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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긴 얘기..

날라리껌 |2006.08.10 13:32
조회 1,549 |추천 0

재작년 11월20일날 결혼했다..
2년간 연애하던 남편이 싫어진건 결혼 한달후였다..
울남편은 평소에는 진짜 심하게 잘해주다가
한번 열받으면 앞뒤 안가리는 성격이다..
한마디로 한번 열받았을때모습은 그야말로 미친놈같다..
고졸에 13평짜리 임대영세민아파트에 살면서 남편엄마가 남편명의로 있는대로 빚을 져서
결혼할때 집이랑 차랑 혼수까지 내가 다 해갔다..(내가 아니라 울엄마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전세금 5천5백에서 달랑 천만원해줬다..(예단,한복 우리는 다 챙겨주고 그집 달랑 천만원이 끝..구리반지하나 못받았다)
결혼전에 그렇게 빚없다고 잡아때고 전세금을 왜 천만원밖에 못해주냐고하니 집에 빚없는걸
다행으로 알아라는 말까지해서 나를 안심시키더니
결혼하고 몇달후에 남편계좌에서 꼬박꼬박 돈이 빠진다..
그 돈 천만원도 잔금치르는날 안줘서 엄마가 아침부터 이곳저곳에 전화를 돌려 겨우겨우 맞춰주고
이사들어가고 열흘정도지나니 시어머니가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돈받으러 오라고했단다..
엄마는 나때문에 은행에 4천만원의 빚을졌다..
나?
피아노 전공해서 고등학교때 유학을가서 만6년간 공부했다..
못났지도 않은 내가 이런 형편없는 집안에 시집가느라 엄마한테 너무 짐을 많이준거같아
결혼전과 결혼후에 계속 일했다..
일하러다니면서 근무시간이 밤에까지 일할때도 있다보니 밥을 못챙겨줄때도 몇번있었다..
그거갖고 쌩트집을 잡더니 일 그만두란다..
한번은 회사에서 회식이 있던날 술을 조금 먹고 밤 11시쯤 집에왔는데
이 미친놈이 나를 기절할 정도로 팬다..
그 후에 시어마시 울엄마 다 우리집에 오셨는데
시어마시 되려 큰소리다..자기아들 돈없다고 내가 무시했단다..
스무살부터 8년정도 시어머니가 진 빚 남편이 다 갚았다..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치도록 만든건 시어마시다..
자식들 어렸을때부터 어디 돈많고 명짧은 영감 없냔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던데
되려 자신이 숱한 남자들한테 사기를 당해서 이날이때까지 빚잔치중이다..

지난 1월에 갑자기 생리가 안나왔다..
12살부터 18년간 생리를 했는데 항상 예정일보다 이틀에서 3일정도 날짜가 빠르던내가
11월24일에 마지막생리를하고 1월2일까지 생리를 안한다..
산부인과에 가보니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궁에 염증이 생겼단다..
치료도 채 못했는데 임신이되었다..
3개월 되던달에 계류유산되었다..

지금은 다시 애기를 가지려고 하는데 이번달 배란일이 막 지나고
어제..남편이 갑자기 또 미친놈이되어서
온갖 되도안한 소리를 지껄여댄다..
자격지심으로 똘똘뭉친 발언들..절대 저렇게까지 생각할수없을꺼같은데
이상하게 꼬아서 생각하고..
발단은 게임을 너무 많이하는거같아 잔소리를 좀 했더니
자기가 넘 스트레스가 많아서 가방에 유서를 써놓고 댕긴다는둥
헛소리를 찍찍 해댄다..
새벽1시가 다되어가는시간에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나랑 못살겠다고
이혼하겠단다..
그러고 전화끊더니 울엄마한테도 전화를 하겠단다..
예전에 싸울때마다 꼭 새벽에 울엄마한테 전화하곤했다..완전 유치원생도아니고
미친놈 발작이다..진짜 이제 두눈뜨고 못봐주겠다..
난 제~~~발 이혼했음좋겠다..
잘못은 항상 지가하고 내가 지난 1년이 넘는시간동안 이혼을 요구했을때는
절대 이혼을 안해준다..
울엄마랑 시어마시는 모른다..
저게 평소의 모습이랑 한번 발작났을때모습이랑 얼마나 다른지..
캠코더에 찍어서 보여주고싶다..
그래서 몰라서 그런지..계속 이혼하지말고 살아라고한다..
난 저게 어디 나가서 죽던지 병이라도 걸려서 빨리 죽었음좋겠다..
정말 미련도 덧정도 없고 악몽같다..
진짜 오바이트쏠려서 더는 못살겠다..

그렇게 애기를 바라던내가..
3월에 애기가 유산되어서 그렇게 슬퍼하던내가..
이번에 만약 임신이 되었다면 미련없이 그만두고
이혼할꺼란 생각을 한다..
정말 이혼하고싶다..이혼이 안되면 죽고싶을정도로
저인간이 너무 싫다..

지난번 그 일이있고나서 결판의날..
그 시어마시랑 우리엄마가 집에왔다..
그 시어마시..내가 무슨말만 하려하면 목소리큰사람이 이긴다는식으로
내 말은 무조건 막고 아들편만 들어주고..내가 무슨말만 하려하면 일단
음성이 확 올라간다..그러면서 내가 하는말마다 말꼬리잡고 시비걸고..

우리엄마가 집에오기전에 그랬단다..
오늘 우리가 가서 애들 말려주러가는거니 어른이 되어서 그런분위기에 휨싸이지말고
중립적으로 잘 해결하자고..

