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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고객도 고객이다

심현수 |2008.04.18 20:46
조회 22 |추천 0

 엣날 제 싸부가 중장비 사업할 적 이야기입니다.

경남 지리산에 있는 산청이란 곳에 장비가 파견되어 있었을 때랍니다.

어느 날 기사에게 전화가 와서 장비 수리를 하여야 하는데

내려와 달라고 하여 내려 갔답니다.

 고장난 장비를 분해하여 산길 4킬로를 내려 와야 했는데

그 장비를 싣고 내려 올 차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할 수 없이 한쪽에 쳐박혀 있던 현장 차에 아쉬운 대로 싣고 나왔답니다.

 

 여기서 잠깐~ 그 차의 내역을 말씀드리자면 차종은 제무시(JMC:제너럴 모터 사의 차입니다.)

기어는 전진1단과 후진..그리고 크략션 고장, 핸들은 열 두 바퀴 쯤 돌려야 정상적인 차의 한 바퀴 돌아간 정도,

라이트 고장, 그리고 차체는 트럭인데 적재함 옆 받침대는 어느 곳에도 없는

정말 일반사람들은 운전조차 힘든 차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이 차는 일을 훌륭히 소화해냈습니다.

아무리 골칫덩이가 되는 차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일꾼이 되기도 하더군요.

 

 우리 가게를 찾아주는 고객 중에 정말로 나에게 시비거리나 되고

상품에 대한 비평이나 하고 상품도 사지도 않고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 필히 사귀어 놓으십시요. 그분들 천성이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대우 못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 불도장 회원분들~~! 대우해 주고 웃어 주십시요.

이런 분들이 마음을 열면 정말로 열성적이 내 고객이 되면서 앞집 .옆집 뒷집 손님까지 다 모아 옵니다.

 

 스스로가 생각할 때 제발 안 왔으면 .. 저런 손님은 안 오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고객...

그런 고객도 고객이고 나중에는 훌륭한 나의 홍보맨이 될 것입니다.

단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겠죠. 그려려니 하고 대하십시요.

그리고 같이 내 상품 욕하는 겁니다.

 

 “맞아요. 어머니. 이 상품이 질이 안 좋아요. 다음에는 더욱 좋은 상품 갖다 놓을게요. 꼭 다시 오세요.”

 

 이상입니다. 그 고객 제풀에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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