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사귄지 오늘로써 43일 되는 날이네요..
처음만난지는 107일째..
사귀기까지 64일 약 두달이란 시간이 있었지만 정작 두달동안 서로를 만나고 연락한건 일주일정도입니다.
사귀는 동안 2-3일에 한번씩 다투고 헤어지자는 말도 3-4번 나왔습니다.
여친과 저는 28살 동갑내기이고 여친은 전문직에 있고 저는 전업을 하고자 다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연애할때 초반에는 남자가 돈을 쓰는게 대다수고 저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돈없어.. 라는 말을 하기가 창피해서 말못하고 있었습니다.
처음만나는날, 차안에서 안전벨트를 매라고 하니 "지금까지 내손으로 벨트 매본적 없는데..." 이러면서 안매더군요..
전문직이라 밤 9시에 퇴근하는 여친..
기껏해야 9시에 델러가서 저녁먹고, 영화보는게 다였습니다.
그런데도 43일간 제가 쓴 돈은 카드, 현금 합쳐서 무려 220만언돈이 됩니다.
저번한번은 웃으면서 "나 배고파. 밥사죠.." 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이후로 전화도 답장도 없더니 저녁에 만나서 하는말이 "지금까지 남자에게 돈써본적없고 너처럼 나한테 밥사달라는 남자도 없었어.. 나 능력없는 남자 싫어." 였습니다.
남자의 능력은 돈이라 생각하는 여친.. 전 남자의 능력은 앞으로의 비젼이라며 또 싸웠지만 제가 졌습니다.
그이후 현금없으면 카드를 긁게 되고 카드를 너무 많이 쓴듯하여 저녁을 싼곳에서 먹고자 했습니다.
분식집에서도 충분히 먹을수 있기에....
하지만 그녀는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분식집에서 김밥 이외에 밥먹어 본적 없다며 안먹는다는겁니다.
한끼 먹는데 최소 2만원... 보통 3-4만원이니..
한두시간 가까운 넷가에서 발담그러 가는데도 이것저것 사가야 한다는 여친...
마트에서 한번 사는데 3만원 이상... 놀러가면 7-8만원..
이렇게 밥먹고 영화보고 하면 가끔 그럽니다.
밥먹고 항상 아이스크림을 먹는 여친이기에 "아이스크림은 내가 쏠께..^^; " 하며 가끔 삽니다.
밥먹고 영화표 끊는데 할인카드 달라면 "남자가 쪼잔하게 얼마 할인받는다구 그래?? " 이러고..
만날려면 항상 집앞에서 에어컨 켜놓고 자기 나오면 문열어줘야지만 타고...
타서 하는말은 "똥차~! 똥차~!" 이러면서 주위에 차들과 비교하고...
예전 남자친구는 자신의 휴대폰 요금까지 다 내줬는데... 하며 다른 남자와 비교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원한다면 빚을 내서라도 해주고싶고 사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닐까요??
전 참고 또 참으며 헤어지자는 말에 여친을 붙잡고 또 붙잡았습니다.
먹고 싶다는게 있어서 미리 예약까지 해놓은 저에게 다른 약속이 생겨서 늦을꺼 같아서 연락을 해도 일하느라 못받고..
연락와서 좀 늦게 먹자고 하니 버럭 화내며 끊어버리는 여친..
먹지 말자는것도 아니고 시간을 조금 늦췄을뿐인데... 이유도 묻지않고 끊어버리는 여친...
문자 달랑오는게 "나 다른 친구랑 퇴근후에 먹을꺼니가 델러오지마.."
예약까지 했는데... 사람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예약한것을 찾아서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라도 먹으라고 포장해서 전해주고 나왔습니다.
저를 보는척 마는척... 말걸어도 대답없는 그녀..
전 그렇게 섭섭함을 뒤로하고 차를 몰며 보이는 포장마차에서 혼자 한잔 했습니다.
퇴근시간 되니 문자가 오더군요.. "어디야?? 5분내로 나 델러와"
답장을 보냈죠.. "나 심난한일이 있어서 혼자 술한잔 하고 있는데... 어쩌지??"
오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전 또 그문자에 기뻐서 음주운전이고 모고 달렸습니다.
가보니 없어서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여친 집앞을 가니 나오지도 않고 30분정도 후에 나와서 하는말.. 여친 : "차어딧어??"
나 : "술먹어서 차 두고 택시타고 왔어..."
여친 : "나 들어갈래.. 나중에 이야기하자."
할말이 없었습니다.
대체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오라는건지 오지 말라는건지...
해줘도 "킁" 안해줘도 "킁"
싸운후 바로바로 화해하려고 전화하고 찾아가는 저에게 시간을 가지고 생각좀해서 연락해.. 라는 여친..
그 이후 하루이틀 생각해보고 연락하면 "참 일찍이도 연락한다.." 하는 여친...
아무것도 안하고 제가 자신의 비유를 맞춰주고 자신이 원하는것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자는 그녀에게 한가지만 묻자며 물었습니다.
"그동안 나 좋아서 만난거 맞지??"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이었지만 그녀가 절 좋아했다는걸 확인하고 싶었씁니다.. 마지막이었기에..
그녀왈... " 할말이 없다... 다시 잘해보자고 찾아와서 하는 말이 그거니??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데 아무나 만나고 사귀고하는 그런여자로 봤니??"
이러며 그냥 가버리는겁니다.
4일후에 다시 만나 화해는 했지만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쓴돈이 아까운게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것이니까...
지금까지 여친의 행동이나 말들이 상처로 남은것도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들은 이야기니까요...
시간이 아까운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낸 시간이니까요...
문제는 앞으로의 일입니다..
현제 저의 경제적 능력은 바닦이 보이기 시작했고 아직 여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라 또 싸우고 다툴지 모르니까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