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헤어진 남자에 대해 몇 자 적어 볼려고 해요.
한 남자를 알게 되었어요.
저보다 , 몇살 더 많은 ....나이 차 좀 납니다.
이 남자 이야기를 시작 할게요.
-처음 만날 땐 누구나 그렇듯이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고 서로 잘해주려고 노력하잖아요.
네, 잘해 주었습니다. 저한테...저도 잘해주었구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그 남자의 자라온 이야기 , 살아온 과정 이런거 듣게 되었습니다.
좀 충격이였어요.(여기다 쓰기 좀 그래서....이건 넘어가겠습니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 좀 더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성격이 참 많이 까칠어요..ㅠㅠ그냥 까칠한 정도 아닙니다..ㅡㅡ;
그 남자 부모님과 싸우는 장면도 여럿 목격했구...........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을 땐 제가 옆에서 말리느라 진땀 뺐구요....말리다 맞은...ㅡㅡ;;;
그 남자 부모님팔에 ....쎄게 밀쳐진거죠....(이것도 말리느라 그런거니,넘어갔습니다.)
욕 ,...
네 ,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가벼운 욕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이 남자 저한테는 욕한적 없지만...( 아 있구나...싸웠을ㄸㅐ,..개새끼야?이랬던거 같네요..ㅠㅠ)
경상도억양에 익숙하지 않은 저로선 , 참 그 악센트의 욕들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일상 말에서부터 그렇구요....말투에서도 그냥 경상도남자보다 더 드세다?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엔 지역차이라 생각하고 ....서로 고쳐보자고 했어요.
전 그 말투에 익숙해지고 이해하고 아무렇지 않게 듣기로 하고
오빠는 말투를 부드럽게 하자는 식으로 말이에요.
하지만 , 그게 어디 쉽게 고쳐지나요...
내가 기분나빴는데 , 그걸 기분나쁘게 들었다고 머라고 하는....
모르겠어요...정말 그게 제 탓인지.........그렇다고 우기니깐.
조폭생활했었고 , 어렸을때부터 눈치밥 먹으며 자라서 더 성격이 드럽게 변했다는 그 남자..
어디가서 누가 아.신발 하면 더 심한 욕을 해줘야 직성이 풀렸다는 그 남자...
게임하다 쌈이 나면 꼭 전번따서 찾아가고 엎어 줘야 했다는 그 남자....
같이 겜 하다 머땜에 화가 났는지 .....
키보드 던진 적이 두번 있었구요....헤드셋 끼고 있던 제가 놀랬을 정도니깐.....그 분위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이 남자 , 여자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내가 아파서 뒹글 뒹글하는데도 ,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기만 했던 그 남자..
아프다 아프다 하지말고 좀 가만히 있으라면서 , 좀 가만히 있으면서 참아보라고만 했던 그 남자.
정말 서럽더라구요.....
이 남자 말투때문에 ,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울면 또 운다고 머라고 하던,.
정말 , 여자를 달래는 방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던 그 남자 ,
내가 고쳐보겠노라고 ,. 고쳐가자고 했어요.
근데 , 금새 잊더라구요...............................지적해줄때만..
-다른 이야기는 다 때려치우고 , ............
내가 이 남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헤어지겠다고 했습니다.
이 남자 저 처음 만날때부터 그랬었죠...
너 나랑 헤어지면 나 죽는다.진짜 죽는다.청산가리도 가지고 있었고 , 그 약 사는 루뜨 안다고,
정말 직접 루뜨랑 통화까지 한...............ㅡㅡ;;;
헤어지잔 말도 여러번 제가 먼저 꺼냈었는데...
정말,건물 옥상 올라간다고 할 땐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네 올라간다고 걸어가더군요.
물론 , 죽는단 사람 치고 진짜 죽는 사람없다고들 하죠....ㄴ ㅔ , 그런 사람 얼마 없습니다.
이 남자 , 제가 정말 힘들어서 몇날 몇일 울면서...헤어지자고 하니깐
제 앞에서 자기 목을 줄로 감더군요......
무서웠어요.....그 컥컥 거리면서 붉고 검어진 얼굴을 보는...제가 그걸 풀어 줬습니다...
한번도 아니고.....세번인가.....ㅠㅠ
-커터칼로 자기 팔을 깊게 그어서 피가 줄줄 흐르고 ......
정말 그 상황에선 제가 더 눈이 돌아가서 , 그 칼 뺏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정말 놀래서 살 떨린...ㅡㅡ;;;
아직도 그 남자 팔뚝에 깊게 파여진 상처.....지금쯤 아물고 있겠죠...그렇겠지....
커터칼로 자기 팔 베기전.........
-이 남자...방에서 침대에 절 눕히고는 제 목을 있는 힘껏 졸랐던 이야기...
정말 제일 무서웠던 순간을 ........이야기 할게요.
검게 붉어진 얼굴로 위에서 절 바라보던 충혈 된 그 독기서린 두 눈...잊을 수가 없습니다.
몇날 몇일 울고 잘 먹지도 못해서 힘이 없어진 전 ,
숨이 막히고 어지러워 질때쯤 .....아주 작은 목소리로
" 오빠...이러면 좋니.....?...이렇게 했으면 좋겠니....?이러지마...제발..."
이렇게 말하니깐 울면서 내 목을 졸랐던 손을 놓아 주더군요........
제발 한번만 기회를 달라던 오빠...................
그 날 , 하루종일 울었습니다......매일 울고..또 울고...그 후로, 잠 잘때 가위까지 눌리고..
너 헤어지면 니네 집 문 앞에서 자기 있는지 잘 확인 하라던 그 사람..
우리 집 문 앞에서 죽어준다던............
과연 이게 사랑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물어봤어요...
"오빠 , 우리가 과연 사랑을 하는 걸까??이젠 그만 날 놓아줘..."
그 남잔 이것도 사랑이다.........널 향한 내 집착이지만 그래도 사랑이다..사랑한다고...
너 없는 세상은 살 수도 없고 , 살아갈 이유도 없다고.........
입 바른 소리인지도 모르고 , 정말..........아니.....진심일거에요..............
알아요..난 진심이란걸..........이렇게 글만 읽고선 모르실거에요...다들......
ㅠㅠ
지금.........헤어졌냐구요?
네, 헤어졌어요.
제가 그 남자가 찾아 올 수 없는 이 곳으로 와 버렸으니깐..........
친구들한테 목졸린 애기하니깐 .........다들 싸이코아니냐고 하더군여......
구속에 ...집착에.............................
헤어지자고 하니깐 ........그러더군요...(헤어진 그 날 새벽...........)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니가 하지 말란거 안할거고,
니가 말하지 말라면 말 안할 수도 있다.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고 .......
모든 거 니가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해줄게.라면서......사랑한다고...
제발 자기 곁에 있어만 달라고...........
예전처럼 안그러겠노라고.....성격.말투 다 고칠 수 있다고...
전 인형처럼 있기도 싫었고,....또 인형같은 사람이 되어 달라는 것도 아니였어요.
바라는 건 물질적인 것도 아니였고 , 다만 ..........말투와 성격만 고쳐 달란 거였는데..
그게 세상에서 제일 고치기 힘든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 정말 , 힘든 사람과의 만남이였고 ......남자란 ...아니 사람이란 알 수 없으며, 무섭단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 얼마전에 알게 된거지만....그 남자 얼마전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