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전시회-전자 텔레비젼
백남준은 피아노와의 상호작용과
퍼포먼스에 사용했던 가시철사,인형,
사진,브라,깨진달 걀과기타온갖 잡동 사니들로 피아노를 장식했다.
여기저기 긁히고 물감으로 칠해지고
온갖 물건들로 뒤덮인 그 피아노는
외관과 형태는 물론 그 내부까지도
완전히 변형되었다.
이러한 변형뿐만아니라 백남준의 행위로 즉흥적으로 극적으로 확장 시킨것은 요셉보이스로 그는
이 전시회에 와서 백남준의 피아노 하나를 도끼로 부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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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도 주제나 하고 싶은 말 같은 것은 없더라.
다만 내 생각은 이래.
티비로 대변할 수 있는 디지털에 반해 세상에서 아날로그를 상징할 수 있는 피아노를 엉망으로 보이게 하므로써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세태를 반영한거야.
이건 겉모습을 보고 느낀거야.
그치만 작품을 보면 내부까지 완전히 변형시켰지. 더이상 피아노 구실을 할수 없게말야. 이걸 어찌 보면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할까 하는 암시를 가지고 있어.
하지만 피아노는 외관이나 내부 어느 한쪽이 분리되면 피아노가 아니지. 그럼 엉망이 된 내부와 브래지어가 걸린 외관을 피아노, 아날로그로 본다면, 디지털화되는 세상에 아날로그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지만 그 모습 결코 보기 좋을 수 없을 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지?
즉, 아날로그에대한 시대의 불신과 함께 아날로그 없는 미래의 불안을 내포하고 있다고 불 수있단 말이지.
그리고 작품위의 브래지어는 백남준이라는 작가 자체의 장난끼의 일종으로 보면 될거야. 기본적으로 B급문화를 즐기고, 권위에대한 무시를 좋아하던 작가이므로 피아노가 상징하는 클래식에대한 어느정도의 모독이나,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평을 할 비평가들에대한 일종의 조롱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거야.
50에서 60년대 넘어가는 시기에 나온 작품에 무슨 디지털이, 미래가 내포 될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그건 이것이 예술작품이라서 그렇다는 말 밖에는 할수가 없다. 미래를 고민하고 그 미래를 상상하고 미래에서 살지 않는다면 작가라고 할 수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