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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사귄여친에게 청혼했습니다.

슬픈남 |2006.09.04 21:34
조회 57,655 |추천 0

오늘의 "톡"중에 남친의 청혼에 갈팡질팡하는 어느 여성네티즌의 글을 보았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었고, 더구나 얼마전 청혼했다가 딱지맞은 저로서는 더욱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저의 여친과 저는 사귄지 7년이나 되는 아주오래된 연인입니다.

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저의 여친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죠.

제가 백수생활을 4년이나 했을 때에도 아무 말없이 제 옆에 있었주었던

아이였고 전 항상 고마운 마음을 품고 살았답니다.

그때는 저의 처지때문에 잘나가는 여친에게 결혼하자는 말은 커녕

생각조차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 옆에만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뿐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어서인지

제 사랑하는 여친과 결혼도 하고 싶고 장모님의 사랑도 받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주위의 친구들이 속속 결혼을 했던것도 있고 제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결혼에 대한 갈망은 더없이 커져가는 지금임을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그래서 저는 얼마전 용기내어 여친에게 저와 결혼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7년 사귀면서 처음 꺼내보는 말이기에 얼마나 조심스러웠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말을 들은 여친은 당황스러운 기색없이 단호한 어조로

제게 말하더군요.

"난 결혼생각이 없어. 네가 아니라 소위 "사"자 붙은 사람이 나오더라도

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 왜냐하면 난 가족간의 대소사 및 서로의 가정사를

챙겨야 하는게 솔직히 자신이 없고 무서워"

이러더군요.

그래서 전 당황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그랬죠.

그럼 "나 다른 사람하고 결혼해도 괜찮겠니?" 하구요.

그렇게 하랍니다.

정말 제 입장이 아닌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당장 선을 봐서 결혼을 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결혼을 다른 사람과 해버리면 결혼생각없는 외동딸인 제 여친이 나중에 할머니

되서까지 홀로 사는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지기도 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을 것 같은 하루하루네요.

 

저는 계속해서 만나면서 한 3번은 더 청혼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래서도 안되면 천천히 정리를 할 예정이구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제 여친과는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서

영원히 의지하면서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산후조리, 친정에서 보통 얼마나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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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ㅠㅠ|2006.09.05 00:23
님 여자친구분 저와 비슷한 분이네요. 딱히 가정 대소사 챙기고 뭐 그런것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란 아직까지 여자가 남자집안에 시집가는 것....남자들은 현실로 많이 못느끼지만 현실성 있는 여자들<특히 주위 결혼한 사람들 많이 봐온 경우라면>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일 겁니다. 한마디로 남친을 사랑하는 감성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이성이 더 강한경우...저도 남친이 있지만 결혼 자체에는 큰 맘이 없습니다. 나를 희생하면서 결혼생활을 해야할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거든요. 일하고 애키우고 가사까지 하면서...남자들 결혼전에 하늘에 별도 따다준다 그러지만...막상 결혼해 사는 사람 100에 99은 변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님 여친은 아직 결혼에 맘이 없는듯.... 인연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냥 지금 감정에 충실하세요
베플ppoo_ppoo|2006.09.06 09:49
왜 한쿡 암타악들은 맨날 결론 얘끼만 나오면 고부갈등, 제사, HAUCE일 이런걸 핑개로 댐니까?? 미혼암타악들 서울에서 부산까지 줄세아서 귀빵맹이 죠낸 후려쳐버릴 건강한 영웅호걸 7분 신청하세효!! 한쿡남자는 MUNY 마니 마니 벌어야해, BEIBY가치 봐줘야해!! 가사분담도해야해!! 차도조은거 끌어야해!! 군대도가따와야해!! 그래도 불평엄씨 HAUCE만들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요즘 암타악들은 진짜 개념이라곤 차자볼수가 엄꾼효!! 내가 교제하는 영쿡의 캐더린 미쿡개 니뽄인 신시아 러시아석유집딸 나따샤 한테 물어바도 사랑하는 너의 HAUCE제사고 대소사고 반찬이고 빨래고 난 다 할수이따. 우리 행복하게 지금 맘 변치말고결론하자 이러는데 한쿡암타악들 큰일임니다...중쿡남자가 한쿡영웅호걸보다 MUNY만코 MENNER조으니깐 중쿡남자하고 결론해란 얘기도 배풀이 대기도 하고...ㅉㅉㅉㅉ어~~~~~~흥 어~~~~~~~흥
베플너무하네|2006.09.06 11:10
7년사귀고 4년백수시절을 지켜준 여친에게 고작1번 청혼하고 것도 정식청혼도 아닌데 벌써 뒤걸음이라니....사랑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다시 대쉬하시죠...3번 이라구요? 정말 이기심이 극에 달하시네요.....-_-+ 똑같이 7년을 더 기다려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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