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린이 치아 관리법

박춘화 |2008.07.01 16:58
조회 88 |추천 0

"젖니 썩어도 즉시 치료해야"


 

“우리 나라 12세 어린이의 우식(충치) 경험 영구치 수는 평균 3.3개나 됩니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2~3배나 높은 수치로, ‘충치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25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어린이 치아 관리’를 주제로 한 무료 강좌가 열렸다. 서울대 치대 장기택(소아치과) 교수는 “어린 시절 치아 관리야말로 평생 건강의 첫걸음”이라며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신경써야 할 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강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충치 치료

만 6∼12세는 젖니(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 빠질 유치라고 해서 우식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붓고 아픈 것은 물론, 잇몸에서 고름이 나고 뿌리가 흔들려서 유치가 정상보다 일찍 빠지게 된다. 특히, 유치 자리에 나는 영구치는 덧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턱뼈의 발육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충치는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한다.


▶ 교정 치료

들쑥날쑥한 치아 배열을 가지런하게 고치는 것이 교정 치료다. 어린이 교정 치료는 삐뚤어진 치아를 바로잡는 것과 함께 유치가 일찍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위턱과 아래턱의 조화로운 성장을 유도하기도 한다. 실제로, 치아가 고르게 나지 않는 상황을 방치하면 자라면서 얼굴 모양까지 나빠질 수 있다.

7세 전후에 위 앞니가 날 때, 앞니 사이가 약간 벌어지는 것은 정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송곳니가 나면서 벌어진 ‘공간’이 차차 좁혀지기 때문. 그렇지만 지나치게 사이가 벌어지거나, 송곳니가 나고 12∼13세가 되어도 계속 공간이 남아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칫솔 관리 요령

어린이들이 쓰는 칫솔은 손잡이가 직선이고 부드러운 강모를 가진 것이 좋다. 강모는 모두 같은 길이여야 한다. 칫솔의 머리 부분은 골이 깊은 어금니와 잇몸선까지 구석구석 닦을 수 있도록 작아야 한다. 모든 식구는 각자의 칫솔을 쓰고 2~3개월마다 칫솔을 교체해준다. 나일론 칫솔이 완전히 마르는 데는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위해 2개의 칫솔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감기를 앓고 난 경우라면 새 칫솔을 쓰도록 한다. 칫솔에 세균이 묻어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감기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린이용 치약

어린이들의 치아는 어른 치아보다 약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어린이용 치약을 쓰도록 한다. 광고에서는 칫솔에 치약을 푸짐하고 길게 짜서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치약의 적당량은 콩알 크기 만큼이다.


▶ 치아가 빠졌을 때

치아가 빠졌을 경우 빠진 치아를 1~2시간 안에 제자리에 심고 고정하면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이때, 치아 뿌리가 오염되거나 마르지 않도록 찬 우유나 생리 식염수에 치아를 보관해서 병원으로 가져 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돗물에 넣어가도 된다. 입 안에 넣고 물고가는 것도 방법. 치아가 부러진 경우에도 재접착이 가능하므로 부러진 치아를 찾아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출처:소년조선 (정범석 기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