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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 |2008.01.22 02:27
조회 19 |추천 0


 

 

모든 승부라는게 그런 것 같다.

실력과 함께 기세싸움, 그리고 '우리는 하나'라는 팀원에 대한 믿음.

 

 

명실공히 프로리그 최고의 플레이어 염보성이 있었고, MBC게임 히어로의 포스트시즌 팀플레이만큼은 언제나 강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도 그렇고 많은 팬들도 MBCgame HERO의 승리를 낙관했지만, 이 세상 모든 승부가 예상대로만 된다면 어느 누가 승부를 하겠는가..

 

 

CJ 엔투스 모습이 꼭 1년전 2006후기리그의 MBC게임 히어로의 모습과 똑같이 겹쳐져서 더 재미있다. 모든 객관적 전력은 열세지만 어느팀도 보여주지못한 파이팅으로 준플레이오프 부터 모든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승부를 거쳐 후기리그 우승을 했고, 에결의 승리자들은 모두 그날 한 번 패배를 기록했던 선수들이었다. 지금의 CJ와 같이 말이다. 결국 MBC는 그해 그 기세로 그랜드 파이널까지 우승했었고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그들을 최고로 만들어 주었던 최고의 파이팅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벌써 MBC는 그들이 가졌던 최고의 자리와 명성에 매우 자만하거나 약간 피곤해하는 모습이었다. SKT가 그랬던것처럼..(그래도 SKT는 4연속 우승이나 하고 그랬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아무리 앞선다 해도 승부라는건 결국 모든이들의 열정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열정이 우리 모두를 얼마나 강하게 할 수 있는지는 2002년 모든 한국 사람들 다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슬램덩크에서 138번쯤은 강조하던 그 진리를 이번 후기리그를 보면서 새삼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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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을 미칠듯이 같이 기뻐해주는 동료와

너무 아쉬운 팀의 패배를 서로 말없이 위로해 주는 동료가 있기에 

그 치열하고 냉정한 승부도 기꺼이 견뎌내며 치룰 수 있는 것이니라

 

 

마지막 승패가 결정되고 모든이들이 승리한 팀의 기쁨을 같이 만끽할 때, 조용히 동료를 위로하던 패배한 팀의 모습에 왠지 더 마음이 동했던건 왜일까...

 

 

아디다스가 괜히 '농구는 형제애다' 라고 떠드는 건 아니겠지.

 

 

모든 승부는 형제애! 이므로,

우리는 모두 하나!! 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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