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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문자팅-_-;;

쪼꼬스 |2006.09.28 13:18
조회 195 |추천 0

(어쩜 길이 길어질수도 있겠네요. 원치 않으시면 패쑤~)

 

요며칠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해보면(벨소리 잘 못들음)

 

새벽 2시에서 3시사이에 같은 번호로 늘 부재중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르는 번호이기에 처음엔 '잘못 걸린 전환가보다' 라고 넘겼는데,

 

이건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나에게 전화를 하는 거에요

 

그래서 한번은 낮에 전화를 해봤죠. 안받더군요

 

그뒤로는 워낙 무신경한 성격을 지닌탓으로 인해 부재중이 찍혔어도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겼습니다. 가끔 안찍히는 날은 궁금하더군요 바쁜일있나 하구ㅋㅋ

 

암턴, 오늘 새벽이 쵝오였습니다.

 

그저께 심히 과음하신 탓으로 어제는 일찍 귀가하여 달콤하게 자고 있는데

 

베개밑으로 띠리링 부재중 알림 소리가 나더군요.

 

원래 잘 못듣고 자는편인데 어제따라 베개밑에서 진동과 함께 울려대는 통에

 

잠을 깼습니다.

 

가끔 울컥하는 성격 또 튀어나온거죠. 아주 화가 나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군요. 열받아서 받을때까지 했습니다.

 

한 3번의 전화끝에 받더니만 이번엔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자꾸 장난전화해요!!"

 

그랬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라고 비싼목소리 겨우 들려주시더군요.

 

근데 잠결이었는지 어쨌는지 목소리가 할아버지 목소리였어요.

 

그래서 순간 '아, 어르신이 버튼이 잘 안보여서 그러신가부다' 하고

 

"담부턴 잘보고 전화하세요" 라고 누그러진 목소리로 끊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그렇게 끊으면 전화 안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번엔 또 그사람이 제가 받을때까지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저는 너무 무서운거에요ㅠㅠ

 

혹 변태면 어떡하지?(하필 그사람 목소리도 떨림ㅠㅠ)

 

그래서 낼름 전화기를 꺼놓고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단세포인 저는 새벽일을 까먹은채 핸드폰을 켜놓고

 

(이때까지만해도 밧데리 없는줄 알았음)

 

회사가 먼 관계로다가 씻고 옷갈아입구 변신중인데 전화가 오더군요.

 

뜨헉 또 그번호.

 

이번엔 정말 한마디해야겠다 하는 마음에

 

최대한 쌀쌀맞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그랬드니 "뚝" 하고 끊더군요..ㅠㅠ

 

그리고 핸드폰을 확인해봤더니

 

7시 5분부터 12분까지 연속적으로 전화를 해댄겁니다.(스토커 아니에요?ㅠㅠ)

 

그리고 문자가 오더군요.

 

"HI. GOOD MORNING. IM JOE. WHAT YOUR NAME"

 

순간 욱하는 마음에 "FUC* YOU"라고 보낼까 하다가,

 

우리나라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면 안된다는 시민의식으로다가

 

"SORRY. I DONT KNOW ABOUT YOU. PLEASE  DONT CALL ME!!!"

 

라고 되지도 않은 영어를 열심히 생각해서 보냈답니다.

 

-끝-이라고 하면 좋겠지만ㅠㅠ

 

이제는 정말 그만두겠지라는 마음으로

 

회사에와서 친구들에게 네이트온으로 그사람에 대해

 

"어쩜그럴수가 있니, 한번만 더 오면 신고해버릴꺼다 어쩔꺼다" 뭐 이런식으로

 

놀다가 점심을 먹고(지금으로부터 대략 20분전)

 

양치를 한담에 자리에 딱 앉았는데(기분좋게~)

 

또 그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에요ㅠㅠ

 

안받을까 하다가 받았죠.

 

"여보세요"

 

"여보세요. Hello~(본토 미국식발음). 너 이름 뭐야?"

 

뭐 이런 개념상실한 아저씨를 보셨나.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내가 외국인이라면 그저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이나..ㅠㅠ

 

뭐라고 하고 싶었는데 그놈의 영어가 딸려서,,ㅠㅠ

 

그냥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오면 어떡하죠?? 정말 대략 난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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