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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2 ◀

Aini |2006.09.22 11:58
조회 1,323 |추천 0

 

 워낙에 낚시를 즐기는 우리 가족..

 

 주말에 시간을 내 물고기 잡으로 고고~!!!

 

큰외삼촌..작은 외삼촌..엄마..나...

 

한 저수지에 자리를 잡고 밤낚시를 즐겼다.

 

근데 저수지 분위기 참 묘하다.

습하고..알수없는 묘한 분위기..

 

그냥 사람도 없고 밤이려나 하며 신경안쓰고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아씨- 오늘따라 입질이 하나두 없네...짱나-_- " (큰삼촌)

"글게...매운탕에 소주 좀 먹어죠야되는데..." (엄마)

"이런식으로 하다간 날새도 못잡겠다. -_-^" (나 )

 

실망스런 우리의 대화를 깨는 작은삼촌의 말한마디.

"안되겠다. 야! 그물가져와 들어가서 잡아올란다."

"어머어머!! 깊이가 얼마나 되는줄 알고 너 미친거아니냐.?ㅋㅋ"

"일단 가져와바.ㅋㅋㅋ 승질나서 못참겠다.ㅋㅋ"

 

어쩔수 없이 차에서 그물(망) 을 가져온 나..

망을 가지고 삼촌이 첨벙첨벙 들어가기 시작한다.

 

"오--- 생각보다 별루 안깊은데.?ㅋㅋ'

"야!! 너무 멀리 가지말고- 조심해라- 물귀신한테 잡힐라."

" 오케이~!!!!!!!!!!!!!"

 

우리는 삼촌이 피래미라도 잡아오길 바라며 물속으로 들어가는 삼촌을 구경했다.

얼마쯤 걸어가던 삼촌이 멈췄다.

 

"야야- 뭔가 있나부다..ㅋㅋㅋㅋ "

"삼촌~!!!!!!!! 모있어.? 빨리 잡아와~~~!!!"

"........(조용한 삼촌)...."

"모야.? 안들릴리가 없는데... "

 

미동하나없이 1분정도를 그냥 물속에서 가만히 있는 삼촌...

"야 !!! 이새끼야!!! 모 있냐고.? 너 쉬하냐.????"

".......(조용 )......."

"어머!! 쟤 왜저래.? "

"삼촌!!!!!!!!!!! 왜그래!!!!!!!!!!!!!"

 

갑자기 덜컥 겁이난 우리들...그저 멍하니 삼촌을 보고있었다.

 

"야..쟤 물귀신본거아냐.? 저수지에 원래 물귀신많다던데.." (엄마 )

"왜그래 재수없는 소리하지마." (큰삼촌 )

" 큰삼촌이 쫌 가봐." (나 )

"알았어." (큰삼촌)

 

큰삼촌이 들어가려던 찰라..

"어..?어..?어...? 저새끼 왜저래.?" (엄마)

 

작은삼촌을 보니 미동도 않던 삼촌이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떤다.

그러더니 뒤로 막 걸어오고 있는게 아닌가...

어떻게 사람이 물속에서 저 속도로 뒤로 올수가 있지..

완전 얼어붙은 우리.

삼촌이 장난치는거란 생각은 조금도 들지않았다.

오도가도 못하고.벌벌 떨고 있는 우리셋..

 

뒤로오던 삼촌이 갑자기 앞으로 휙!! 돌아서더니 살벌한 미소를 날리며 우릴향해 걸어온다..

"으악!!!!!!!!!!!!!!!!!!!"

"꺄악!!!!!!!!!!!!!!!!!!!!!!!"

"엄마~!!!!!!!!!!!!!!!!!!!!!!!!"

진짜 무서웠다..그런 미소...

 

조금씩 뒷걸음 치고있는데..엄마왈..

"야!!!! 차에타!!!! "

"뭐..? 누나 그냥 갈라고...?"

" 엄마- 삼촌은.? 삼촌은 어떡해..T_T "

"야야야!! 버려!! 저새끼 또라이 새끼아냐.?빨리타!!"

 

너무 무서운맘에 차로 도망가던우리..(잘하고 있는 선택인지...-_-)

'털썩...'

소리가 나길래 뒤돌아봤다.

뭍으로 나온 작은삼촌이 쓰러져있었다.

 

"야야야 니가 함 가봐라."

"누...나..가 가봐..."

"아 이새끼.넌 남자자나 -_-+ 빨리안가.?"

