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유럽 진출 시장을 앞두고 야심차게 준비한 현대자동차의
준중형급 차량인 i-30, 사실 이 차의 우리나라 시장에서의
큰 성공이나 선전보다는 유럽으로의 진출이 주 목표였던 현대차였지만.
내수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은 곧 차의 조기 양산중단으로 이어질수 있어
내수시장을 파고 들어야 했다. 하지마 우리나라에서의
끝부분이 몽뚱하게 생긴 i-30는 사람들 시선에 좋아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준중형급 이상 차량은 고급스러움과 세단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시선이었고 거기에 맞추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디자인이었던것이 사실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푸조등의 굴지의 회사들의 그런 형태의 디자인으로 출시한 차들이 많았고
인식도 크게 거부하지 않는 분위가 형성되어 우리와는 다른 조건이었기에
i-30의 내수시장은 어렵게만 보였다. 여기에 같은 회사의 아반데등
기존 유사 동급 차종들의 점유율을 넘봐야하는 상황이기에 어려움은 배가
되어있었다. 여기에 광고에 조금은 색다른 방법으로 소비자을 찾는다.
기존 자동차 광고는 모델이 보통 등장하지 않는다. 모델의 등장하는경우는
고급 승용차이거나 SUV와 같은 jeep형 차량의 경우였고 설령 등장해도
외국인이 등장해왔다. 거의 일반적으로 자동차광고에서는 자동차가
주가되서 광고시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일종의 스타마케팅과
독창성있는 광고 컨셉으로 사람들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하고싶다.
임수정이라는 모델의 과감한 투입과 동시에 "젊은 직장여성을 위한"이란
암묵적 코멘트를 넣는데 성공했으며 배경음악인 일명 달라쏭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동차라는 이미지을 부각했으며 주변의 사물과
사람은 모두 그림자 형태로 보여주며 오로직 주목 받는건 i-30와 그 차를
타는 모델임을 나타내어 특별함이라는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었다.
기존의 자동차 광고의 자동차는 주로 유색의 자동차를 등장시켰으나
이 광고에서는 다른 인물과 자동차를 모두 그림자 인형을 처리함으로서
특별함과 함께 그 속에서 기본색상인 은회색으로도 특별해보이는
효과를 줌으로써 광고의 컨셉과 i-30의 시장에서의 일종의 자신감이
결집하게 했다.
광고는 어떤식의 컨셉이냐 보다 하나의 컨셉을 얼마나 독창성있게
소비자에게 의미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면에서 현대차의
i-30광고는 성공적인 광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