근데 이 아줌마 첨부터 자기 아들편만 들면서 빽빽거리더니..
나중에 그런다..나보고 앉으라더니 너 결혼전에 낙태수술한적 있제?
나..수술한적있다..남편이랑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에..
임신이 되어서..서로 합의하에 수술을했다..
그때..첨이라 산부인과도 넘 모르고해서..동네에있는데가서 했는데..
마취가 잘안되어서 너무 아팠고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는듯했다..
아직까지 그떄 초음파사진 2장을 서랍에 넣어두고..꺼내보곤한다..
근데 그걸 우리엄마앞에서 얘길 꺼내더니..니가 이번에 유산된거
그때 낙태 수술해서 그런거라고..정말 어이가 없었다..
유산된거는 의사도 이유를 모른다고했다..원인을 알기위해서는
검사를 해봐야하겠지만 비싼돈들여 검사를해봐도 50%이상이 원인을 모른단다..
다만,1월에 스트레스로 자궁에 염증생긴거땜에 계류유산된 확률이 높다고했다..

그래서 우리엄마가 그랬다..
당신자식하고 붙어서 그런건데..그래서 결혼한건데 뭐가 문제냐고..
그랬더니 그 개아가리에서 막말이 나온다..
어떤놈의 씨를 가져갖고 우리아들한테 와서 애를 땠냐고..밤새도록 술을먹고다니고
몸을 함부로 굴린다는둥..
진짜..눈에서 스파크가 튀었다..우리엄마,나 모두 분해서..정말 어이가 없어서..
저게 사람입에서 나올 얘기란말인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만..돈많고 명짧은 영감찾다가 결국 숱한 남자들한테 사기나당하고
그동안 만난남자도 내가 들은 남자만 다섯이 넘는다..
자식들 중,고등학교 다닐때 남자를 데꼬와서 밤새도록 낑낑거렸단얘기..지 아들한테 들었다..
그러더니 끝이없다..
지 딸자랑이다..지딸은 시집간집 남자한테 땡잡은줄 알라하고갔단다..
처녀딱지안떼고 시집갔다고..사람이 가진거없이 시집장가를 보내고나면
자랑할껀 저런거밖에 엄나부다..지가 지딸 처녀딱지 안뗀거 24시간 지키면서 봤나..

우리엄마,나..정말 어이없어서 울었다..
우리엄마 결혼할때 없는집이라도 반대한번 안했고 오히려 엄마가 다 해줄께..하면서
아무탓도 안했는데..결혼해서는 또 어땠나..
명절마다 술에 버섯에 과일상자에 떡까지 항상 보내주시고( 그 시어마시는 한번도 그런거 보낸적도 없고 지 아들도 마찬가지..우리집에갈땐 항상 빈손..)
지 딸 결혼할때는 축의금도 백만원해줬다..항상 철마다 사위옷사주고 잠옷에..암튼 뭐가 이쁜 사위라고 그렇게 해줬겠냐만은..다 나한테 잘해달라고 그런건데..그렇다고 내가 뭐 모지란데가있길하나..
이놈의 거지같은 집구석은 지네가 잘나서 그런줄아나부다..
정말..어떻게 꼬여도 이런 막되먹고 거지근성만 남은 집안이랑 꼬였는지..

정말 가슴이 터질꺼같고..진짜 분해서 살수가없었다..밤새도록...
불쌍해보여서 결혼한게 정말 큰실수였고..
그담날..남편은 이런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우리엄마입에서 그말나온거 나도 이해안되지만
난 잘못한거없다고..정말..이놈 죽이고싶다..
지가 나랑있었던얘기 지네 엄마한테가서 다하고 지 엄마욕은 또 나한테 다했으면서
그래서 그 되도안한 입에서 그런막말까지 나왔으면서..
지는 아무잘못이 없단다..아무잘못없는사람은 차라리 나 아닐까..

그러더니 바로 그다음날..
집에 압류장이 날아왔다..
그 시어마시 그렇게 큰소리 치고가더니..
그다음날로 바로 압류장이 날아온거다..
시어마시가 빚진건데 명의는 시누이명의고 남편이 보증을 섰단다..
그래서 그거 안갚으면 빨간딱지가 붙는다고 써있었다..
돈 진짜 얼마 안된다..다 합해서 천만원정도..
지딸 처녀딱지 안떼고 시집갔다고 그렇게 자랑하더니만
지딸 시집간집에 딱지붙게생겼다..
거기다 시누이 시댁에서도 빚에대해 모른단다..
이집 완전 사기꾼 집안이다..
결혼전에 나한테 속이고..들키고나서도 자세히 얘기도안하고..
하나둘씩 날아오면서도 자세한얘기않고있다가
꼭 그렇게 일이 터지면 다 알게된다..

이 시점에서 그래도 지네딸은 잘 한번 안쫓겨나고
살게 해볼꺼라고 우리보고 돈해달라한다..
미친년이다..정말 미친년이다..
그러고 남편은 지 통장에 들어있는돈 내 상의도없이 지 동생 빚갚는데 다썼다..
그래도 며칠동안 용서를 구하겠지...했다..
아무런 용서도 없다...
이젠 정말 나도 봐줄수가없다..

이혼도 소송으로 할꺼고..남편 직장도 군대이니까..
가서 다 말할꺼다..
군대는 헌병대가있어 남편이 폭력쓴거만 들고가도 징계를 당한다던데..
난 이 모든사실을 다 말하고..가정파탄의 주범이라고..
옷벗게 만들꺼다..그리고 그 동생 아직 시댁에서 모른다던데..
가서 빚속이고 결혼한거랑..아직 얼마나 남아있는지에대해 다 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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