"알았어...T_T "

 

슬금슬금 곁으로 다가간 삼촌..

엄마는 언제든지 도망갈수 있는 태세로 내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야...XX야 ..일어나바..야!!"

"........"

"누나 얘 꿈쩍도 안하는데.? 몸두 차갑구...일단 텐트로 옮기자."

"어...알았어..." (전혀 내켜하지 않으신 말투로 대답하는 엄마)

 

텐트로 옮기고 나서 우리 셋은 누워있는 삼촌을 쳐다보고 있었다..

 

"..으윽...."

"삼촌!! 정신들어.?"

"어...나 왜 누워있어..?"

"야 이 또라이 같은 넘아!!사람놀래키구 지랄이야.너 땜에 심장마비 걸릴줄알았다.!!"

 

엄마의 흥분하며 소릴지르는 목소리..

 

" 누나..무슨일 있었어..?"

"삼촌 기억안나.?삼촌이..물에 들어가더니..막..어..뒤로..어쩌구 저쩌구..무서워죽는줄았았어.. "

"무슨소리야.? 나 그냥 고기가 발에 걸리길래 잡을라고 했는데...눈뜨니 여기네.."

" 아 이새끼..진짜 환장 하겠네..야!!XX야(큰삼촌) 니가 설명 좀 해바라.야?야!!"

" ........(조용 )..........." (대답없는 큰삼촌)

"어라.? 이새낀 또 왜이래.? 야 !! "

"........(조용)........"

 

뭐에 홀린듯 멍하니 텐트밖을 보고있는 큰삼촌..

분위기 갑자기 싸해진다..

 

"삼촌!!!!삼촌!!!!!!!!!!삼촌!!!!!" (삼촌 어깨를 치며 불렀다.)

 

그때 아무 반응없던 삼촌이 고개를 돌려 우릴보며 살벌하게 싸한 미소를 짓는다..

"으악!!!!!!!!!!!!!!"

"꺄악!!!!!!!!!!!!!!!!!!!"

"혀....엉....."

작은 외삼촌이 보여줬던 그 무서운 미소..

공포에 질린 우리셋은  텐트 구석으로 슬금슬금 뒷걸음쳤다.

 

"아 씨X...모야...형왜저래..?ㅈㄴ 무서워..."

"입닥쳐 새꺄. 아까 니웃음이 저랬어 -_-^"

"엄마...삼촌...T_T "

"야!!!! 도망가!!!!!"

 

또다시 도망가자는 엄마의 말..-_-

이번에도 큰삼촌을 버리실 작정이신가보다..-_-;;;;;

 

무서운맘에 우리 셋은 텐트로 나왔다.

차로 막 도망가려던 찰라...

큰삼촌이 또 쓰러지신다...

 

역시 작은 외삼촌한테 가보라는 엄마..

슬금슬금다가가더니 큰삼촌 고개를 탁탁!! 치신다.

반응이없다..

 

흥분이 가라앉은 엄마와 나..

옆으로가서 지켜봤다..

그러다가 우리는 잠이들었다..

새벽내내 텐트밖에서 들리는 어떤 사람의 뛰어다니는 발소리 땜에 너무 무서웠다..T_T

귀신일것같아서..

 

다음날 아침..

"아함~ 잘잤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 큰삼촌..

 

"삼촌!!! 어제 왜그랬어.? 무서워죽는줄알았어..T_T "

"어제모.? 어제 나 XX(작은삼촌) 보다가 졸려서 잤는데.?"

"어제 형이 어쩌고 저쩌고..."

"진짜..? 기억안나..."

"에라이~!! 이 또라이 같은 새끼들아!! 남자새끼들이 그리 기가약해 귀신한테 홀리나-_-^"

"ㅋㅋ 어제 엄마두 무서워서 삼촌들 버리고 가자고 해놓고 "

"입닥쳐!!!!!!!! 빨리 집이나 가자."

 

그렇게 고기 한마리도 못잡고 우리는 서울로 올라와야했다.

 

 

 

 

 

 

이 얘기는 제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죠^^

워낙에 말재주가 있는 친구라 상황설명을 너무 생동감 있게 하더군요..

어머님이 워낙 터프하셔서.ㅋㅋㅋ (이 어머님에 관한 에피소드 진짜 욱겨요.ㅋ완전 많아.ㅋ)

무서운 얘기지만 너무 웃겼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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