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일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일을하면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저희 작은언니는 다른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구요.
주말이라서 저한테 온다고 하더군요 전 서울에 모임이 있어서 가야한다고하니까
자기도 서울에 갔다가 내려간다고 서울에서 만나서 열쇠를 받아가기로 했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언니는 기다리고 전 버스를 타고 올라갔죠
금요일이라 차가 좀 막혀서 늦는바람에 언니는 예매했던 표를 시간을 좀늦춰서 가야했습니다..
그렇게 전 볼일을 보러 모임장소에 갔고, 언니는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가량 가야했습니다.
그런데...모임장소에 도착해서 언니가 출발한지 30분정도 되었을때.....
정말 황당한 문자가 한통오더군요...
- 동생....어뜨케~ 뒤에앉은 군인이......
설사를 한거 같에......냄새 장난 아니야...토할거 같에....
헉 ㅡ,.ㅡ;;;;;;;;;;;;;;;;;;;;;;;;;;;;;;;;;;;;;;;;;
문자를 받은저는 넘 놀랐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어뜨케.....
아직 한시간은 더가야하는데........
어째든....자세한 이야기를 할상황이 아니라 담날 집에가서 이야기를 들었죠...
버스가 출발한지 20분정도 됬을무렵...버스안에 공기가 심상치 안았답니다.
언니는 누가 멀미가 심해서 오바이트를 한줄 알았는데...
정확히 그분은 언니 뒤에 뒤에 앉아 계셨다는군요....
(그날 버스안 사람 꽉~차있었다는....)
근데 그분 뒤쪽에 앉아계시던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욕까지 섞어가며 궁시렁~궁시렁~거리면서 운전 기사분에게 뭐라고 한마디한뒤
버스 타는 입구쪽 자리는 위험해서 사람들 못앉게 하잖아요 그자리에 앉으시드랍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언니가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헉.....ㅡ,.ㅡ;;;
그 분이 의자에서 약간 옆으로 앉으시고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괴로워하고 있더랍니다.
그리고....군화에...살짝.....이물질이.....헉....ㅡㅡ;;;;
분명 그건 응~이었다는걸 바로 알아볼수 있더랍니다...
바지사이로 어떻게 흘러 나왔는지.....양쪽에...흘러서...바닦까지..적신....그....응들....
그 분 옆자리쪽엔 애기두명을 데리고타신 애기 엄마 한분이계셨는데
아주머니가 휴지를 주셔서 바닦이랑 군화를 그 휴지로 대충 덥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아주머니가 향수를 가지고 계셨나봐요
그향수까지 한통 다뿌려주시더랍니다.. 참.....착한분이셨던듯~
그리고 언니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여자두분중에 한분...거의 쓰려져 계셨더랍니다...
비위가 많이 약하신분이셨나봐여 자꾸 헛구역질하시고.....
우리언니도 비위 장난아니게 약한데 어뜨케 잘참았더만....
그리고 버스아저씨에 활약으로 원래 1시간 30분 거리를 20분이나 단축해서 도착했떠랍니다..
도착하자마자 그분은 엉거춤일어나셔서 맨첨으로 내리더래요......
그분 지나간 자리엔.... 응에 발자국만이......남고....뒤에 내리시는 분들...다들 그거 피하면서 내린다고
고생좀 했다는데....
언니가 내릴려고 일어났을때~~!!!!!!!!!!!!!!!
언니는 너무 놀랄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분 옆자리에......아무도 없는줄알았는데................................
그옆자리엔....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앉아있었던거죠
ㅡㅡ;;;;;;;;;;;;;;;;;;;;;;;;;;;;;;;;;;;;
휴~......
한숨만을 쉰채 창문에 기대어 다른사람 다~내리는데 내리지도 않고 그렇게............
ㅠㅠ 그여자분 참....기분.......암튼 불쌍합니다...
그남친은 멀 잘못먹었길래...정 급하면 기사분께 말해서 내려서 해결해야 했을것을......
그날에 버스의 악몽은 그렇게 지나갔드랬죠...
울언니 나때문에 그버스타는바람에 그랬다고 무지 원망하더군요...
언니왈....
- 그사람도 불쌍해...몸이 어디가 않좋아서 그랬을수도있구....
근데...냄새는진짜 심하드라..... 한시간이 1년 같았어...
그분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궁금하군요...
한시간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이야기가 넘길어질거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즐거운 한가위~추석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