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사귄 지 얼마 안 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ㅇ'
제 나이가 지금 스물 한 살이거든요 ㅎ
남자친구는 스무 살이고, 아주아 - 주 성실하고 순진해요ㅋㅋ
그런데 제가 오늘 생일을 맞았거든요 ㅎ
저는, 집에서 책값과 학비만 내 줍니다.
핸드폰 요금, 학원비 ( 요번 학기에는 쉬었지만 지난 학기엔 영어학원에 다녔었죠 ), 차비,
밥값 등등 다 제가 벌어서 써야 합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부터 바로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지금까지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뭐 ㅎ 그렇다고 힘들어 죽겠다던지 이런 건 아니에요.
남들은 ( 특히, 군대 다녀온 예비역 남자들이라던지 . . . ; ) 아예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모든 걸 스스로 하기도 하잖아요.
각설하고ㅎ 제 용돈이 넉넉치는 않다는 거죠.![]()
제 남자친구도 - 지금, 인천에 있는 사립대에 다니고 있는데
학비가 많이 비싸대요 ㅎ 그래서 부모님이 대출받아서 보내줄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제 남자친구도 넉넉하게 용돈을 받을 형편은 아니구요.
제 남자친구가 저를 보러 이번 주말에 대전 ( 남자친구도 저도 집이 대전입니다 )에
오기로 했습니다ㅎ
근데 - 정말 왕복 차비에, 데이트비용에 .. ![]()
저는 제 남자친구 형편 뻔히 아니까 -
자꾸 그 바보가 친구한테 돈을 빌려서라도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하길래 ..
그냥, 누나가 어떻게든 해 볼께 그러지 마.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ㅎ
학교에서 ' 10만원을 드립니다 ' 인가 .. 이벤트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 데이트비용에 보태려고 거기에 응모해서 당첨됐대요ㅋ
솔직히 저 진짜 완전 감동해서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리는 겁니다 ㅎ
당첨이 되든 안 되든, 저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했다는 게 정말 ㅎ
제 생일때 준다고, 손재주도 없으면서
손에 종이색깔 물 들도록 한 상자 가득 장미도 접어주고 ㅎ
또 .. 제가 잔병치례를 좀 하거든요-_-ㅎ
아프지 말라고 약 종류별로 다 챙겨주고
오늘 12시 되자마자
..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ㅎ
저 ㅎ 난생 처음으로 그런 말 들었습니다.
진짜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
저 진짜 너무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
부럽죠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