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에 오른 두 분)
키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적겠다.
남자의 키에 대해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우리나라에선 남자의 키가 마치 무슨 대학 타이틀이라도 되는 것 같다.
180대는 명문대 160대는 전문대인 마냥,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괴롭힌다.
“누구는 키가 184다.”
"누구는 키가 165더라."
(제가 한 설문은 아니지만, 좀 많이 슬픈 자료...)
여태까지 살면서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었던 나지만, 우리나라에 오니 생길 수밖에 없더라...
소개팅을 하게 되더라도, 여자들은 늘 키를 먼저 물어본다.
키는 나의 단점이요, 만나기도 전에, 사진도 한 장 보지 않고 파토 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ㅡ_ㅡ
(남자는 4가지 분류로 나뉜다;)
그래서 궁극의 아이템인 깔창을 구입.
깔창을 깔아보니, 처음으로 하이힐 신은 여학생처럼, 다리가 휘청거리고 어색했다.
다리도 엄청 아프고...발목도 몇 번 접질리고...여자들의 고통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내리막길은 곧 공포요, 지하철/버스에서 서 있는 것은 지옥 이였으니...
하지만 한 달 이상 깔고 다니니, 이제는 뛰어다니기도 하고, 다리도 안 아프다.
오히려 깔창을 빼면 근육이 늘어났는지 다리가 아프고, 네 발로 바닥에 기어 다니는 기분이다.
키가 커 보인다는 소리도 듣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내 깔창 키가 그냥 키인줄 안다.
결국 이제는 깔창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게 되었다.
(ㅎㄷㄷ;)
깔창을 깔고 다니다 보니, 이제 누가 깔창을 깔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보통 발목까지 올라오는 컨버스 신은 사람들은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이키 에어포스도 마찬가지)
그리고 깔창을 깐 사람들은 서 있을 때, 약간 몸이 앞으로 기울어 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무튼, 보다시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키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다들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램 뿐.
“내 키가 조금 줄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키가 181cm인 아는 형도 자기의 키에 만족하지 않고 있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 요즘 나오고 있는 20cm ‘킬힐‘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다 키 때문에 신는 건 아니겠지만.. 160cm -> 180cm....?!)
뭐, 여자가 신발을 자기 마음대로 신고 싶어서 키 큰 사람을 선호하는 건 이해가 가긴 하지만...
키 차이가 너무 나는 커플들을 보면...정말 보기가 흉하다.
(이젠 발톱으로 걷는 건가, 킬힐이 아닌 킬미; GG)
한번은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185cm의 박휘순(개그맨)과 160cm 장동건 중에서 고르라면 누굴 고르시겠습니까?'
이에 달린 댓글들은 80%이상 다 180cm의 박휘순을 선택.
역시 키가 좌우하는 건가...
내가 위에 질문을 만일 바꾼다면
‘185cm의 알거지와 160cm 재벌2세를 고르라면 누굴 고르시겠습니까?’
댓글들이 궁금하다....
자, 아무튼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키를 알아보자.
보다시피, 우리나라 남자들의 평균 키는 173.5cm다.
도대체 누가 평균이 180cm라고 한 거야!
우리나라 여자들의 평균 키는 159.7cm다.
그러니 키 큰 남자를 선호하는 여성분들께서는, 저기 유럽 쪽에 가보시길...
(이 분은, 네덜란드로 가셔야 할 듯)
키는 타고난 것을 어찌하랴.
공부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지만, 키는 유전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타고 난 것이며, 성장 판이 닫힌 후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 가족 중에 내가 제일 크다 ㅠㅠ)
아직 자라고 있는 청소년분들은 운동을 열심히 하시고,
다 자란 분들께서는, 겉보다는 내면으로 승부해야겠다.
키가 밥을 먹여주나.
남자는 능력이다.
고로, 돈을 많이 벌자.......(?)
(결국 또 돈...?)
p.s. 아까 30분전에 올렸다가 오타 몇개 보고 수정하고 다시 올립니다. 댓글 다셨던 분들께는 죄송;
엇그제 돈에 대한 고찰 글을 올렸는데요.
부족한 한국어 실력으로 쓴 허접한 글;
아무 생각 없이 올렸지만, 읽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http://cyplaza.cyworld.com/plaza/bbs/bbs_view.asp?BBSCode=0101&ItemNum=20090323134020492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