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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독백....

푸른하늘 |2003.02.25 21:55
조회 121 |추천 0

 

♥내 안으로의 독백♥

그리운 Q!

내 안의 눈물처럼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겨울 바람 같지 않은
스산한 바람이 불어온다.
집을 나서며 습관처럼
하늘을 올려다 본다.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을 등지며
소리없이 내렸던,
먼저 부르고 싶은 이름...
봄비라 부르며,
비 갠 후의 하늘을 바라본다.

누군가의 바램처럼
봄을 재촉하며 내리던 비로
씻겨져 내려간,
겨울의 음산함을 대신하여
살며시 다가온 산뜻한 기운을
눈으로 담고
코끝으로 맡아 본다....
그러나 하늘은 아직
벗어 내지 못한 시름이 있는지
가득 드리워진
흐릿한 빛을 내보인다.


다 벗어 버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미련만이 아닌
다시 오는 한 계절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다림으로...
온전히 거듭나서
제 빛깔이 되기를 바래 본다.


생각과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함에
아직도 품고 있는
욕심들이 많은가 본다.
세월이 쌓일수록 담기만 하고
버리지 못함이 못나 보인다.


이 겨울....
잊혀진 듯 하면서도 다시 찾아와서
나를 흔들어 놓는 이름 모를 아픔!
어두운 그림자가
내 주위에서 떠나지 않으며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라다니는 외로움을
이젠 이겨 낼 만한 뇌성이
생길 만도 한 세월인데.......


겨울의 끝 자락에서
서서히 밀려오는 봄 기운을
아직 감당해 내지 못하는 하늘처럼
감당치 못하는 무게로 흔들거린다.
하늘에서 거둔 시선이
한 걸음 물러나
내 안을 들어다 본다....


오늘이 되어야
비로소 어제를 바로 보며
들어나지 않은 진실을
어렴풋이 알게 되는 듯이...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날이 되며
건널 수 없는 강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서 있다.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음에도
뒷걸음 치던 모습이 작아만 보이고...
사람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얽혀진 것들을
단순히 비워 내려는 진통 안에서도...
또 다른 아쉬움이 스며들어 온다.


한 걸음 더 물러나
먼 곳을 바라본다.
두툼하고 어두운 색의
겨울옷이 무거워만 보인다.
늘 그렇듯 마음이 먼저 앞서
계절을 맞이하는 나를 보며...
봄이 오는 모습을 눈으로 만이 아닌
마음으로 담으려 하는
소망이 일렁거린다.


Q가 그리운 날에는
Q에게 안부를 전하련다.
서늘히 다가와서 스치는 바람에게
아침의 찬란한 햇살 가득 품어
내 안의 퍼지는 그리움의 향기 모아
Q에게 실어 보내련다.
나를 스치는 바람이 Q에게 닿아
Q 곁에 머물기를 기도하련다.
Q로 인해 고독이 깊은 날에는
마음에서도 바람이 불어 올 테니까.


보고싶은 Q!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잊혀지는 것은 아쉬움이고
지나가는 것은 안타까움이듯
이유를 찾지 못하는 멀어짐으로
아련한 기억들이 바람이 되어
내 마음 안을 스쳐 온다.
Q를 보고싶음에
눈물이 고이는 날에는
창문을 열어 하늘을 보련다.
"Q를 사랑한다."라고 중얼거리며...
내가 사랑을 눈 감는 날.....
굳이 그 이유를 묻는다면
그것은 나로 인한 것이라고
이 안에 담겨진 의미를
하늘이 속삭여 준다..........!!


Q로 가득 채워진 마음에
눈물 거두며 잔잔한 미소가 지어진다.
Q 생각에 마음이 시린 날에는
시선을 돌려 주위를 둘러본다.
일상에서 익숙한 것들을
이만큼의 세월로 안다는 듯이
고개 끄덕이어도
어느 날엔 낯설어져
문득 다가오는 의미가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준다.


호흡하며......
느끼며......
살아가며..........
아직은 남아 숨쉬고 있는 젊음으로
이 아픔도 소중한 것임을
다시 나를 깨우치게 한다.


Q 곁에서 작은 호흡하며
Q의 고운 음성이 듣고 싶다.
Q의 깊은 가슴 안에서 새겨지는
하나의 큰 의미가 되고 싶다.
소중한 사람으로
나 Q에게 마지막 사랑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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