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사귄지1년 2개월 넘어가는 사내커플 출신 커플임다,,,(지금은 각자 다른 회사 다님)
우리 남친님-_-은 올해 서른 한살...키 조금 작고 하얗고 적당히 보기 좋게 토실토실한 청년입죠..
나이보다는 3~4살 정도 어려보이고 조금 귀여운 인상입니다,
천안소재 모 4년제대학교 자원동물과를 졸업한...(전공을 언급한 이유가 있음
)
토실토실하고 허여멀건게 한마리의 백돼지 같습니다. 지금은 육류 도매업에 종사하고 있죠...
제 어깨에 손을 올리는걸 보고 형제들이 놀랄 정도로 무뚝뚝하고 말 없는 사람이지만
이 이 오빠가 아주 친한 사람 일부에게는 초절정 갈굼머신으로 변신하니
오빠가 가슴앓이하면서 짝사랑한 끝에 얻게된 여친님-_-인 저에게도 예외가 없던 것이죠...![]()
또 게다가 제가 남친님-_-보다 나이가 많이 어립니다...내년이면 20대 꺾입니다...![]()
더 놀려먹기 좋겠죠. 노친네 콱-_-
저희는 서로 돼지라고 갈굽니다.
그거소 그런 것이...예전 같이 다니던 직장 그만둔 이후로 둘이 똑같이 7킬로가 쪘습니다-_-
뱃살 하나 없던 오빠는 이제 토실토실한 한마리의 똥돼지가 되었고
저는 작년에 잘 입던 옷들이 안 맞아-_-일부 옷을 다시 사야하는 비운을 겪었죠,
일단 만나면 서로의 뱃살을 죽죽 당기면서 애정을 확인합니다.
보자마자 "오 돼지다~~~"라는 반가운 인사-_-와 함께.,..
저도 받아치기 잘 하는 편인데 절대 남친님의 화려한 갈굼 스킬은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1. 오빠는 저를 바라보며 허니~허니~라고 합니다.
다른 커플들은...이 허니허니가 "자기~
이지만,,,HONEY는 "꿀"이라는 뜻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허니허니...꿀꿀...즉 저를 돼지라 놀리는 것이지요-_-
2. 같이 "미래소년 코난"을 찍자고 합니다.
난 무슨 또 오빠는 코난이고 나는 라나 인가...그렇게 생각하며
코난은 오빠처럼 배가 나오지 않았다 반문하려는 순간...자기는 코난 친구 토비랍니다. 그럼 난??![]()
여러분은 기억하시는지요...토비가 돼지를 멧돼지를 타고 달렸던 것...
네...자기는 토비를 하고 난 토비를 태우고 뛰는 돼지역을 맡으랍니다.
그러면서 내 목에 매달려서 돼지야 뛰엇~!!!!!!을 외치죠-_-
3. 약올라서 빽빽거리면 "오~~얻서 돼지가 꿀꿀거리지? 라고 합니다-_-이건 뭐 애고로 봐주죠.
4.저에게 락앤락이 필요하지 않냐고 묻습니다...왜냐고 했더니
사료는 습기가 차면 눅눅해진다며 락앤락 같은 밀폐용기에 사료를 담아가지고 다니며
도시락으로 먹으랍니다. 돼지는 사료를 먹어야 한다면서...![]()
5. 돼지 성대모사의 달인입니다...
누가 축산 전공 아니랄까봐(오빠 대학교 3학년때 자원동물과로 이름 바뀜.)저도 축산을 전공한지라대학 다니는 내내 돼지들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 속에 있었는데
정말 대학 다닐때 학교 농장에 있던 돼지의 목소리를 3D 서라운드로 듣는 것 같습니다,
꿀꿀 꾸웨엑~~~구욱국~~꿀꿀~~쿠왁쿠왁~~꾸위익~~꾸위익~~~뿌에엑~~~~
이걸 저 놀려먹는데 응용합니다. "돼지야 울어봐 꿀꿀 꾸웨엑~~~"
이 것 외...정말 셀수도 없습니다,진짜루...![]()
저는 이에 대항해서
*자꾸 그렇게 날 괴롭히고 놀려먹으면 농장에 팔아먹겠다. 요새 돈육 시세는 어때요?
*말 안듣는 돼지 확 잡아서 햄으로 만들어 버린다.
*오빠가 뭐 먹고싶냐고 물으면 "사당동산 똥돼지 구이가 먹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든가
(남자친구 사당동 토박이입니다. )
*자꾸 이렇게 굴면 말 안듣는 이 똥돼지야 구워먹어 버린다!!
*에릭이랑 천정명이랑 권상우랑 비랑 요일별로 바꿔가며 바람을 피우겠다
*고약한 노친네 살려두지 않겠어요!!!
