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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의 비데후유증..

깽이 |2006.10.06 13:49
조회 3,059 |추천 0

제가 비데를 사용한지도 어느덧 3개월이 다가옵니다...

처음 비데를쓸땐 그 뭐랄까...-_-;; 밑에서 갑자기 쏘아올리는 그 느낌이 얼마나 놀랍고 당황스럽기

그지없는지..ㅜㅜ 그리고 수압조절하기가 왜 그렇게 쉽지가 않은지... 또 내 하체의 자세를 비데에

맞추기가 얼마나 힘든지..........ㅜㅜ... 하다하다가 얼마나 승질이 나는지.. 화를돋구더라구요

비데 하나가 우리가족 4명을 잡더라구요 아주그냥... 그 덕에 우리가족을 위해 비데를 설치하신 엄마는 우리한테 욕을 무진장 듣구.......ㅋㅋ;;^^;; 비데를 첨 사용할땐 그저 변기통에딸린 악세사리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이지나고~삼일이지나고~일주일~~한달~~ 이되다보니.. 비데에 적응을 하게되어가구..

급기야 학교에서는 소변이든 대변이는 물티슈와 휴지없이는 볼일을 못 볼 지경까지 됐습니다.....ㅜㅜ

반나절 참다 참다 ..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뒷처리를 하지 않는듯한 기분이란 참.......... 고개를떨구개 만들더라구요..ㅜㅜ;;; 이후...... 하루종일찝찝 그자체.......... 아~놔~~그날.. 학교끝나구 곧장 집으로 튀 갔죠..화장실로 바로~~직행!! 비데를 사용하구 나와선 씨익~~^______^~방으로 들어갔습니당

거실에서 엄마가 "xx아 사과먹어~"라고 하길래 나갔습니다..... 사과를 냠냠~~먹구잇는데....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도.......나처럼..비데를...........................하는 생각에.. 엄마한테도 물어봤습니다~

"어머~ 너도 그러니? 엄마도 요즘 죽겠다.. 엄마도 비데후유증인가봐.."

"ㅋㅋ 뭐야.. 엄마도 그랬네.."

 

그날 저녁 5살짜리 사촌동생이 저희집에 놀러왔씁니다~~

잘 놀고있던 녀석이..

"큰엄마~ 쉬마려~"

"응 ~ 화장실에 가서 앉아있어~ 큰엄마두 급하니깐 언넝싸구 나와야해!!"

"응............"(남자녀석이 앉아서쌉니다 ㅡㅡ^;;)

엄마가 무지 급하셨나봐여~~ㅋㅋㅎㅎ 발을 동동 화장실 앞에서

녀석이 나오기를 무척이나 기다리십니다~~ㅋㅋ

 

그 광경을 목격한 저는..

" ㅡㅡ 엄마..왜그렇게 끙끙데고있어?"

" 아 ~급해서 ~~얘는 왜케 안나와..ㅜㅜxx아!! 빨랑나와!!"

 

녀석이 문을 열고~빼꼼이~쳐다보드니..

"크..큰엄마..나..비데.."

"어~!!! 비데까지!! 나 못살아!!!!!!"

라고 ㅡㅡ 밖에 뛰어 나가셔서 옆문을 쿵쿵쿵!! 두드리시더니~

"xx엄마~ 나 화장실좀..".........

 

이런 사건도 있었습니다..ㅜㅜ

 

드디어...추석날~~오늘이지요~~

 

제사를 지내고~ 아침은 토란국으로 때려주고~~

사촌동생 녀석들과 친척분들은 성묘를 가셨습니다~~

우리 여자들은 휴식시간~~ 영화도보구 수다도떨면서 차한잔 하구있는데..

2시간은 금방가더군요.....

주차 하는 소리가났습니다..성묘를 갔던 가족들이돌아왔던거죠~~

 

대문이 쾅!! 하고 열리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확~재껴지는 소리와함께

우리 덩치큰 사촌동생 한명이 헐레벌떡 뛰어들어옵니다~~

 

" 악!!나화장실!! "

"ㅡㅡ들가서..싸.."

 

"아아아악!!!!!!!!~~~~~~~~~"

(화장실에서 들리는소리......)

"왜 ㅡㅡ"

(밖에서 제가 말하는 소리죠~)

"누..누나..비데가..없어..ㅜㅜ"

"어쩔..물로씻고나와.."

"안되..건조도 해야해.."

"그럼 어쩌라구.. 싸긴 쌋냐?"

"아니..아직.. 아씨 모르겠다~"

라고하면서 다시 옷을입고 나오더라구요 ㅡㅡ;;

때 마침 집에 옷 갈아 입으러 가시는 작은아버지를따라 비데가 있는 그곳!! 집으로 갔습니다 ㅡㅡ..

이런.. 여러분들도 이런 비데 후유증이 있으신가요?? 아님 우리집만 이렇게~ 유별난것일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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