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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1부- 2008년 3월20일~3월23일

마늘 |2009.04.23 17:00
조회 1,923 |추천 0

 

 

 

 

 

 

 

목요일입니다.

너구리가 휴가입니다.

아침일찍 너구리를 만나기로 합니다.

목요일은 자전거 타기 좋은날입니다.

함께 자전거를 타기로 합니다.

자전거를 가볍게 정비합니다.

베낭에 짐을 간단하게 챙깁니다.

집을 나섭니다.

 

 

너구리와는 강남역 맥도날드 앞에서 만납니다.

너구리는 삼각깁밥과 우유를 마시고 있습니다.

왠지 억울합니다.

맥도날드 20주년 감사이벤트 응모권이 보입니다.

응모를 해봅니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날 여행을 떠나는 것은 행운입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을 잠깐합니다.

대전에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지인들도 많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대전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처음가는 자전거 대전 여행입니다.

전에 걸어서 대전까지 간적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강남대로를 따라 양재역을 지납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37분을 탔습니다.

정확히 37분 10초입니다.

시간은 정확할 수록 좋습니다.

 

 

양재역을 지나 긴 언덕길이 나옵니다.

너구리는 벌써 힘들어 합니다.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너구리는 앞으로 오르막길에서는 걸어올라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너구리는 허리가 안 좋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함께 여행할때의 타협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행을 할때 자전거에는 짐받이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면 나중에 어께에 상당히 무리가 갑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강남대로를 따라 죽 내려갑니다.

 

 

강남.서초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얼마전까지 매년 왔던 곳입니다.

이제는 올일 없습니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나쁜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 멈춰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몸이 개운해 집니다.

 

 

곧 우회전을 합니다.

판교 IC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큰 사거리입니다.

화장실을 갑니다.

잡화를 파는 아저씨들이 있습니다.

너구리는 안전을 위해 핼맷을 하나 삽니다.

만원에 삽니다.

그 핼맷은 결국 짐만 됩니다.

 

 

대한민국의 작은 유럽 코오롱 린든 그로브입니다.

작은 콘도형 집입니다.

도시의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습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예전에 걸어갔던 길입니다.

자전거는 빠릅니다.

힘차게 패달을 밟습니다.

 

 

판교 IC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1시간 30분가량 걸렸습니다.

 

 

차로 자주 다녔습니다.

자전거로 지나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차들만 많습니다.

매연이 심합니다.

 

 

판교 IC앞 지하도로도 한산합니다.

목요일은 역시 자타좋날입니다.

자타좋날은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의 줄임말입니다.

 

 

점심을 먹으로 분당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풍림 오피스텔이 보입니다.

예전 연이가 살던 오피스텔입니다.

마리카의 생일파티를 추억해봅니다.

 

 

점심은 든든하게 먹기로 합니다.

<phomein>이 눈에 띕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쌀국수 프랜차이즈점입니다.

자전거를 적당한 곳에 묶어둡니다.

 

 

2시간7분 01초를 탔습니다.

분당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거리는 26.98km입니다.

출퇴근에도 큰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걸어서는 4시간 30분정도가 걸렸습니다. 

 

 

일단 맥주를 주문합니다.

맥주는 카프리입니다.

잔에 가득 채웁니다.

 

 

아침을 안먹었습니다.

일단 푸짐하게 주문합니다.

각자 쌀국수세트를 주문합니다.

12000원입니다.

 

 

쌀국수와 닭고기덮밥이 나옵니다.

쌀국수에는 고수와 양파와 숙주를 듬뿍 넣습니다.

천천히 맛있게 먹습니다.

맥주도 중간중간 잊지 않습니다.

배가 부릅니다.

각자 계산을 하고 나옵니다.

주인아저씨가 친절합니다.

용인까지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편의점에 들릅니다.

중간에 왠지 편의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체력회복을 위해 오레오와 껌을 삽니다.

흡연자인 너구리는 담배도 삽니다.

분당에 있는 탄천을 따라 수원까지 가기로 합니다.

출발합니다.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큰 어려움없이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여유로움이 좋습니다.

하늘을 높습니다.

파랗습니다.

배도 부릅니다.

기분이 상쾌합니다.

 

 

잠깐 쉽니다.

자전거는 바이크프라이데이입니다.

2006년 여름에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2000km정도 탔습니다.

 

 

어느정도 가다보면 길이 막힙니다.

이정표도 없습니다.

 

 

잘 보면 징검다리가 보입니다.

자전거를 들고 조심스럽게 다리를 건넙니다.

 

 

작은 공원들이 보입니다.

인적이 드문 공원으로 향합니다.

