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무척 길어요. 그냥 저 혼자만의 넋두리니까 긴글 좋아하시지 않는분은 다른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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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영덕에서...그녀...
95년 3월.... 그녀를 처음 만났죠. 저의 모든 비밀번호는 03**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11년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그녀 1학년) 만나서...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별한지는 1년이 되었습니다. 서로 첫사랑이였죠....
고등학교때, 전문대cc 때.... 정말 남자들이 많이들 달라 붙더군요. 그녀가 죽어도 싫타고 하고 저보고 해결 해 달라는 스토커 같은 놈들이 1년에 한명씩 있더군요. 제가 다 해결해야 했습니다. 아직도 그 스토커들의 이름 한명한명 다 기억합니다...
11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길어서 2년전의 얘기부터 할께요.
저는 편입을 하고, 그녀는 직장을 들어가고... 저는 편입후 공무원 공부를 하고... 계속 낙방...
그녀는 저에게 이별통보... 그녀는 우리 어머니한테까지 전화해서 내가 자기한테 전화를 못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니 저 몰래 눈물 흘리서더군요. 우리 어머니 정말 그녀를 딸자식처럼 좋아했었는데...
2004년 연말은 거의 죽기 직전이였죠. 어머니께서 돈 50만원과 팥죽을 한그릇을 포장해 주시더라구요. 동지니까 그녀에게 팥죽 한그릇 갖다주라고.... 제가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어머니께 조용히 팥죽 한그릇 내밀더라구요. 50만원은 무엇이냐고 물으니.... 그녀가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하면, 그 돈으로 멀리 여행을 떠나라고.... 집에는 오지 말라고..... 그때가 04년 크리스마스 이브였죠. 크리스마스이브를 그녀의 집앞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길래 찾아 나섰습니다. 정말 우연인지 그녀를 어느 카페에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창가쪽에 앉아 있는 그녀... 커튼이 쳐져 있는데도 그녀의 다리만 보고도 단번에 알수가 있었죠.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에서도 저를 보자마자 벌래 보듯하였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해도 그냥 꺼지라는 식으로 말하는 그녀.... 그래도 그녀에게 어머니께서 직접해주신 팥죽만은 주고 싶었습니다. 그녀의 후배가 제가 불쌍했는지 대신 받아주더라구요. 돌아서면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맘 먹으며 피눈물 흘리며 돌아섰습니다. 다시는.....
2005년 1월 1일. 해돋이 등산을 하였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함성을 질렀죠.
**야~! 잘가라 ! 다시는 너 만나지 않겠다 ! 그런데....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맹세했던 그 고함소리는 어디를 갔는지....의지가 약한 바보 멍청이인지.... 그녀가 있는 도시에 취업을 해야겠다는 맘으로(혹시나 길을 걷다가도 그녀와 마주치지는 않을까 싶어서...) 급여100만원 주는 곳에 급하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그녀 자취집 앞에서 몰래몰래 기다렸다가 훔쳐보고 오고....훔쳐보며 눈물 흘리고... 그러다가 작년 3월. 그녀의 생일날 용기를 내어서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케익과함께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과 선물.... 그녀 나가달라고 하더라고요. 올 사람이 있다고. 그래도 촛불이라도 끄라고 내가 고집 피워서 케잌을 꺼내어서 금방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고 촛불을 껏습니다. 그녀와 저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눈물이 채 다 흐리지도 않았는데 그녀는 나가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녀 집 앞에서 3월의 밤에 내리는 눈을 맞으며 손발이 꽁꽁 얼었습니다. 1시간...쯤 흐른후 낯선 남자가 현관의 인터폰으로 문을 열고 올라 가더라고요... 다시 30분을 멍하니 서서 고민하다가 뛰어 올라 갔습니다. 직장상사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랑 담배 한대 피우고 그녀를 잘 부탁한다고....담배연기 싫어하고, 술 많이 마시는거 좋아하지 않고, 양념통닭 사온걸 보고는 그 통닭말고 다른곳 양념치킨 좋아한다고........ 오늘이 그녀의 생일이니 즐겁게 해주라는 바보같은 말만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녀 하나 보고 낯선 도시로 취업하러 올라온 내가 너무 바보 같더라고요.
05년3월.그녀의 생일날 집앞
그렇게 몇달이 지난후 그녀가 사랑한다며 잊을 수 없다며 저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도 참 바보같이 그녀를 다시 받아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몇달이 지난후 저의 실수로... 그녀는 자기가 어떻게 하든 제가 그녀 곁을 떠날수 없다는걸 인식했는지... 거짓말이 많이 늘고 잦은 회식을 빌미로 늦게 돌아
다니더라고요. 거기에서 제가 화가나서 뺨을 2대 때렸습니다. 제 실수죠... 그녀 떠나더군요. 그녀의
집앞에서 한달동안 밤새 기다렸습니다. 그녀..... 매일 늦더군요. 새벽 2~3시가 기본이더군요...
