 대학다니는 거 아무짝에 소용없다.
난 독일 뮌헨 테크니컬 우니벨지테트에서 제발 와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 걸 마다하고 지금은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지금 26살이고 마누라는 하나 있다.
이 마누라를 만나기 전까지 사귄 여자는 60여명이고 XX 뜬 여자는 수 백 명에 달한다.
에스페란토와 영어 복합 시험 엘레프, 엘테프에 합격했고 불어, 독어, 영어에 능하며 상해어, 대만어, 일어, 서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고 이태리어, 영국 황실어, 라틴어를 공부 중이다.
난 토플이나 토익, 텝스 같은 허접한 건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불어할 줄 안다면 Quand il me prend dans ses bras Il me parle tout bas Je vois la vie en rose..
이거 해석해봐라. 불어 공부했다면 수십번은 들었을 문장이다.
KDSir이란 미국체 서버전문 기업에서 월 500의 적은 액수를 받고 광고복권 사업으로 500, 대리석 가공 1000, 대리석 수출입 1500, 부동산 500, 채권 500 대략 이런 식으로 번다.
난 미국시민권을 갖고 있으므로 북한에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어서 북한 조개 수입 판매로 500정도 번다. 총 합 월 5천의 수입을 올린다.
10년의 킥복싱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온몸이 근육으로 번들거리고 182의 신장에 92의 체중이다. 할머니가 독일인이라 외국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게르만 민족으로 보이기보다 앵글로섹슨족으로 보인다.
사촌형이 영국 워릭대 박사과정 밟으러 갈 때 주고 간 피아트 바르케타 쿠페, 아버지에게 받은 베엠베 745 Li, 베엠베 540i, 스타크래프트 쉐비밴, 피티 크루저, 시보레 콜벳 컨버터블, 벤츠 SL500를 가지고 있다.
서울에 와서는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게 되어서 부산 매리어트, 그랜도 호텔 피트니스 크럽 회원권은 친구에게 선물했다.
공인무술 종합 14단 짜리 놈도 나한테 덤비다 반불구 되서 지금까지도 부산 메리놀 병원에서 1년째 치료받고 있다.
우리나라 5대 백화점과 6대 호텔, 3대 골프장에서 에머랄드 VIP 회원권을 우선 발급받았다. 다른 거 할 말 없다.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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