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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아는 분의 조언을 구해요~

마린 |2006.08.09 14:24
조회 61 |추천 0

저는 25살이구요. 직업은 교사예요.

발령난지 일년정도 밖에 안 되었고 독립한지도 마찬가지로 일년..

생전 처음 모르는 곳에 와서 혼자 살면서 지난 일년이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생판 모르는 곳.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

부모님 밑에서 곱게만 살다가 갑자기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게 되니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해거는 것 같았고

두려운 일 투성이에 외롭고..

그러다가 봄에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 특기적성 강사로 일해서 옆반에서 자주 마주쳤죠.

제 일도 많이 도와주고 정말 많이 잘해줬어요.

다른 사람들이 인상도 좋다고 하고 키도 크고..

무엇보다도 너무 잘해주고 다정다감했어요.

그러다 5월중순쯤부터 사귀게 되었죠.

같은 동네에 살아서 매일 만나고

힘든것도 많이 도와주고 물론 나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어요.

우리 둘 사이는 너무 좋아요.

성격도 잘 맞구요.

무엇보다도 오빠가 잘해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에게 소개 시킬수록 사람들이 걱정을 하더라구요.

오빠는 지금 작은 컴퓨터 가게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오빠와 저의 직업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물론 사람을 직업으로 판단하자는 건 아니고.

조건으로 보았을 때 너희 부모님이 허락하시겠냐는것.

선배들..

친구들..

같은 학교 선생님 몇 분.

오빠가 잘되면 좋지만 오빠의 직업이 안정되지 않았는데 괜찮겠냐는거죠.

물론 제가 교사이니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자를 만날수 있다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겠지만요.

근데 그 이후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민이 많이 되요.

전 오빠같이 저를 많이 아껴주는 남자와 살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엄마는 안 그러시다는거죠.

저희엄마도 시골분이시라 반듯한직장같은 것을 원하시거든요.

게다가 엄마 고집이 보통 세신가 아니라서 감히 아직 말을 못 꺼냈어요.

저희엄마는 제가 남자를 만나는 것 자체를 너무 싫어하세요.

조용히 잇다가 선보고 시집가라는;;

그리고 오빠네 집은 독실한 크리스챤. 저희집은 교회근처도 못가게 하는 집안..-.ㅜ

오빠를 사랑하는데..

그리고 오빠는 다른사람이 상상하지 못할만큼 너무너무 잘해주고 아껴주는데..

오빠네 부모님도 너무 잘해주시는데..(오빠네 아버님이 저랑 같은 학교에 근무하셨던 선생님이시라 저를 잘 아시거든요.)

겁이 많이 나네요.

엄마에게 말하지 않은채 계속 이렇게 교제를 해도 되는건지..

그렇다고 엄마한테 말하면 헤어지라고 할텐데,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고로 저희집은 아버지는 공무원이신데 지위가 조금 있고 저희집안이 전부 다 교사부터 경찰, 소방공무원까지.. 공무원 집안이구요.

오빠네 집은 아버님은 선생님이시고 어머님은 선생님 하시다가 지금은 부동산을 하고 계세요. 동생도 선생님이 곧 될거구요.

오빠는 지금은 작은 컴퓨터 가게를 하고 있고 29살이예요. 컴퓨터도 팔고요 주로 컴퓨터정비일을 해요. 피씨정비사라고 한다던가? 피씨방, 아파트, 히사 같은 곳 정기적으로 가서 정비해주는 일이요. 결혼을 매우매우 서둘러요.

 

사는데 남자의 직업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사업이란게 더 경쟁력 있는 직업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을까요?

제가 오빠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완고한 집안과 엄마에겐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엄마를 속이며 계속 만나고 싶지는 않은데

엄마에게 말하면 헤어지게 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말도 못하겠네요.

고민 꼬옥 잘 상담해주세요.

저의 결혼이나 인생과도 중요한 관련이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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