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바보라는 말이 느므 많습니다 ㅠ_ㅠ 인정... -_-;;;
다들.. 걱정하시는 맘에 그리 적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착각에 빠집니다
다른사람 다~~~~~~~~~ 사기당해도!! 나는 아니라고!!!
저도 그러고 살았으니까요.. -_-;
저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 욕먹을꺼 미리 예상하고 익명-_-게시판에 적었으니까요~
그치만 많은 여자분들이 제 글을 읽고.. 경계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그런의미에서 썼구요
다만,,, 저랑 똑같은 아저씨한테 똑같이 당한 사람이 너도나도 너무 많이 나와... 완전 놀랬습니다;;;
다소 긴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대단합니다 -_-;; 저같으면 옆에 스크롤보고 벌써 백스페이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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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멍청이 등등등 욕하셔도.. 할말이 없습니다 ㅠㅠ
근데 진짜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제가 정말 멍청하고 단순하고 바보였다는거 알겠지만..
아시잖습니까.. 사기꾼들의 그 현란한 말빨에.. 오오오오오~~~ -0- 이렇게 되버린다는거..
사기당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그게 사기인줄 알아겠습니까?
당하고 보니 사기 였다는거~
근데 더 놀라운건... 리플들 쭈욱 읽어봤는데....
저 신발놈이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는거!!!!!!!!!!!!
아마도 부산전역을 돌아다니며 아직까지 저짓을 하나봅니다...
(제가 당한건.. 4년전..)
부산 사는 여성분들... 조심하고 또 조심합시다 ㅠㅠ
그넘을 공개 수배합니다 -_- (띠띠띠띠띠띠~~ 빰빰~)
키 165~170정도, 머리약간 희끗희끗 짧은 스포츠, 옷차림 단정함(또래 아저씨들처럼 단정함),
(다른분말에 의하면 안경도 가끔 쓰나봐여)
인상은.. 남포동에서 저랑 똑같이 당할뻔 하셨다던 그분이 말한거랑 비슷하게.. 웃으면 진짜 사람 선하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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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은 아닌데 ;;;;
지금생각해도 나 완전 바보같다 -_-;;;;
좀 깁니다...
대학4학년 여름방학... 딱 이맘때 일이다.
서면 (여기는 부산)에서 저녁7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볼일을 마치고 서면에 도착했을때.. 저녁 6시..
뭘하면서 1시간동안 기다리지 생각하면서 지하철을 내려서 하나로카드 찍고 게이트를 나오는순간..
어떤 한 아저씨가 나를 붙잡는다. 나이는 40대 중후반??
난 또 도인 -_- 인줄 알고 뿌리치려 했지만..
선해보이는 인상에 웃으면서 혹시 부산여전 다니지 않느냐구..
난 웃으면서 아니라구.. 사람잘못봤다구.. (웃으면서 말한게 죄다.. 내가 만만하게 보였는가보다)
자기 아는 사람이랑 너무 닮았다면서.. 잠깐 이야기좀 하잔다.
나도 1시간정도 여유있겠다.. 뭐 이야기좀 하자는데.. 싶어 약간 사람이 뜸한쪽으로 비켜섰다.
사연인즉..
자기는 무역업을 하는데 주로 외국에 있다가 1년에 두어번쯤 한국으로 들어온다.
근데 작년에 부산에 왔다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해서 가방을 잃어버렸고..
돈한푼 없어 당황하고 있을때 나랑 닮은 아가씨가 돈 3만원을 꿔줬다.
그여자는 부산여전을 다닌다고 했고 연락처는 못받았다.
무슨과에 다니는지를 몰라서 찾을 수가 없었다고.. 꼭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만날수가 없다.
오늘도 혹시나 그 아가씨를 만날수 있을까 싶어서 양정에 있는 부산여전에 가서 졸업앨범을 뒤져봤는데 없더라..
정말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대신해서 닮은 사람을 만나서 완전 -_- 기쁘다.
얼굴에는 만연의 웃음을 띄면서 연기를 하는데 -_- 그 신발놈 연기가.. 완전 최우수남우주연상..
한 10여분을 그렇게 '너무기쁘다' 를 연발하며 서있다가
자기가 하던 사업이 잘되서 지금은 서면 롯데백화점 면세점에 납품을 하고 있다면서 ;;
나를 백화점에 취직을 시켜주고 싶단다 -_-;;;
그래서 따라오란다.
왠지 믿음이 안갔지만.. 어디 이상한데 가는것도 아니고.. 백화점인데.. 사람많은데 뭔일 있겠나 싶어서..
바보같이 따라갔다..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뭐에 홀렸다 ;;;
그때.. 나.. 취업을 목전에 둔 대학4년생이다... ㅠㅠ 이게 한몫했다..
부산 사람들은 알거다..
지하도에서 가다가 분수대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롯데백화점.. 오른쪽으로 가면 롯데 맞은편..
