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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번만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요..

헤르미온느 |2006.10.02 11:23
조회 1,036 |추천 0

어제 셤을보고 울적한 기분에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어요..
혼자서 잘못하는 성격이었는데..무슨 용기에서인지..
올해 겨울 그애와 마지막으로 갔던곳이었는데...그땐 앙상하고 동물들도 얼마없었거든요..
가족, 연인들..다정한 그들모습에 혼자 기는 죽었지만 묵묵히 kfc에서 햄버거도 먹었어요 ㅋ

단풍이 든 대공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몇개월전에는...니가 날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러줬었는데..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원숭이사 앞아서..부럽지?하며 원숭이보란듯 내게 키스했던 그애...그동안 잊고지내고 싶었던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휴..

리프트도 당당하게 혼자타고..ㅋ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그래도 뭐라도 남겨야지 싶어...즉석사진 찍어주시는 할아버지께 5000원인걸 깎아서 3000원에
꽃밭앞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사진속의 나는...웃고는 있지만..슬퍼보이는 얼굴이네요...^^;





헤어진지 이제 거의 두달 반이 되었네요..
너무 힘들어 다른사람에게 마음주고 싶었는데..알면알수록..그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날 얼마나 좋아해줬는지만 뚜렷하게 알게해주대요...ㅋ


괜찮다싶었는데..한번 감정이 터지니.. 4일연속 울었어요...
내입에서 헤어지잔말 나오도록 노력한것 같았던 그애...헤어질때 목걸이까지 주고...
난 헤어질 맘 없었던건줄 알고 매달리고...하지만 결국 미련갖지말자며 냉정하게 내연락들을
전부 허공에 날렸던 그애...




지금까지 날 찔러봤던 남자들 몇 있었지만..내 환경..소심한 성격...그걸 알면서 까지 좋아해줬던 사람..
그애뿐이었는데....그 착했던 사람도 질릴만큼..내가 그렇게 싫은 사람일까 라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지금도...


다시 잘될일 없다는거 잘알고있지만...이렇게 울고 또울고 추억을 견뎌내고 미련을 지워내고..
어느날...저에게 한번만 연락이 왔음 좋겠어요..

그냥...너도 좋은사람이었다고...그말 한마디만 해주면...지금만큼 내자신이 미워서 가슴아프지는 않을거같은데...



혼자 속앓이하는게 너무 힘드네요...엄마가슴아프실까봐 이젠 다잊은척 하는것도...이젠잊을만도 됐다며 환상속에서 좀 빠져나오라는 친구들에게 말하는것도 힘들고...



보고싶네요...그 예쁜미소...착한얼굴..따뜻한 손...
내 첫사랑...지금은 내것인줄 알았던 그애의 모든것들을 다른여자에게 똑같이 해주는걸 본다면..
미쳐버릴것 같아..그애싸이 절대 들어가보지 않지만...

언젠가 그애도 좋은사람 만나 결혼을 할텐데.. 영영 이젠 남남이라는 사실...다신 볼수없다는 먹먹함이..
너무너무....서럽고..슬프고....휴......




절대 안그럴사람이란걸 아는 니가 짜증내고 차갑게 대하는것 같아서..이별하고 싶어하는줄 알고 헤어지자고 한건데...
넌 목걸이 달랑 주고 뒤도안돌아보고 가버리면...내 죄책감은...어떡하라고....
한번쯤 내가 그립기는 한건지....내가 만들어준 핸드폰줄 버릴때 니맘은 어땠을지..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딱 한번만...니가 징글징글 싫었던게 아니라..니모습을 전부다 사랑해줄
자신이 없어서 그런거였다고...넌 좋은사람이었다고....한번만 얘기해주면...내맘 이렇게 아프고..
서럽지는 않을텐데....
넌 정말 이별하고 나서..하루밤 술마시고 나니...내생각따윈 하나 나지도 않고..그렇게 동아리활동하는게 즐겁게 나없는 인생이 재밌고 그런거니...
언제까지 후회와 미련으로 울어야하고 마음아파야 하는지..내가 너무 병신같아서 미칠것 같아....
이젠 담담한척 하며 널 잊은척 해야하고..또 어떤 착한사람이 나타나 날 어여삐 봐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는게...너무싫고..너무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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