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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걸린 전화 아무렇지도 않게 통화했던 사연

헤헤 |2006.09.15 14:25
조회 187 |추천 0

오늘의 톡에 글 읽다가 3년전에 웃긴일 생겼던게 생각나서 글써보려구요

제가 인천공항에서 일을 하고 있던 때

출근하고  아는 동생에게 전화를 하려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지요

그당시에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ㅋ

아는 동생 번호를 대략 외우고 있었던터라 아무생각없이

뚜뚜뚜 하며 버튼을 눌렀어요

전화거는소리 - '띠리리릴리'

동생 " 여보세요?"

나    "응 나야 야 잘지내고 있냐-ㅅ-? 너무 심하게 연락없는거 아냐 쫘샤"

동생 " 아 언니 미안해~ 내가 요새 너무 바빠서 그랬어 아이잉~"

나 "셧텁! 그런 드러븐 변명따윈 필요없땅~밥쏴라"

동생 " 흐흐흐 그래 알았어~내가 밥살께"

나 " 언제볼래?"

동생"언니...근데 어딘데 번호가 이래?"

나"야 나 공항에서 일하자나 게다가 핸펀까지 잃어버려썽-_ㅜ"

동생 "아...글쿠나"

나 " 너는 근데 어디냐? 아직두 일하냐? 시간이 몇신데 아직두 일해..."

동생 "언니 나 요새 맨날 야근이여 ㅜㅜㅜㅜ"

나 "야...무슨 옷가게에서 야근을해~~풉" (동생이 옷가게서 일했거든요)

동생 ".........."

나  ".........."

순간 엄청난 정적과 함께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퍼버벅;;

 

 

 

 

 

 

 

 

 

 

 

 

 

동생  "저기....어디로 전화하셨....어...요...."

나    "아...거기 011-1234-5678 아닌가요............................."

동생(이 아닌 다른사람) "허듭..저기 잘못거신거 같은데요...흐 흐 큭 큭 크크크...."

나  "푸...풉...흐..흐흐...아 정말요? 크크큭..죄송합니다....큭큭"

상대방 "아...네 픕....예...에 예...픕픕"

나 "아 예 그럼 수고하세요....(여기서 수고는무슨...;) 흐흐"

딸가닥..

그렇게 전화를 끊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혼자 서서 웃었어요

저도 저지만 참...잘못걸린전화인지도 모르고 계속 통화했던 상대편은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아마 그분도 저처럼 혼자 사무실에서 배꼽잡고 웃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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