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말로만 들었지... 당해보니까 엄청 열받네~!!!!
오늘 정말 열받는 일을 당했다....
오늘 아침 06시가 조금 넘은시각...
과일따러 밭에 갔다....
비는 새벽부터 시작해서 완전 퍼붓고 있는 상태~
그런데 밭근처에 물흐르는 조그마한 도랑이 있는데...
거기로 흐르는 물이 흙탕물과는 다르게 검은색이었다~
거기다 심한악취로인해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그런 상황~
그래서 바로 신고를 했다~
어디로? 와촌면사무소로~!!!!!
당직을 서고있던 직원 : 담당 환경계직원이 출근중입니다~
아부지 : 그럼 어디서 출근하는데요?
직원 : 대구에서 출근하시는데요~
아부지 : 그럼 여기 대구에서 능성동 예비군 훈련장으로 해서 면사무소까지 가는 길에 있으니까~
연락해서 출근하는 길에 와서 보고가라고 하세요~
이렇게 통화가 끝나고 우리 가족은 열심히 자두를 따고있었다~
헌데 아침 8시가 되어도 오지 않는 것이다....
거기다 더 심각한 상황은 비가 상당히 그쳤다는 점이다....
이는 비가그쳐 일하기 좋다는 뜻이아니라...
비가 그치면 당연히 폐수를 흘려보내는 것도 멈춘다는 뜻이다~
그래서 슬슬 화가났다~
왜 안오지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다가 잠시 트럭에 가져가야할 것이 있어서 갔다가 아부지 다시 면사무소에 전화를 하셨다~
아부지 : 신고한지 두시간이 지났는데 왜 직원은 안오는거요?!
직원 : *#$%@*^&#(@
아부지 : 비 그쳐도 누가 폐수 흘려보낸답니까?! 폐수 다 흘러내려가고나서 올꺼요?!
직원 : $#^$%&%^*#@@
뚝~(아부지 화나서 그냥 끊으신다~)
그리고나서 9시가 다되서 다시 전화가 왔다~
정확한 위치가 어디냐고....
그래서 내가 자세히 가르쳐 줬고~
면사무소 직원 두명이 왔다....
헌데~!!!!
갑자기 뭔가 헤머로 머리를 맞은 듯한....ㅡㅡ
둘이서 들고온거라고는 이상하게 생긴 여자 직원 한명은 큼직한 다이어리에...
할아버지에 가까운 아저씨는 딸랑 디카하나...
나원참.... 요즘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달랑 디카하나가지고 신고접수하러 오냔말이다~!!!!!
내가 마중을 나갔다...
직원(여) : 폐수 흐르는 곳이 어디예요?
나 : 여기요~(바로 옆에 있는 도랑을 가리키며...)
직원(아저씨) : 평소랑 다른게 뭐요?
나 : ㅡㅡ;;; 그냥 육안으로 봐도 물이 까만색 아니예요?
직원 : ......(아저씨가 물이 고인곳의 사진을 찍는다....)
여기보다 더 확실하게 보이는 곳 없어요?
나 : ㅡㅡ;;; 위로 가면 고인곳이 한군데 더 있긴한데요....
(거기로 가보니....) 여기가 더 잘 보이네요~ 위에서 바로 깨끗한 물이 내려와서
검은 물이랑 상당히 잘 구분이 가네요~
직원 : ......(아저씨가 물이 고인곳의 사진을 찍는다....)
나 : 근데 물 안떠가도 되요?
직원(아저씨) : 사진찍었잖아요~
직원(여자) : 아직 안가니까...(얼버무리면서.... 그동안 아저씨는 어디서 흘러내려오는지 물길을
찾더니만..... 다시 왔던길로 나간다... 어디서 흘러오는지 알아보러 가는듯했다...)
그리고나서 나는 다시 돌아와서 일을 했다....
물론 중간에 화가난 아부지랑 직원 아저씨랑 잠시간에 말다툼이 있긴했으나 그건 생략하도록 하겠다...
일을 거의 끝내갔다....
그런데... 아까 물길을 찾는 척하면서 다시 돌아갔던 직원 둘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일을 마무리하고 다시 아부지 차가 있는곳으로 돌아왔다....
수확해온 과일을 차에 옮겨싣고 출발했다...
분명 직원이 처음에 올때 "목마송이판매장" 이라고 했었다...
그렇다면 거기에 차를 세워두었다는 말이되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보니까....
원래 있던 차를 제외하고 다른 차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한마디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또다시 머리를 헤머로 맞은듯~ 멍~ 했다...;;;
이건 뭐하자는건지....
처음부터 신고할때 폐수가 흘러내려와서 악취가 상당하다고까지 했었다.
하지만 비가 그칠때즈음에 현장에 나온 담당자는 달랑 디카하나 달랑달랑 들고와서
사진 두장 찍어서는 냅다 도망간 것이다... 더 짜증나는것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다녀가고나서 따로 신고를 했었다... 하지만 거기서도 별 무반응....;;;
이러니까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싸잡아서 욕먹는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모든 젊은이들이 되고싶어하는 직업 되시겠다....
왜냐고? 저렇게 신고가 들어오면 잠시 나와서 사진몇장 찍고...
다시 사무실 들어가서 탱자탱자 놀면 되니까....
그것만큼 쉬운 일이 어디있다고?!
거기다 월급도 적은게 아니고, 연금도 잘 나오겠다...
완전 이건 꿈의 직업인거다.....
이게 무슨 선진국인가?ㅡㅡ;;;
돈만 잘 벌면 뭐하냐고.... 나라를 돌아가게하는 사람들이 전부다
이모양 이꼴인데....
국회의원이고 대통령이고 공무원이고....
특히나 더 짜증났던건....
아침에 밥먹으면서 뉴스에 나온 기사중 하나....
"토착비리 공무원 상당수...."
한번에 많이 받아먹는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조금씩....
해먹는다는 말씀이다....
밖은 신경 안쓰고 사무실에만 앉아서 돈주는거 낼름낼름 거리면서
잘 받아먹고 그돈 모아서 은퇴후에 놀러다니고....
생활은 연금 나오는 것으로 거뜬하고......
이런게 꿈의 직업이 안되면 말이 안되는거다....
암튼 내 결론은 국회의원들, 공무원들 전부 봉사정신을 수술이라도 해서 머릿속에...
뼛속 깊숙히 박아줘야한다는 거다....
너무 열받아서 주저리주저리 거렸다만....
아~!!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ㅡㅡ+ 아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