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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 根 談 09

수호천사 |2006.09.23 21:47
조회 221 |추천 0

 

 

 

 

 

[前 - 81]

 

 

 

氣象은 要高曠而不可疎狂하고 기상 요고광이불가소광 心思는 要縝密而不可○屑하며 심사 요진밀이불가쇄설 趣味는 要沖淡而不可偏枯하고 취미 요충담이불가편고 操守는 要嚴明而不可激烈이니라. 조수 요엄명이불가격렬

 

기상은 높고 넓어야 하나 세상과 떨어져 어둡고 거칠어서는 않되고, 마음은 빈틈이 없어야 하나 조잡해서는 않되며, 취미는 깨끗하고 맑아야 하나 치우치거나 메말라서는 않되고, 지조를 지킴에는 엄하고 밝아야 하나 과격해서는 않되느니라.

 

 

 

 

[前 - 82]

 

 

 

風來疎竹에 風過而竹不留聲하고 풍래소죽 풍과이죽불유성 雁度寒潭에 雁去而潭不留影이니라.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故로 君子는 事來而心始現하고 고 군자 사래이심시현 事去而心隨空이니라. 사거이심수공

 

성긴 대나무에 바람 불어도 지나고 나면 소리 남지 아니하고 차가운 연못에 기러기 날아도 건너고 나면 그림자가 남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마음 비로소 나타나고 일이 끝나면 마음도 따라 비우느니라.

 

 

 

 

[前 - 83]

 

 

 

淸能有容하고 仁能善斷하며 청능유용 인능선단 明不傷察하고 直不過矯면 명불상찰 직불과교 是謂蜜餞不甛이요 海味不鹹이니 시위밀전불첨 해미불함 ○是懿德이라. 재시의덕

 

청렴하며 포용하고 인자하며 최선의 결단을 하며 총명하며 살펴 상하지 않으며 강직하며 지나치게 따지지 않으면 그것은 꿀바른 과자가 달지 않고 바닷물이 짜지않는 것과 같으니 비로소 이것이 아름다운 덕이리라.

 

 

 

 

[前 - 84]

 

 

 

貧家도 淨拂地하고 貧女도 淨梳頭하면 빈가 정불지 빈녀 정소두 景色은 雖不艶麗나 氣度는 自是風雅니라. 경색 수불염려 기도 자시풍아 士君子는 一當窮愁廖落이나 사군자 일당궁수료락 奈何輒自廢弛哉리요. 내하첩자폐이재

 

가난한 집이라도 깨끗이 청소하고 가난한 여인도 머리를 깨끗이 빗으면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기품있어 아름다와 보인다. 선비와 군자가 한때 곤궁함과 적막함을 당할 지라도 어찌 자포자기 할수 있으리요.

 

 

 

 

[前 - 85]

 

 

 

閒中에 不放過면 忙處에 有受用하고 한중 불방과 망중 유수용 靜中에 不落空이면 動處에 有受用하며 정중 불락공 동처 유수용 暗中에 不欺隱이면 明處에 有受用하니라. 암중 불기은 명처 유수용

 

한가한 중에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급할때 도움이 되고 고요한 중에 마음을 공허히 두지 않으면 움직일때 도움이 되며 어둠 속에서 숨기지 않으면 밝은 곳에서 도움이 되게 하니라.

 

 

 

 

[前 - 86]

 

 

 

念頭起處에 ○覺向欲路上去면 념두기처 재각향욕로상거 便挽從理路上來하라. 변만종리로상래 一起便覺하고 一起便轉하면 일기변각 일기변전 此是轉禍爲福하고 起死回生的關頭니 차시전화위복 기사회생적관두 切莫輕易放過니라. 절막경이방과

 

머리에 생각이 일어나 욕망의 길로 향해 가는 것을 깨닳게 되면 도리의 길로 인도 따라오게 하라. 생각이 일자마자 깨닫고 깨닫자 마자 바꾼다면 이것이 화가 바뀌어 복이되게 하고 죽음에서 다시 살수있게 하는 관문의 으뜸이니 막연하고 쉽게 소흘이 생각해서 흘려 버리지 말아야 되느니라.

 

 

 

 

[前 - 87]

 

 

 

靜中에 念廬澄徹이면 見心之眞體하고 정중 념려징철 견심지진체 閒中에 氣象從容이면 識心之眞機하며 한중 기상종용 식심지진기 淡中에 意趣沖夷면 得心之眞味하나니 담중 의취충이 득심지진미 觀心證道에는 無如此三者니라.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고요한 가운데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된 모습을 볼수 있고 한가한 때에 기상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된 활기를 볼수 있으며 담백한 가운데 취미가 깨끗하면 마음의 참된 맛을 알게 하나니 마음을 성찰하여 도를 체득하는데는 이 세가지 만한 것이 없느니라.

 

 

 

 

[前 - 88]

 

 

 

靜中靜은 非眞靜이니 動處에 정중정 비진정 동처 靜得來라야 ○是性天之眞境이요 정득래 재시성천지진경 樂處樂은 非眞樂이니 苦中에 락처락 비진락 고중 樂得來라야 ○見心體之眞機니라. 락득래 재견심체지진기

 

고요한 가운데 고요함은 참된 고요가 아니니 분주한 가운데 고요를 얻어야 비로소 천성의 참된 경지에 이른것이다 할수 있음이요 즐거운 가운데 즐거운것은 참으로 즐거운것이 아니니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비로소 마음의 참된 움직임을 볼수 있느니라.

 

 

 

 

[前 - 89]

 

 

 

舍己어든 毋處其疑하라. 사기 무처기의 處其疑하면 卽所舍之志多愧矣리라. 처기의 즉소사지지다괴의 施人이어든 毋責其報하라. 시인 무책기보 責其報하면 倂所施之心俱非矣니라. 책기보 병소시지심구비의

 

자기를 희생하려거든 의심을 두지 마라. 의심을 갖게되면 희생의 본래 뜻이 많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리라. 남에게 베풀려거든 갚기를 바라지 말라. 갚기를 따진다면 본래의 베푼 마음까지 함께 그르치게 되느니라.

 

 

 

 

[前 - 90]

 

 

 

天薄我以福이면 吾厚吾德以○之하고 천박아이복 오후오덕이아지 天勞我以形이면 吾逸吾心以補之하며 천로아이형 오일오심이보지 天○我以遇면 吾亨吾道以通之리니 천액아이우 오형오도이통지 天且我奈何哉리요. 천차아내하재

 

하늘이 내게 복을 박하게 주면 내덕을 내가 후하게 하여 이를 맞이하고 하늘이 내게 수고로움을 주면 내 마음이 나를 벗어나게 하여 이를 보완 하며 하늘이 내 처지를 곤궁하게 만들면 내 도리를 통하여 이를 통하게 하리니 하늘이 나를 어찌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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