한달을 새벽까지 기다리며 애원해도 다시 되질 안터군요. 울며불며 무릎 꿇고 빌고 또 빌고... 그녀 또한 저를 사랑하지만 이젠 더 이상 안된다고... 그렇게 말하고는 차갑게 돌아서더군요. 그녀... 제가 또 찾아올까봐 자취방을 이사를 저 몰래 이사를 하더군요.... 저 또한 이젠 그녀의 곁을 떠나야겠다 싶어서 직장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옮긴 직장은 너무 힘이 들더군요... 그녀에게 애원 했죠. 너무 힘이 든다고.... 그게 올해 1월달 이었죠. 그녀 많이도 변했더군요. 핸드폰도 매일 잠궈놓고, 핸드폰도 아예 만지게 못하게 하더라고요.
그녀 남자가 있다고 예감은 들더라고요... 이젠 아니다 싶어서 저는 지방도시를 떠나 올해 1월에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상경 하기전 둘이 만나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이제는 다시는 보지 말자며.....
낯선 서울생활에서 그녀가 더더욱 생각나던군요. 오랜 세월을 함께 하다보니까 잊고 있던 그녀의 온라인가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문듯 떠오르더군요. 저는 메신저의 문자보내기 서비스를 보다가 낯선남자에게 애교썩인 문자메세지를 보낸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그녀는 띠동갑의 남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40살..... 흠..... 성인오락실을 하고 사채도 하고... 좀 아니다 싶은 그런...아저씨와 만나더군요. 직장내 같으면 늦은과장, 차장, 아님 부장의 나이....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날 때 그녀의 아버지 나이가 43살이셨는데.... 삼촌이 40살이셨는데.... 그런 사람과 만나고 있다니......
이런 사실도 모르고... 공부한답시고 그녀에게 못해준것들 해준다며 디카도 선물해주고, 보석액세서리까지 선물해주고.... 화이트데이 때 사탕까지 보내고.....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그렇게 했네요. 하나도 아깝지는 않았어요. 제가 공부 할 때 그녀가 고생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화가 나더라구요. 집에 가보니 사탕이랑 곰인형이 있었는데 직장후배의 남자친구가 후배꺼랑 자기꺼랑 같이 사주었다고 한것이 알고보니 그 아저씨가 사 주었더군요. 흠......
저 울면서 애원 했습니다. 오빠 아니어도 좋으니 그 남자는 아니라면서..... 그냥 같이 늙어갈수 있는 좋은사람 만나라고.... 안되더라고요.... 도저히 안되어서 그녀의 집까지 전화해서 제발 말려달라고... 그녀의 집에서도 거의 포기 상태....
그녀에게 장문의 편지(메일)를 써서 보내었습니다. 지난 세월을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니 돌아오라고..
며칠 후 그녀가 답장을 보냈더군요. 정말 슬픈내용의 편지였어요. 아직도 저를 사랑하며... 함께 서울에서 생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하고... 명절때 같이 고향으로 가고.....
자취방에 PC가 없어서 PC방에서 저한테 메일을 보내는데 미친년처럼 울면서 편지를 쓰고 있다면서...... 저 메일 읽으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업무 중에 읽으면서 울음소리를 안내려고 울었더니 얼마나 목이 메이던지.... 당장 그녀곁으로 가고 싶더군요.....
눈물도 잠시.....
그녀의 홈피를 봤는데... 이상한 남자 이름이 있더군요. 그 남자의 홈피를 보고 깜짝 놀랬지요.
저한테 메일을 보내고나서 바로 그 40살 남자의 홈피를 첫개설을 시켜 주었더군요. 그 분은 나이가 많아서인지 그녀가 만들어 주고는 홈피 개설 축하한다며.... 자기 홈피에 글을 남길땐 비밀글로 해 달라면서..... 그 때 정말 어지럽더라구요... 사람이 갑자기 충격 받으면 쓰러지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냥 제가 모른척 해주지 않으면 더 멀리 떠나 버릴것만 같아서요....
간간히 울면서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너무 슬프다면서.... 저는 차갑게 했다가도 내가 차갑게 하면 그녀는 얼마나 힘이들까... 지금 만나고 있는 아저씨가 힘들게 하는건가 걱정이 되어서 항상 끝에는 그녀를 위로 해주었죠....