이렇게 응수하지만 우리 남친님 께서는
*농장에 간다고요? 친구들이 보고싶다구요? 알았어요 잘가요~~
*햄은 돼지의 엉덩이 부위죠~~이거!! 하면서 제 궁뎅이를 퍽 칩니다.,
(육류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각 부위별 쓰임새, 고기 원가같은거 줄줄이 꿰고 있습니다-_-)
*저보고 구워먹으라고요 알겠어요^-^하면서 머리통을 확 뭅니다.
*에릭 스케줄을 알기나 해요? 태워다 줄까요?
"
*맞아요 저 노친네예요.,,에구구 늙으면 죽어야지...에구구..
그리고 하얀 돼지중에는 요크셔와 랜드레이스라는 종이 있고(농가에서 흔히 키우는 하얀돼지)
검은 돼지 중에는 듀록이 있는데요.
(아주 육질이 끝내주삼. 육질을 높이기 위해 다른 종과 교배시키는데 잘 쓰입니다.)
저보고 항상 흑돼지라며...듀록~듀록~하고 놀립니다.-_-
흑돼지구이 간판 단 집만 보면 아주 그냥...![]()
제가 얼굴이 검은 편이거든요 이런 된장발라먹을...
(참고로 서로애게 존댓말 씁니다, 존댓말로 갈구고 존댓말로 싸우는 등 뭐든 존댓말로...)
주로 제가 뭐라뭐라 놀리면
"아 인아씨가 그런다고요 알겠어요~~~"하는 식으로 넘겨버립니다.
아니면 확 인정하고 들어가서 할말 없게 만든 뒤 정곡을 푹 찔러서 넉다운 시킵니다,
거의 "당연하지"같은 식으로 항상 갈굼에 갈굼을 당하는 내 신세,.,.
집에서는 장난 심한 엄마께서 갈구고
회사에서는 같은 사무실 사람들이 갈구며 너만큼 갈구면 재미있는 애가 없다고 하고
주말은 남친님께서 갈구고...
네 아주 쓰리콤보로 갈굼당하는 인생입니다...![]()
이제는 갈굼 스킬의 최고조를 달리면서...
한달 전에는...ㅡㅡ
전 그날도 역시 전화로 고차원적 갈굼에 시달리고 있었죠,,,언제나 그랬듯이...ㅡㅡ
그래서 제가 "아니 이렇게 여자친구를 학대(?)해도 되는거예욧!! 하면서 빽빽거리고 있었죠.
빽빽 거려봤자 한번 이기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랬더니 남친님 하시는 말씀이...
"어어~~~그러면 어떻게 하죠? 전 동물학대죄로 끌려가겠군요!!!"
이러고 있네요...![]()
돼지를 학대했으니 자기는 동물학대죄로 구속당할거랍니다...아 놔 진짜루!!!!!
내가 아무리!! 예전보다 살이 쪘기로서니
오빠 예전 여자친구 보다 훨씬 날씬한데!!
그래도 브랜드 숙녀복 매장 가도 맞는 옷 있는데!!
맨날 멧돼지 산돼지 흑돼지 집돼지 소세지 햄 이러고 놀려대니
내가 뭐라고 놀려야 이 똥돼지가 켁!! 하면서 넉다운될까요...ㅡㅡ
이제 남친님 퇴근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또 전화를 해서 제가 받으면 "오 돼지가 전화를 받네...울어와요 꾸웨엑~~~~"이러겠죠.-_-
흑흑...저번에도 이 특이하신 남친님 덕에 남친님 이야기로만 두번 톡에 오르고...ㅜㅜ
(남자친구가 식인돼지라고 놀린다는 얘기와 발가락 양말 매니아 남자친구 말려달라는 얘기.
아 씨 이 젊은 나이에 발가락 양말까지 신고...그래도 톡에 오를 당시에는
그래도 밖에서 신발은 안 벗더니 이제는 아무데서나 척척 잘도 벗는데 가릴려면 죽을맛입니다.-_-))
베플에도 몇번을 올랐었습니다...위에서 말한 돼지야 울어봐 꿀꿀!! 기타 등등으로-_-
제가 톡 오를려고 쇼 하면서 글을 써서도 아니고 글 솜씨가 좋아서도 아닌
다 남친님-_-의 화려한 갈굼 스킬 덕분이죠...
이렇게 놀리는 남친 또 어디 있나요?-_-
그리고 저처럼 처절하게 당하는(-_-)여자분들 있나요? 손 좀 들어주삼...![]()
나도 이제는 더 이상 당하고 살지 않겠어!!
그런데 어떻게 대항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