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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 수첩은 국민에게 사과하라

마경언 |2008.07.09 09:13
조회 56 |추천 3

뉴스는 공정성을 담보로 해야 한다. 뉴스는 정직해야 한다. 이런 전제를 내린다면 분명히 MBC PD 수첩은 정직하지 못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도 자신의 말에 대하여 책임을 지어야 하는데 방송이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 보면 이 나라 방송이 얼마나 썩었는지를 알 수 있다.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한 단체도 모호하다. 그럼 방송은 부정직하게 왜곡해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단체인가? 조중동에 대하여 공정성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공정성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태도는 국민으로 납득할 수가 없다.

 

언론탄압이란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강제했을 때를 의미한다.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정부의 홍보기관으로 사용할 때이다. 이 말을 하면서 노무현 정권은 두 공영방송에 낙하산 인사를 투입하여 줄 세우기하고, 공영방송을 정부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켰다. MBC PD 수첩이 정직하지 못하고, 왜곡된 보도로 인해 국민을 불안에 빠지게 해놓고 방송 탄압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럼 거짓과 왜곡된 보도에 대해서 방송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법적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다. 공영방송이 권력도 아니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비난받아야 한다.

 

신문은 공정성에 있어서 텔레비전과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기사를 왜곡하고 거짓을 말하고 음해하는 것에 신문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데 전파력이 강한 MBC PD 수첩이 거짓과 왜곡을 해놓고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납득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을 언론탄압이라고 외치는 일부 언론들의 무책임한 발언은 용서할 수 없다. 이념을 달리한다고 해서 불매운동을 벌이고 왜곡 기사라고 우기면서 사실이 밝혀진 MBC PD 수첩은 면죄부를 주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가 없다. 이런 편 가르기로 옹호성 발언은 언론 종사자들로서 무책임하다. 그러면 이들의 주장은 무책임하게 거짓을 말하고, 왜곡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아닌가?

 

MBC PD 수첩 지키기는 우리 언론의 현주소다. 편 가르기나 노무현 시절에 코드로 앉은 인사들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언론 본질의 문제이다. 정직하지 않고,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하여 보도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반 언론이다. 선동과 구호를 외치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반대자는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것이라는 논리는 코미디에 가깝다. 외국 언론이 볼 때, 참으로 후진국 수준의 언론으로 비쳐질까 두렵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MBC PD 수첩은 국민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 언론단체들의 무책임한 선동은 언론 권력으로 비칠까 두렵다. 국민을 대변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으로 구는 행태이다. 이런 자들에 의해서 이 나라가 민주언론으로 거듭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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