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에 헤어져서 8월 둘때주쯤 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으니..
근 50일을 남자친구와 헤어져있었어요..
2년을 넘게 사귀는 동안 쌓인 것도 있어고..
때마침 오빠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전 학교에서 여러가지 일 때문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였지요,,
그 때 과 전체가 집단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큰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그 때 상담 선생님이 잠시 나타나는 공항 상태니까..
시간이 좀 지나야 할 거라구 그러셨지요..지금은 어떠냐구요??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울어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마지막 후배의 모습.. 흔건한 피.. 소리지르며 쓰러지는 후배들.. 뒷처리하느라 뛰어다니는 사람들..
나에게 매달려서 우는 후배.. 중환자실에서 무기력한 나 자신을 자책하고..
장례식장에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그랬었죠..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서로를 감싸주지도 못하고..서로가 너무 이기적이었건 것 같아요..
그 때 그 큰 사건으로 정말 어쩔 줄 모르는 날 놔두고..
그 사람은 선생이라는 사람과 술마신다고 나더러 집에 가서 잠자라고 했던 사람이었거든요..
그 때 난 마음도 정신도 너무 아팠었는데..술이 그렇게 좋은지..선생이라는 자가 그렇게 중요한지..
그 후 남친이 보여준 행동들.. 빨리 잊어라.. 왜 너만 손해보냐.. 한심하다는듯한 남친의 눈빛..
저 또한 남친한테 살갑게하지 못했죠.. 툭하면 짜증에 말한마디에 민감하고..
화내고 토라지고 전화도 안받고.. 그러고 헤어졌어요..학기가 끝나고 말이죠..
제가 10여일 정말 심하다 할 정도로 매달렸는데..안되더라구요..
미안하다구..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문자도 많이 보내고..전화는 물론 안받고..
그리고 전화를 한번은 받더라구요..
그런데 자기는 이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구요..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편하다구..그 말 듣고 저 정말 바로 정리해버렸어요..제 생활도 바빴구요..
그냥 마음이 정리된다고 해야할까요~? 사람 감정이라는게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되니까..
잊는건 아닌데 아니다 싶더라구요..그러면서 생각나는 것도 힘들지 않고 그랬어요..
그렇게 지내길 50여일..핸드폰 sos아실지 모르겠네요.. 옆에 단축키 누르면 저장된 번호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연락가는거요..그런게 핸드폰이 주머니에 있다보면 가끔 그게 날라가거든요..
거기 남친 번호가 있었는데 기계치인 제가 남친번호 지울려고 한참 시도하다가..
못했죠..ㅡ.ㅡ;;나중에 집에 가서 설명서 보고 해야지 그러고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그게 남친한테 날라가버린거죠..ㅡ.ㅡ;;순간 저 정말 당황했어요..안보낼려고 전원 끄는 단축키
정말 막 눌러댔거든요..그런데 그게 날라가버렸어요..오해하면 안되는데..정말..
그 순간 전화가 오더라구요..그 사람이었죠..몸 혹시 아픈거 아니냐고..
제가 몸이 안좋아서 응급실에 몇번 실려간 적이 있어서..ㅡ.ㅡ;;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실수로 갔다고 잘지내라고 했죠..
그런데 문제는 그날밤..제가 응급실 갈 상태가 되어버리고 만겁니다..
그 날이 할머니 병간호 열흘 정도 한데다가 친구 병원 입원시키고
봉사활동 캠프 다녀온 날이었거든요..그리고 캠프 갔다가 돌아오는날..
몸아픈 친구가 걱정되서 친구 병원에 또다시..
그 전엔 학원 알바 하고 있었구요..몸이 또 말썽이었지요.. 그런데 그 날따라..
연락안되는 가족들..ㅡ.ㅡ;;알고 봤더니 다 잠든..
병원에선 친구 걱정할까봐 아픈티 안내고 나왔는데..
버스 정류장에서부터는 꼼짝 못하겠는거예요..
그래서 급한데로 그 사람한테 연락했죠..
그리고 땀이 범벅이 되서 그 사람은 제 눈앞에 나타났지요..
그리고 그 날 이후 어떻게 되었냐구요?
잘 사귀고 있답니다..여러분도 힘내세요..
정말 자기 사람이면 꼭 돌아올꺼예요..
전 남친이 절 그렇게 그리워 하고 있을꺼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전화 이후 남친은 더 힘들었었데요..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꼭 잡으셔요..
사랑에 아파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임당..
말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제 이야기로 힘을 좀 얻으셨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