그래서 결단을 내렸죠.
지난 4월달에 오빠가 아니면 안될것 같으면. 40살 먹은 아저씨말고 내가 좋타면 대전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내려가고 그녀는 대전으로 올라오고.... 저 대전역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오지를 않터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제가 대전역에서 기다릴때 그녀는 40살이나 드신 아저씨랑 모텔이에 있었더군요....
그래도... 그래도...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두달 남짓......
올해 6월달까지 한달에 한번 그녀가 있는 지방의 도시에 내려가서 말렸습니다. 그녀 또한 서울에 한달에 한번 출장을 올 때면 말렸습니다. 말려도 말려도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그런데, 그녀는 서울 올때 마다, 제가 지방에 내려갈때마다 저랑 잠자리를 하였습니다. 웃기죠....
KTX타고 지방으로 내려 갈때면 꼭 기차 타는곳 까지 가서 못내 아쉬워 안아도 주고 뽀뽀도 해주었지요
하지만... 그녀는 지방에 도착하자 마자 아저씨를 만나러 가더군요. 불과 몇시간 전에 포웅하며 헤어진 그녀가 말이죠..... 흠.....
저도 미친놈이죠..... 마지막으로 6월달에 애원을 해도 안된다는걸 알고 부터는 지방엘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 가끔씩 술에 취해 전화를 하더라고요. 전화해서는 오빠가 아빠처럼 편하다고.... 저는 피눈물이 나는데 말이죠..... 피눈물.......
며칠전 추석연휴의 마지막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만나자고 했지만 그녀가 싫타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만나자는 늦은 전화에 하루 더 쉬었다가 서울와도 될 것을 집에다가 거짓말까지 하고 서울상경한다고 하고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밥이나 사 돌라는 한마디에.... 만나게 되어서 또 함께 잠자리를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저에게 다시 돌아온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서울로 상경을 했습니다.
이틀동안 제가 예전 연애때 처럼 전화를 하니까 왜 자꾸 전화를 하냐며... 앞으로 전화 안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흠.....
추석연휴때 만났을때 같이 잠도 자고, 다음날 같이 쇼핑도하고 제가 추석이라고 선물도 사주고......
같이 맛있게 먹었던 식당에도 가고....... 정말 다시 만나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서울상경후에 저렇게 나오니 완전 제가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통 여자가 남자에게 같이 잠자리 한 의미가 무엇이냐고 헤어지지 말자며 붙잡던데 저는 반대로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물었죠. 같이 자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거 뭐냐고.....
그녀가 말하더군요. 자기랑 결혼하고 싶으면 자기가 35살 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흠..... 그럼, 저는 36살이 되는군요.... 집에서는 지금도 결혼하라고... 헤어진 그녀랑 결혼하라고..... 헤어졌다고 몇번을 말씀드려도 집에서는 믿지를 않으십니다. 어떻게 헤어졌는지 말씀을 못드렸어요. 너무 죄송스럽고 부끄러워서..... 속상하네요.
제 나이 36살까지 그녀를 기다려야만 그녀와 함께 손을 잡고 늙어 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 그녀와의 인연의 손을 놓아주어야 할까요.... 참 바보같은 질문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질문꺼리도 되지 않지만, 어디 사랑이라는 요물의 감정이 그렇습니까....
석달을 꾹꾹 참았는데 괜히 며칠전에 만나서 제 맘이 다시 심란해지니 너무 괴롭습니다.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는 심정입니다. 한국에 있어서 그녀를 다시 보게 될까봐서요....
그녀 너무 이기적입니다. 지금도 40살 아저씨 만나는것도 다 알지만.... 안만나다고 하니까 안만난다는걸로 믿어주고 있습니다. 그녀 저를 사랑한다지만.... 아니란것도 알지만 그렇게 믿어주고 있습니다.
저도 정말 이 인연의 고리를 정말 끊고 싶습니다.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 할것인데.... 저에게는 그 사람이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이제 용기도 없고, 여자도 못 믿습니다. 네이트톡을 보다보면 정말 여자친구, 부인한테 못할짓 많이들 하시는분 많으신데 왜 저에게는 저만 사랑해줄 그런 사람은 없을까요.... 저는 한사람만 사랑하는것 밖에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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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녀를 제 맘속에서 놓아 주려고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사랑받고 싶습니다. 오늘도 다짐 합니다. 내 맘속에 그녀를 덜어내고, 내 맘속에 누군가가
들어 오실 분을 위해서 비어낸 그 맘속을 깨끗히, 아름답게, 멋있게 꾸미려고 합니다..
저는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고 예쁜 사랑하고 싶은 그냥 남자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