저 아저씨 말대로라면 분명 왼쪽으로 가야 하건만..
오른쪽으로 가는거다.
"아저씨 백화점 간다면서요.. 이쪽 아니에요?"
그아저씨 연신 웃음을 잃지않고 -_-;; 자기가 숙소에 짐을 맡겨놨는데 그거좀 찾아서 가잰다..
뭔가.. 꺼림직 했지만.. 그래도 따라가고 있는 나..
미쳤다..
골목골목 가더니.. 어느 구멍가게 앞에 날 세워두고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란다..
그리고 어딜 막 가더니.. 한 5분뒤 다시 나타나 하는말이..
2만원만 빌려달란다.. 계산 할려고 하니까 자기가 가진게 수표뿐인데 수표를 안받는다나?
조금 있다가 백화점가면 바로 바꿔 줄수 있으니 좀 빌려달랜다..
지갑에서 돈 꺼내고 있는 나 ;;;; 그래.. 뭐 백화점가면 주겠지.. 완전 바보 -_-;
아저씨 잽싸게 받더니 다시 뽈뽈뽈 간다.
또다시 5분뒤에 나타나는 아저씨.
자기가 한국엔 자주안와서 휴대폰이 없는데.. 숙소로 누가 전화를 하기로 했다.
그거 받고 가야되는데 같이 가서 좀 기다리자.. 하면서 절 잡아 끕디다..
그렇게 해서 간곳이.. 후미진.. 여관..
그 아저씨가 묵었다는 방.. 2층 맨 끝방..
아저씨가 전화를 받아야되니 방에서 기다리잔다.
왠지 모를 꺼림직함에.. 나는 됐으니 아저씨 혼자 들어가서 전화받으라구..
나는 복도 계단에 서있었다.
다행인게.. 요즘처럼 그렇게 시설좋은곳이 아니라서 복도에서 말하면 아래위층에 다들리고 그럴정도..
아저씨는 계속 괜찮으니 덥다고 방에서 물한잔 먹으면서 같이 기다리자고 웃으면서 -_- 내 휴대폰까지 뺏어들고 잡아끈다.
싫다고 계속 싫다고 나는 여기 있겠다고 버텼다.
그러는 사이.. 몇명의 손님들이 지나가면서 우리가 실랑이 하는 모습을 힐끔거렸고..
실실 웃으면서 말하던 이아저씨.. 점점 웃음을 잃어간다.
이제는 팔에 힘이 들어간다. 완전 잡아 끈다.
나는 계단 기둥을 붙잡고 버티는 꼴이됐고..
10여분을 넘게 실랑이를 하다가 포기했는지 다시 휴대폰을 주면서
막 화를 내면서 그럼 아까 기다리던 그 가게앞에서 기다리란다.
가게앞에서 15분넘게 기다렸지만 그아저씨 안나타난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태파악을 못한 바보같은 나..
2만원 받아야한다는 등신같은 생각에 혼자 슬금슬금 여관으로 향했고..
입구에서 기웃기웃 거리자 카운터 아저씨가 왜 그러냐면서 누구 찾냐면서 말을 걸었다.
나는 2층 왼쪽 복도 맨끝방 아저씨 찾는다고 그랬더니..
"아~ 아까 그 복도에서 말싸움하던 아가씨네~"
"네 맞는데요"
"그 아저씨 아까 아가씨 나가고 바로 나갔어~"
"네? 그아저씨 며칠동안 여기서 묵었다던데.."
"며칠은 무슨~ 아까 한 20분전에 와서 대실했다가 다시 나가면서 돈 달라길래 왜요 그냥가시게요? 물었더니 네~ 아가씨가 싫대요~ 해서 돈 2만원 줘서 보냈는데~"
그 신발롬.. 나한테서 빌려간 2만원이.... 대실비였다!!!! 쉣!!!!!!!!!!!!
완전 속았다는 기분과... 그래도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에.. 그때부터 난 울면서
아저씨한테 여태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어휴~ 아가씨 큰일날뻔했다!! 진짜 큰일날뻔 했네! 아까 복도에서 둘이 싸우길래 난 그냥 사랑싸움하나 했지~ 진짜 이만하길 다행이지 큰일날뻔했네~"
나는 쥘쥘쥘 울면서 여관을 나섰다..
한시간동안 일어난 꿈같은 일을 되뇌이며...
그때 복도앞에서 순진하게 따라들어갔으면 ;; 어질~
그리고 7시가 됐다.
나는 그날 친구들한테... 세상에서 너같은 바보 처음봤다는 소리를 수없이 들어야만 했다..ㅠㅠ
그때부터 길가다가 모르는 아저씨가 길이라도 물으려고 말걸면..
흠짓! 일단 경계! -_-
여자분들.. 조심합시다...
저도 나름 똑똑하다고 자부했지만.. 한순간.. 이리 바보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