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is the eternal repetition of pain."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다."
이것이
예술계의 거물,
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가 죽기 직전에
네덜란드 시골의 한 작은 정신병원에서 남긴 한 마디였다.
정말 인생은 고통의 연속일까.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뛰어난 미술의 재능을 인정받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마저 다 떠나버리고
술과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발작을 무려 십여번 맞이해
정신병동에 강제로 끌려가기까지도 한 비극적인 인생을 보낸 남자.
우리가 그를 알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의 예술작품들을 통해서 뿐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의 인생의 철학과 주관적 가치관에 대해서는 설명해주고 있지 않다.
그러나 얼마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로 개최한 고흐전에서
이 미술 작품, 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벌거벗은 채 삐적 말라버리고 초췌하기가 그지없는 한 여자가
구부리고 앉은 채로 흐느껴 울고 있다.
고흐가 당시 머문 한 여인숙에서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누가 저 여자를 저렇게 벌거벗은 채로 울게 할 만큼 고통스럽게 했나?
-그것은 아마도 인생자체가 그녀에게는 고통이었을 것이라고..
동정과 어딘가 모르게 급 밀려오는 인생의 허무함에
나도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