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만난지 넉 달 쯤 되어 갑니다..서로 사랑한다고 믿고 만나고 있구요
수상쩍은 행동들이 보여서 과거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엄포를 놓고
털어놓게 했더니 지금 일하고 있는곳의 사장과 한때 만나던 사이라고 하더군요..잠자리까지
하고 깊은 관계였는데 올초에 정리했다고 합니다. 사장한테서 전화올때 좀 이상하긴 했지만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그사장은 40대의 애딸린 이혼남이고 그녀는 20대 중반이거든요..
그리고 저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을 한달쯤 사겼는데 진지하게 만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고백한 내용중에 친구의 옛날 애인을 좋아했었는데 사귀진 않고 그냥 친구처럼만 연락하고
있다고 했구요. 그사람한테 전화올때도 제 앞에서 태연하게 전화받고 그랬었는데..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 화가 나더군요. 암튼 지금 일하는 곳을 당장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
구할때까지만 일하고 관둘테니 이해를 해달래요. 사실 남자인 제 입장에서 아무리 과거라지만
그사장 있는데서 하루종일 같이 일하는 꼴을 어떻게 보고 있으란 말입니까??
또 거짓말을 하고 있는게..정리 다 됐다고 하면서도 제가 다른데서 알게된 바에 의하면 절 만나기
바로 얼마전까지도 그사장을 계속 좋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는 동안 두사람 사이에서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일이잖아요. 잠자리라든가..제가 그녀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과거는 덮어서라도 계속 만나고 싶은데 절 안심시키려 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거짓말을 하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일 그만두라고 했을때 출근을 안했는데 사장 전화가 오길래
아파서 못간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더군요..제 앞에서 그런 눈물의 의미는 뭘까요??
그녀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당분간은 출근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마음 편한날이
없습니다. 제가 없는 그곳에서 두사람이 어떨지...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고..그녀는 저만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거짓말 때문에 이젠 신뢰가 무너졌다는 생각만 자꾸 들어요..약간 덧붙이면
그녀는 과거 사장과 있었던 일 그러니까 놀러를 갔다거나 잠자리를 했다거나 하는 일들을 전부
다이어리같은 곳에 적어둔거 같은데 그게 절 만나기 바로 직전까지인것 같습니다. 또 꼬치꼬치
물어서 속시원한 대답을 듣고 싶지만 싸우게 될 것 같아서 말을 못꺼내고 고민중입니다...
모든게 다 과거였을 뿐이라면 어떻게든 잊을수 있게 노력하고 싶은데 그녀를 믿지 못하게 된
마음이 크고 이런 여자와 결혼을 해서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덮고 또 덮어도
언젠가 크게 싸우거나 과거를 문제삼게 될까바 걱정이 되구요..
부디 심한말씀보다는 도움되는 말씀부탁합니다....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