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치원 교사를 하다 그만두고..어린이집에 1년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반이 증설되거나 선생님 한분이 나가시게 되면 정규직으로 한다는 조건으로요..
저는 열심히 했습니다..그런데 어린이집에 계신 분들의 나이가 30살이 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제 24살입니다..제가 의욕에 넘쳐서인지..뭐든 할려고 하니..
선생님들께서는 귀찮다며..일을 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저는 시키는 일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떤 선생님께서 원장님께 저의 나쁜점을 이야기 했는지..주임 선생님께서 절 보고 너무 불쌍하다며..항상 그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저에게 "어린이집에 있을려면 내한테 잘해야지.." 또는 " 다른 어린이집에 이력서라도 낼려면 내한테 잘보여야 되는거 아니가? 내가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선생님 다른데 갈줄아나?"
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계약직으로서...불안한 나머지...10월 말쯤 아주 좋은 기회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을 보니 그 원장님께서는 절 아주 마음에 들어 하시면서...
당장 출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신설...이라서...)
현직에 있어서 그러는데...시간을 주시면 안되겠냐고...
저희 원장님과 의논을 해서 안된다고 하면 못온다고...원장님과 이야기 해 보고 온다고 하니..
그러면 월요일날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면접을 금요일날 봤음..)
알겠다고 하고...저희 현 주임선생님(예전 주임선생님은 결혼해서 그만두셨음..)과 의논을 했습니다.
이러한데..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주임 선생님(날 안좋게 원장님께 이야기 하신분..)은 잘 생각해서 월요일날 원장님께 말씀드리라고..
저는 알겠다며...생각해서 제가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퇴근하고 나서...전화가 와서는 "도저히 안되겠다..내가 원장님께 말씀드려야 되겠다.."라고 하시는게 아닌가....저는 "안된다..3자한테 듣는거랑..당사자한테 듣는거랑..다를꺼다..제가 월요일날 말씀드리겠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전화를 끊었는데...면접 본 원장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현직에 있어서 안되겠다...나오지 마세요.."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저는 고민하던 차에..잘됐다며...주임선생님께.."선생님..저 그냥 어린이집에 있을께요..선생님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했는데..이제 웬일? 1시간도 안돼서..원장님께 다 이야기 했다는게 아닌가?
나는 "선생님이 말씀 드렸으니까...선생님이 매듭 지으세요.."라고 하고는 끊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출근을 했는데...원장님께서 저더러 도장을 들고 오라고 했습니다..
전 영문을 몰라..도장을 들고 갔는데... 원장님의 한마디..
"사직서 쓰세요.." 전 가만히 있으니.." 못쓰겠나? 내가 써주까?"라고 하시더니..
자기가 직접 쓰고 도장도 찍는게 아닌가? 그리고는 "짐싸서 가세요.."
전 아이들을 뒤로한채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또 원장님의 한마디...
" 면접 본 원장이 내 친구라는건 몰랐제?" 이러는 거였다..
나는 그때서야..왜 오지말라고 했는지...모든것을 알게되었다..
다른 곳에 면접을 보고 내가 간다고도 안했는데...그 면접 본 것만으로..
그리고 제 3자의 이야기만 듣고...이렇게 해고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정말..원장들의 권력 남용으로 상처받는 교사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지만 세상의 법은 원장들의 편인가 보다..
내가 노동청에 진정을 냈는데...원장이 그걸 알고는 단 한마디..
"복직하세요.."라는 문자 하나...
너무나 어이없다..
자기 화난다고 나가라고 할 땐 언제고..이제 자기한테 피해가 올까봐...복직하라니...
교사들은 항상..이렇게 원장들 손에 놀아나는 것이 너무나도 웃긴다..
누구를 믿고 아이들을 가르키고 교육을 시킨단 말인가?
우리 원장은 자기도 월급 받는다..그러면서 10시 넘어서...때로는 11시, 12시에 출근해서..
얼굴만 비추고 다시 간다..어디를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월급은 제일 많이 받고..하는 일은 없고..
정말...어이없다.. 유치원 원장님들은 살아남기 위해..얼마나 애를 쓰는데...
내가 있던 유치원은 새벽까지..열심히 일을 했었다..
그래도 나는 교사로서의 사명감으로..열심히 일을 했었다...불평없이...
유치원 원장님께서도...우리들을 항상 높여 주셨다..특히 부모들이 무시 못하도록...
그렇지만..이 어린이집은 아니다..교사로서의 사명감..눈꼽만치도 느낄 수가 없다..
도리어 나태해 지고...그냥..애들은 놀고..교사는 바라만 보고..그게 다다...
정말 평가인증제를 할만도 하다...
우리 원장은 애들이 줄어들면..노력안한다...행사도 안한다...교사만 자르면 된다...
정말...이런 원장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권력만 남용하고...나는 너무나도 억울하다..
해고의 사유가 될까? 다른곳에 면접 본 것만으로.......................
너무나도 억울해서..여기에나마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놓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