몸도 스트래칭 할겸 운동기구들을 건드려 봅니다.

 

 

자전거도로가 부산까지 이어져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인에서 자전거도로는 끝이납니다.

바로 신갈분기점이 보입니다.

아저씨가 근처에 계십니다.

방향을 물어봅니다.

밑으로만 주욱 내려가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이제는 국도로 달립니다.

무조건 남쪽으로 달리기로 합니다.

 

 

기흥저수지에 다다릅니다.

물이 깨끗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신갈 인터체인지에서 남쪽으로 약 4㎞ 지점에 있습니다. 1957년에 착공하여 1964년에 준공되었습니다. 주위에는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와 평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남쪽과 북쪽에서 신갈천과 오산천이 각각 흘러들어옵니다. 저수지건설로 오산과 평택 지역에 홍수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일대에 펼쳐진 농경지에 풍부한 농업용수를 제공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 대형공장과 목장이 들어서면서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의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폐수단속과 준설작업으로 수질이 다소 정화되었습니다. 저수지 내에는 최근 내수면 보호를 위해 매년 약 30만 마리 정도의 치어(稚魚)를 방류합니다. 호반 주위에는 식당과 낚시시설 등 편의시설이 충분합니다.  

 

직진하면 기흥 인터체인지가 나옵니다.

오산도 나옵니다.

제대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잠시 속도계를 봅니다.

3시간48분8초를 탔습니다.

 

 

거리는 50.86km를 탔습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대략 150km입니다.

1/3은 온셈입니다.

힘을 내봅니다.

사진찍기보다는 힘을 내서 패달을 굴립니다.

 

 

오산시에 도착합니다.

날은 슬슬 어두워 지려고 합니다.

 

 

4시간 21분 52초를 탔습니다.

 

 

거리는 64.50km입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속력인 듯 합니다.

 

 

1번국도가 보입니다.

1번국도를 타고가면 대전을 지나 부산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천안 평택방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6시30분입니다.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마침 <최네집>이 보입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입니다.

송탄 미군기지촌을 배경으로 문을 연 부대찌개집입니다.

1969년 개업했습니다.

40여년의 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구리와 함께 안으로 들어갑니다.

실내는 상당히 넓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합니다.

소주도 한병 주문합니다.

반찬은 무와 김치 두가지입니다.

간단함이 좋습니다.

부대찌개가 나옵니다.

부대찌개는 송탄식 부대찌개입니다.

시원한 육수에 진한 고춧가루, 소세지와 민찌(다진고기), 치즈, 각종 야채와 양념들이 푸짐합니다.

라면은 신라면을 줍니다.

부대찌개는 8000원입니다.

밥은 흑미와 콩이 섞인 밥을 줍니다.

햄과 소세지 치즈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부대찌개와 소주만 먹습니다.

부대찌개의 칼로리는 높은 편입니다.

금새 배가 부릅니다.

밤이 됩니다.

 

 

송탄을 지나 평택에 들어섭니다.

평택의 도심은 자전거를 타기 좋습니다.

도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자켓을 꺼내 입습니다.

 

 

이정표에 평택시청과 천안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흔들립니다.

조금씩 피곤해 지기 시작합니다.

 

 

어두운 길이 많습니다.

위험합니다.

맨홀이 열려있다면 만화의 주인공의 되기쉬운 밤길입니다.

속도를 내기보다는 안전을 생각해서 달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입니다.

 

 

환영합니다.

여기는 천안입니다.

천안에 도착합니다.

천안의 북쪽에 있는 도시는 성환입니다.

여기서부터 무척 위험합니다.

5km정도 더 들어가야 천안시내가 나옵니다.

너구리가 힘들어합니다.

몸에 무리가 생긴듯 합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지하철이 다닙니다.

마친 바로 옆에 직산역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접어 지하철을 탑니다.

천안 시내로 향합니다.

12시입니다.

천안시내에 적당한 모텔을 잡아 짐을 풉니다. 

 

 

106km를 탔습니다.

몸이 피곤할 만 합니다.

맥주를 한잔 하기로 합니다.

 

 

밀러타임이 보입니다.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씩만 하기로 합니다.

생맥주는 2500원입니다.

저렴합니다.

 

 

기본안주는 아몬드와 땅콩이 나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안주는 치킨 샐러드를 주문합니다.

맥주가 맛있습니다.

큰일입니다.

 

 

500ml 7잔을 금새비웁니다.

신납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기로 합니다.

모텔로 돌아가기전 포장마차에 들러 소주도 한잔 합니다.

좋은 밤입니다.

편의점에서 맥주와 소주를 더 사가지고 모텔로 들어갑니다.

기억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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