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 서포터즈 3번째 패러디 작품,
이번에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패러디 소스로 사용해 보았다.
사실 이번 작품은 패러디라기 보다는 그냥 배경영상 소스 이용 정도가 되겠지만...
뭔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사용하여 대단히 유머러스한 내용의 UCC를 제작하고 싶었으나, 원작 영상이 워낙에 극도의 상황 미화를 추구하고 있는지라...(어쩌면 그 점을 뒤집어 생각하면 더 풍자적 웃음의 소재로 적절하게 이용가능하지만 나는 그런 단계를 표현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성장하지 못한듯 하다. 휴우...역시 패러디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여ㅠㅠ) 뭘 해도 안 웃기고 진지하게 애틋하고 슬프다.
원작으로서 웃음을 줄 수 없다면, 외부 요소를 차용해서 웃음을 주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정우성과 손예진의 다른 영화에서 음성을 따와서 더빙한다거나, 다른 영화와 내용을 혼합해서 패러디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실험을 시도해 보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명상의 시간' UCC를 발견하고, 진지한 어조로 코믹한 텍스트를 읽게 하면서 배경 영상으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 영상이 결합되면 신선한 웃음을 유발하 수 있지 않을까 시도해보았다.
일단 텍스트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것을 사용해야만 금방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중고등학교 때 흔히 배웠던 시 패러디로 결정, 그 중에서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영화 영상과 어울릴 수 있도록, '건망증' 혹은 '기억상실'을 주제로 해 보았다. 그래서 최종 결정된 것이 김소월의 '초혼' 패러디인 '초필름'
이번 표현법은 이미 기존에 시도해서 성공을 거두었던 방식이 아니라,성공할지 실패할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을 써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만약 웃기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이 방식을 좀 더 갈고 다듬어서, 언젠가 현직에서 활동할 그 날이 오면 써먹어 봐야지!!
여담이지만, 인트로 부분의 배경음악을 양파의 'Drive'에서 David Benoit의 'Drive time'으로 교체!! (아웃트로는 그대로 'Drive'이지만)
뭐랄까, 첫 부분에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느낌보다 이미 절정에 치달은 느낌이 들어서, 인터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배경음악을 교체.
배경음악
1.인트로-David Benoit의 'Drive time
2.메인 시퀀스- Ennio Morricone의 'maturity'
3,아웃트로-양파의 'Dr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