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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군은 특별했다. - ⑬(Last)

깐죽재이 |2006.10.15 21:01
조회 1,757 |추천 0

마지막이네요^^

여러분 사랑 덕분에 금방 써내려간듯한,,ㅎㅎ

감사합니다^-^

 

-

 

 

13부 (Last Story,,)

 

난 오랜만에 임군이 아닌 다른사람에게서

행복함을 느꼈다.

임군이 아니면 안될것같았던, 얼어버린 마음도

그사람은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임군이 아닌데도,,,

난 행복하다.

 

그사람과 만나는동안에도 임군과 간간이

연락은 했었다. 정말 친구처럼,,

올해로 임군과 인연이 된건,

19살에서 21살이 되었으니

2년의 세월이 흘러버린거다.

임군과 난 헤어진뒤로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

서로 편하게 한번 만나자고 약속은 수도 없이

해왔었지만, 우린 다신 볼수 없는 사이였나보다.

인연이 되면 언젠간 보겠지,,라고 서로를 달래온지가

벌써 2년이다,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영어문장이 하나 있다.

 

Let ByGones Be ByGones,,

 

"과거는 과거일뿐이다." "과거의 얽매이지말라"

여러가지로 풀이될수가 있겠지만.

단어 그대로 풀이하자면

"지나간것은 지나가게하라," 라는 뜻이다.

난 이말을 무척 좋아한다. 임군과의 추억을 되새기는

나를 발견할때마다 난 이말을 혼자 중얼거리게 된다.

 

새로운 사람과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임군은 이제

내 맘속에서 죽어도 잊지 못할사람 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났다.

임군과의 추억들은 행복했던 그때였으며, 임군은

내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였다고 그렇게 정의해버렸다.

 

임군 역시,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라면서,,

 

노양: "오랜만에 다모임이나 한번 들어가볼까?"

 

난 다모임홈피에 쏟아부은돈이 꽤 된다.

노래도 징그럽게 많이 사놨고,

너무 아까워서 가끔 들으러 간다 ㅋ

최근에 오랜만에 한번 접속을 시도했다.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창이 자꾸 뜬다.

아놔 이 돌대가리!

혼신의 힘을 다해 집중을 하고 비밀번호를 눌렀다.

야호~! 됐구나~

쪽지함이 반짝 거린다. 그동안 새쪽지가 쌓였다는말이다.

흠,, 누구지?

 

친구들의 쪽지다. 잘사느냐? 싸이주소 좀 알려달라,

휴대폰번호는 뭐 지랄한다고 바꿔서 연락안되냐?

뭐 이딴식이다 ㅎ 하나씩 정성을 다해 답장을 쓰고 있는데

팝업창이 하나 떴다.

 

노양: "아 ㅆㅂ!!!"

 

 

 

2006년 3월 12일

임OO님의 친구신청입니다.

 

"기억나니,,?"

 

 

 

내머릿속은 빠르게 그 네글자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3월 12일,,

지금이 9월이니까,, 꽤 시간이 지난 쪽지다.

답장을 써야하나,,말아야하나,,

난 임군의 물음에 대답하기로 했다.

 

"응,, 기억나,,,,"

 

한참을 써내려갔다. 전송 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우린 아직 서로를 기억하고 있다.

가끔 임군이 나를 잊을까? 나와의 시간을 후회하고

날 원망하지는 않을까? 그런걱정,,

사실 수도없이 해왔었다. 나에게 있어 임군은 잊고싶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서 임군을 기다리고

있는건 아니다. 헤어졌지만 좋은사람으로 기억하고싶고,

또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을뿐이다.

 

지금은 연락처도 서로모르기에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조차 물을순 없지만,

만약 언젠가 연락이 된다면, 임군을 우연히 보게 된다면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싶다.

그땐 정말 좋아했었다고,,

넌 내게 정말 특별한 사람이였다고,,

그리고,,

앞으로 누군가와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때 우리처럼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오늘도 난 임군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말을 중얼거린다,,

 

 

Let ByGones Be ByGones,,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현재남자친구 이야기도 한번 쓰고싶네요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저보다 훨씬 행복한 사랑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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