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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중국어를 모방해 만들었다?

정오균 |2008.12.03 10:51
조회 138 |추천 0

반크 "해외사이트 한글소개 '왜곡'"

"한글은 중국어를 모방해 만들었으며 일본어와 유사한 언어이다."
미국의 정부 사이트(www.state.gov) 등 해외의 유명 웹사이트들이 한글을 소개하면서 내용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온라인 백과사전 출판사인 '인사이클로피디아(www.encyclopedia.com)'와 '내이션스인사이클로피디아(www.nationsencyclopedia.com)' 등은 "한글은 중국 한자를 모방해 만들었다"고 왜곡했다.

또 미국 정부 사이트는 한글을 소개하는 첫 단락부터 "한국어는 일본어와 매우 유사하고, 문법적으로 중국어와 다르다"고 소개했다. 한국어가 마치 일본어에 영향을 받은 것처럼 설명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이같은 내용으로 서술된 사이트는 온라인 여행·지도 사이트인 '지오그래픽크(www.geographyiq.com)', 뉴스·연예·쇼핑 사이트인 '엔시바이(www.ncbuy.com)', 온라인 백과사전인 '이디폿(www.edepot.com)', 여행사이트인 '버추얼투어(www.virtualtour.com)'와 '트레블닥스(www.traveldocs.com' 등이다.

미국의 CBS 방송(www.cbs.com)과 '인포플리즈(www.infoplease.com)', '키즈뉴스룸(www.kidsnewsroom.org), '딕셔너리 다이닷넷(www.dictionary.die.net)' 등 31곳의 웹사이트는 "한국의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라고 소개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것처럼 표기했다.

전 세계 언어를 소개하는 사이트인 '하우 투 런 애니 랭귀지(how-to-learn-any-language.com)'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영어를 사용하므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생각만큼 유용하지 않으며 한국어보다는 중국어를 배우는 쪽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서술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백과사전인 '빅피디아(www.bigpedia.com)', '팩트-어치브(www.fact-archive.com)' 등은 '세종대왕'을 설명하면서 출생일과 사망일을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았다.

반크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을 통해 사들인 미국의 수학능력시험인 SAT 문제지와 고등학생이 대학 과정을 미리 들어 학점을 따는 AP프로그램 수험서, 도서출판사인 '프린스턴 리뷰'와 '바론스', '카플란' 등의 세계사 교과서 등 40권 중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서술한 것은 8권밖에 없었으며, 이중 세종대왕을 설명하면서 한글창제를 소개한 교과서는 5권에 불과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국립국어원과 함께 지난 11월 한 달 간 웹사이트와 교과서, 백과사전 등을 조사했다"며 "한글을 소개하는 내용이 심각하게 왜곡돼 있었다"며 "앞으로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정확한 자료를 받아 시정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는 '한글 세계화' 사이트를 이달 말까지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개설해 시정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매일경제 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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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yworld.com/gaon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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