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포스트인 -9;칸딘스키와 러시아거장전 - 리얼리즘-9;에 이어서..
2. 아방가르드
N.S. 곤차로바 - <흰 서리>
가장 느낌 좋았던 그림. 오늘은 리얼리즘 그림들이 훨씬 느낌이 좋았지만 이렇게 관념화된 그림들도 좋다. 절제된 멋이 있다고 해야 하나? 몽환적이다.^^
<절대주의>
이것도 무언가 뜻이 있을까? 그냥 난 이런 그림은 색조와 도형의 모양이 이쁠 뿐이다.
칸딘스키 - <구성 #223>, <blue crest>
오늘의 주인공 칸딘스키의 작품. 구성 223은 몬지 잘 모르겠고 blue crest는 붉은 해가 떠오르는 언덕 위의 도시를 표현한 그림이다. 칸딘스키의 모티브는 -9;폭발-9;이라고 한다. -9;폭발-9;은 파괴적인 모습을 가지지만 칸딘스키가 쓴 재료 하나하나는 파괴적이고 폭력적이지 않다. 그리고 그런 제재들을 배치시켜 파괴적이고 폭력적이지 않은 -9;폭발-9;을 표현해냈다. 칸딘스키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의 구성은 자연의 것에 벗어났지만 자연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 것은 우주의 법칙이다" 우리에게 곧이곧대로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니다.
3. 마치며...
쿠즈네코프 -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초상>
우리 완소 차이콥스키 형.. ㅋㅋ 약간 일찍 도착해서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을 듣고 있었는데 전시장에 차이콥스키의 초상이 있을 줄이야!!! 그림에서도 볼수 있지만 노년의 차이콥스키란다. 6번 교향곡 <비창>을 지은 직후라고 한다. 널리 알려졌듯 <비창>은 차이콥스키의 비극적 정서가 극에 달한 곡이다. 자살을 종용받은 후 썼던 곡이라고 하고.. 내가 2번째로 좋아하는 심포니이기도 하고..(말러 1번을 뛰어넘을수는 없지.. ㅋㅋ) 이전에 연주했던 곡들은 지겨워져 잘 듣기 힘든 경향이 있는데 이곡은 아직도 종종 들을 정도로 좋다. 3악장에 마구 달리고 4악장에서 쫙 깔아지는 그 긴장감이란..!! 이 그림에서 그런 우수가 묻어난다. "작곡가 같이 안 생겼네" 같이 간 친구는 이 초상화를 평했다. 작곡가라는 굴레를 떠나 인간을 발견한 인간이기에 작곡가라고 한정지을 수 없으리라. 검은 바탕과 검은 양복, 훵하니 떠 있는 우수에 젖은 눈빛, 그는 단지 슬픈 인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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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4악장 Adagio Lamento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