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내기 인사드려요^^
전 이제 곰신 삼일째 이구요..
님들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면서 처음 글을 올립니다
9월4일 논산행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눈에 수도꼭지가 달려버린 줄 알았죠
손수건이 녹아버릴 것 만 같았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입대를 하시더라구요
처음 가보는 논산..이젠 다신 가고싶지 않은 추억의 명소가 되어버렸군요
제일 안타까운 건 마지막 포옹도 한번 하지 못하고
집합이란 말에 긴장해서 뛰어가는 남친의 뒷 모습이었어요
갑작스레 집합이라고 해서 저희 둘다 너무 놀래서 인삿말 같은 건 전할 겨를이 없었어요
입영자가 운동장 한가운데 모이고 스텐드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은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영자가 함께 행진할때..그때 저흰 서로를 찾기위해 눈을 번쩍였어요
그러다 발견..서로를 발견하고 남친은 수줍은듯 웃으며 '안녕~!' 하고 손짓을 가벼이 했어요
그때부터 터져버린 저의 눈물샘... 웃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남자친구와 100일을 좀 넘게 만났어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백일만나서 백일을 헤어져 있으라고-ㅠ-(백일휴가ㅋ)
효오...그렇게 홀로 논산에서 돌아오던 길..
어떤 정신으로 기차를 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전 사실 솔직한 아이예요 제가 먼저 다가서서 무뚝뚝한 그를 제 남자로 만들었죠
그의 맘이 열리기 전까지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저를 아끼는 남친이 되었어요 헤헤 행복합니다
몇달전부터 네이트 톡을 눈팅만 하다
함께 힘이 되어줄 군화와 고무신을 발견했고,너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위사람들도 그래요..'요즘 군화가 더 무섭다더라~괜한 고생말고 맘 고쳐~'
몇몇 그런 사례의 글들을 보고 내심 불안했지만
아무리 남자가 군대를 다녀와서 가치관이 변하고 그래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지만
우리 사이에는 믿음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곧 가을이라 더욱 외롭겠지만 곰신 친구님들과 이런저런얘기하며
서로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빠는 좋은사람만나고 오래사귀라는 말을 했지만 그말 진심 아니란 거 느꼈거든요..
단지 철부지인 제가 걱정되서 하는 말이란거...
사실 제가 변할까봐 그게 두려워서 계속 눈물이 났어요
그렇지만 저 자랑스런 대한의 고무신이 될겁니다
모두들 함께해요^-^
참 궁금한게 있는데 훈련소들어가고 몇일만에 편지가 오나요?
오로지 편지기다리는 설렘으로 하루를 버텨요...ㅜ
끝으로 전 blessingstar 였습니다 .종종 뵐께요^^
사진하나 올리구 갈게요 ,..님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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