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동안 연애한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처럼 정상적인 결혼이 아닌 .. 사고친 결혼이지요..
제 나이 아직 21살.. 결국 임신한걸 알게 된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저를 버리지 않고 결혼하자는 남자친구를 믿고 저희는 양가 허락을
받고 지금은 결혼 한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되었어요..
그는 아직 이십대 중반인지라 돈을 하나도 못 모았습니다. 친구도 만나고
부모님 빛도 갚고 데이트도 하느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친구들이랑 같이 먹는 피자도 먹지 않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뭐,,
오빠가 그랬습니다. 허락받기 전에 말했지요 우리 결혼하게 되면 너희나 나나
서로 없는 형편에 하는거니까 서로 돈 안들게 반반 내며 잘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좋다고 했지요 ,, 그런데 예단비 부터 문제가 갔어요...ㅜ.ㅜ
한달 앞둔 지금 저희집이 예단비를 신랑쪽에 500을 보내면 300 받기로 했었어요
그렁 신랑쪽이 200만원을 쓰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500이라는 목돈구하기가 힘들어 그냥 300 보내고 안돌려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랑은 300만원을 쓰기로 했죠. 그돈은 예단에만 쓰는 돈이지요
하지만 식구들 그돈으로 예식비랑 나머지 돈 들어갈 부분 다 해결 하려는 모양인가 봅니다.
한푼도 안쓰겠다는 거지요... 계약금이라던가 신혼방 꾸밀 벽지며 가구며 다 오빠 신용 카드로 씁니다.
모아둔 돈도 없는데 결혼하게 되면 빛부터 갚게 될까 염려 입니다.
게다가 그집에는 장가 안간 큰 형이 있는데 내년 1월즘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맏아들인데 돈도 사기 당하고 모아둔것도 없는데 큰형 부인되실 분이 들어와 살기 싫다고
분가하겠다고 해서 한답니다.
그래서 그족 어머니와 오빠가 그랬어요 저희 들어와서 살으라고...
저보고 조금한 방이라도 나가 살자고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오빠는 그래 그개좋겠다 하며
좋아합니다.
부모님 말씀이고 제가 아직 어리니 .. 아무말 없이 그렇게 한다고 했지요..
형이 같이 살고 있어서 많이 불편하지만 감수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끈나지 않았어요../
솔직히 결혼할때 남자는 돈 안들지만 여자는 돈 엄청들어간다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가끔 속상해서 엄마 우리 그냥 돈 많이 보내지 말자고 하지만 엄마는 제가 하나 밖에 없는 외동딸
이라 속상 한 마음 알지만 다 저 위해서 하는거라고 계산적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십니다.
그래도 속상할땐 오빠한테 전화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왜 절반씩 하자고 해놓고 지금은 돈 도 더 받았으면 서 오빠네 부모님은 가구도 아무것도 안해주시냐고/;///...
참고 참다가 결국 오빠한테 상처가 갈 말을 했습니다.
그럼 그동안 조금이라도 모아두지 왜 아무것도 못했냐고 앞으로 이렇게 살꺼 아니냐고
자존심을 건들었죠 .. 말하고도 두렵고 미안한맘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오빠가 그랬죠 남자 능력갖고 얘기하는 여자 꼴불견이고 너참 꼴불견이라고
그러면서 사고쳐서 결혼 허락 받은건만도 고맙게 생각하라고 막 화내더랍니다.
사고친 결혼이지만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던 말들이 나오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다음날 그러더라고요 여자 쪽에서 가구해오는 거 알지? 니가다 해와 이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오빠 는 집 샀어 ? 집을 사야 가구를 하지
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원래 여자가 해오는 거래요.. 또 그래서 막 싸우다가
결국은 오빠가 꼬리내렸습니다.
오빠때문에 그집 식구들 까지 미워집니다ㅣ. 300받았는데 저 한복 젤 싼거 40만원짜리에
폐물 그냥 반지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 거기다가 한복집이 아는 집이라 어른들도 싸게 맞출겁니다.
그럼 300에서 조금 남는 거 로 싼 가구 정도는 부모님께서 사주실수 있는거 아닙니까?
예식비도 절반해서 70만원만 내면 대는데 그것조차도 예단비 받은거에서 쓰실생각인지
도무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다시 열을 삭히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야 침대는 우리 엄마가 사기로 했어
이 말이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까지 나기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이모가 티비사주고
엄마가 화장대 사준데 근데 우리 붙박이 장 은 싸니까 그냥 장 말고 붙박이 장 놓자 ^^
이랬더니 하는말 . 여자가 가구해오는거니까 그건 니가 해
너무 계산적이고 돈 한푼 안쓰려는 저희 오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쁜딸이라 슬퍼집니다.
이런남자에게 제 21살 인생을 맞길수 잇을까요............
몇분 안되는 시간에 여러분의 답글 위로도 되고 충고도 되고
너무 고맙습니다. 저 임신 4개월째구요 오빠에 대해 사랑의 글은
적은게 없는거 같아서 저도 제글을 읽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좋아했고 지금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오빠입니다.
그래서 더욱힘들고 오빠가 변한거 같아 가슴이 아파 글을 올린거구요
진짜 몇푼안되는 돈때문에 우리가 이러는 거라면 해결방법은 없을까요
파혼하는거., 그것만이 해결책인지.. 저는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