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조부"
나는 대답했었다.
우리말로 한자를 읽으면 대장부(大丈夫)라고 번역되는 그말.
대장부도 아니면서 나는 대장부처럼 씩씩하게 괜찮다고 대답했었다.
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았는데,
실은 외롭고, 허무하고 그래서 죽을것만 같았는데,
실은 누구의 옷자락이라도 움켜쥐고 날 좀 어디론가 데려가 줄래요,
라고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는데...
- 공지영의 '사랑후에 오는것들' 中에서 -

"다이조부"
나는 대답했었다.
우리말로 한자를 읽으면 대장부(大丈夫)라고 번역되는 그말.
대장부도 아니면서 나는 대장부처럼 씩씩하게 괜찮다고 대답했었다.
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았는데,
실은 외롭고, 허무하고 그래서 죽을것만 같았는데,
실은 누구의 옷자락이라도 움켜쥐고 날 좀 어디론가 데려가 줄래요,
라고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는데...
- 공지영의 '사랑후에 오는것들'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