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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푸른하늘 |2003.03.09 16:18
조회 93 |추천 0

 

"내꺼야!!!"

작은 자동차 하나를 내손에 넣었을때 아이가 한말입니다

"주세요하면 줄게^^"

그럼 고사리같은 두손모으면서 "주세요 "

그행동 그표정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장난삼아

"싫어 다시 주세요 해봐 그럼 줄게"를 몇번씩 반복하면서

울먹이면서 내꺼야 주세요 그렇게 말할때까지

그아이에 표정을 보면서 재미있어합니다

한참뒤 아이엄마가 와서 자기아이 자존심 상하게 만든다는 말에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내꺼야...주세요는 천진난만한 꼬마들의 공통점입니다

자기물건에 대한애착과 내꺼라고 말할수있는 당당함

"주세요"하면서도 결코 창피함을 모르는 아이

어른이 된 지금 틀림없는 내것임에도 불구하고 내꺼라고 당당히 말하지못합니다

내꺼라고 만지지 못하게한다면 왠지 모르게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위자가 될거 같아서...

주세요란 말또한 어른이된지금 할수없는 말입니다

왠지 주세요 란말은 비굴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어쩜 아이엄마의 말처럼 내아이 자존심 상하게 만들지

말라는말이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나한테 그런행동 말들을 시켰다면

난 그사람을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았을거니까요

아이이게에 할수있는 그순수함이 오늘은 참 부럽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면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면들이 많아졌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잘대해주면 저사람이 나에게 바라는게 뭘까?그런생각과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면서도 그사람또한 내가하듯이

똑같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보상심리가 켜져버리고....

내뜻대로 안됐을때 그사람에게 실망을 하면서 소홀해지기 마련이죠

어른이 되면서 생각이 많이지기때문에 생기는 현상인거 같습니다

아이들처럼 아주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아무일도 아닌것을....

많은생각을 하면서 혼자 결론내리고 아파하고 후회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돌아보고 성숙해져 가는거 같습니다

나이먹는다는것은 사람을 변하게합니다

어린아이때의 때묻지않은 순수함 그대로 남고싶은데

그렇게되면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 듣게되겠죠

어린아이처럼 순수함을 간직한체로 내나이에 맞게 살아갈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죠 아주 일부분이....

많은걸 바라지 않습니다

내나이에 맞게 하루하루 살아갈수만 있어도 행복할거같습니다

세상을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살고싶습니다




열어 놓은 창 안으로 들어오는 산뜻한 바람에 조금 이르지 않을까 하며 망설이다가

선뜻 꺼내 입은 가볍고 환한 옷차림에 한결 밝아진 마음으로 거리를 나섰습니다.

사각대며 살갗에 닿는 하얀 블라우스의 촉감이 기분 좋게 전해져 옵니다.

푸르른 하늘과 따뜻해진 햇살, 앞 마당에 수줍은 미소 드러내며 고개 내미는 새싹들...

싱그러운 연두빛 봄이 내 앞에 와 있습니다.

한 중학교 앞을 지나며, 수업이 파하는 시간인지 몰려 나와

떼 지어 지나가는 여중생들의 맑은 웃음소리에

나도 모르게 소리없는 웃음이 지어집니다.

매일 같은 일을 하면서도, 힘겨움이 배로 다가왔던 며칠을 보내며...

나날이 쌓여만 갔던 시름을 덜어 내고 긴 호흡으로 고민스러웠던 근심을 비워 내 봅니다.

며칠 동안의 일을 마무리하며...

삶을 사는 내 태도에 혹여, 상처받은 이가 있지 않을까...

오랜 경험으로 고인 물이 되어 머물러 있는 사고에

한 가지만 보며 내 생각만을 내세운 것은 아닌지...

아직도 부족한 마음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이 들어감에 자연스럽게 넓어질 거라 생각했던 시야가

점점 아니라는 것을 깨달고 있습니다.

너그러움으로 여유있을 거라 어림잡았던 것들이 어긋나며

세월이 흐를 수록 내가 하고픈 것, 내가 필요로 하는 것만을 보며,

나와 상관없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음에

내 삶에 편견과 아집이 깊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마음을 넉넉히 하고

한 걸음을 물러나는 양보의 미덕이 값지고 빛이 나는 것임을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갈등했던 나를 책망해 봅니다.

함께 하는 이에 대한 배려가 곧 나에게 좋은 결실을 맺어주며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함을 생각하며 나 혼자만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오늘도 나는 깨달고 배우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일으켜 세우며, 고개 들어

그 동안의 움츠림을 훌훌 털어내고 기지개를 활짝 펴 봅 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펼쳐진 향긋한 봄을 마주하며,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을 성큼 내딛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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