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긴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심 ㄳ하겠습니다.
악플도 환영^^ 선플도 환영^^
Ready~ 고!!
어제 아주(?) 올만에 지하철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 __ )
유지하기도 버겁지만 차 타고 댕기는거에 중독되서인지 가까운 거리도 차만 타고 댕겼었는뎁
올만에 장거리를 지하철을 타고 왔다갔다 하였지욥 (집은 지방...)
오늘... 집에 귀가하던 길이었습니다.
구로역에서 호두과자로 유명한 "1000안행" 열차를 탔지요.
다그닥 다그닥 달리는 열차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사람구경, 노마진을 방불케 하진 않지만 열씸인
장사꾼 아저씨등ㅋ
사람이 비어있는 한곳에 자릴 잡아 계속 서있었습니다.
제 앞엔 Hip-hop맨이 앉아 있었고, 옆에는 꼬마아이와 서계신아줌마, 그리고
옆에 어떤 여인이 다소곳히 졸고 있네요.ㅋㅋ
잠시뒤... 제 옆으로 할아버지 한분이 오셨고, Hip-hop맨 말은 안했지만, 자릴 비키는듯.
제앞에 떡하니 난 빈자리... 저는 할아버지께 앉으시라고 했지만, 할아버지게선 "괜찮어 학생앉아."
하며 다른곳으로 가버리시네요. 그 사이 옆에 서계신 Hip이 다소 방대하신 아주머니가 자릴 캐치 !!
순간 스피드~ 장난 아닙니다. 그 충격으로 인한건지 다소곳히 잠을 자던 여인이 깨었습니다.
깬후부터 저와 계속 눈이 마주치고 피하고 마주치기를 몇번...
제가 도끼병이 아주 쬐금 있긴 하지만,ㅋ 계속 저를 의식, 주시하더군요.ㅋ 도끼병 말기?
한 20분정도를 그렇게 서서 가다가... 꼬마아이와 아주머니가 내리더군요.
원래 서서가는 걸 좋아하지만, 전날 과음으로 나름데로 피곤했던지라...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바로옆 그 여자분... 두리번 두리번... 저는 전방 12시방향.. 즉, 앞에 보이는 창문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계속 저를 쳐다보고 있는군요.(이러니 도끼병 증세가 더 심해지덥디다.ㅋ)
저도 용기를 내어 고갤 돌려 바로 옆 그여자분을 응시했죠. 그러니 수줍은 듯 고갤 돌립니다. 귀엽네?
그렇게 몇시간 같이 느껴진 몇분여... 그 여자분 손을 보니 아까 저 서있을 때부터 만지작 거리던
핸드폰이랑 사탕을 계속 들고 있네요. 이런걸 기억하는 걸 보면 저도 계속 의식을... -_-'''
잠시후 그녀가 입을 여네요. 힘들게 여는 듯(?) 해보입니다.
사탕 (먹어보니 목캔디 허브향나는 딸기맛?) 하나를 건네며,
""" 저.. 저기요. 사탕 하나 드시겠어여? """
"전 당황되서 "" 예?"""
일단 그쪽 손이 무안해지는 것 같아 받았져...
""""저 근데 왜 저한테?""" 라고 물어 봤습니다.
""""그냥요^^ """" 이러더군요. 켁. 모지?
주위에 사람들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따거웠던 시선... ( " ");;
자세히 보니 이쁘기까지하고 착하게 생겼더군요...
일단 """ 아 고맙습니다. 잘...먹을께요""" 하고 사탕을 입에 넣었습니다.
그런뒤 머리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
제 왼쪽 약지손가락에 끼어있는 "커플링" 그 여자분도 분명 봤을겁니다.
아~ 순간 1분동안 머리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 #$^#$**& 치고 박고
한때는 바람둥이 셨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 하는.... -_- ;;;
이런 뜻밖의 상황이 오니... 켁!!
이것도 저만의 도끼병 환자라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것일지도 몰겠지만...ㅋ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저기 근데 사탕은 왜 주셨어요?""" 라고....
약간 안절부절한 그 여자분... """""그냥 드리고 싶었어요^^"""" 방긋... 무슨 뜻이지??
만약 제가 solo 였다면... 이게 왠떡이샤? 손 목아지 잡고 바로 나갈텐데... 술술술~~~
믿고 있는 여자친구를 생각하니, 도저히... 쫌 그렇네요.
그래서 저 내리기 전 정거장이 다 되가는데... 말을 거네요.
"""""저기 어디까지 가세요?""""""
""""저는 다음에 내려요""""
""""아 OO 사시나부네요"""
""""그쪽은여?"""""
""""전 O☆이요.""""
""""아 그래요?""""
""""네 가깝네여^^""""
그때쯤 제 왼속 약지에 끼워져 있는 커플링을 발견했는지... 갸우뚱거리더군요.
그리고 한 정거장을 가는 몇분동안... 서로 "묵묵부답"...
머리속에서 계속 천사와 악마가 줘터지게 싸우는듯...
결국 천사가 이긴듯...
전 내리기전에 일어나면서 마지막으로 """"""저 사탕 잘 먹었어요."""""라고 말 했지요.
약간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아 네"""" ㅠㅠ
문이 열리고, 내렸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창문안에 그 여자쪽을 한번 보고 걸어갔죠...
솔직히 뭐랄까?
아쉽다면 ㄱ ㅐ4가지 없는 놈이겠지만...
괜찮았던 그 여자분을 걍 보낸게 좀 아쉽네요... ㅋㅋ
또 이런 생각들을 하는 제가 참 그렇고, 여친에게 미안하더군요...
목캔디여 안녕...ㅋ
사랑은 타이밍♬
읽어주셔서 ㄳ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