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인 나! 버럭버럭한 성격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

버럭녀 |2006.11.10 13:39
조회 38,801 |추천 0

어허허~~ 주말 지나고 오니 톡이 되었었나보군요.

신기하네요. ^------------^

그나저나 리플들은 1페이지부터 끝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악플도 많고 선플 달아주신 분들도 많은데...

제가 글재주가 없어 그런 지 몰라도. 제가 설명하려 했던 상황과 다르게 이해하신 분들이

많지 않은가 싶네요.^^

어떤 상황이던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가장 잘 아는 거 아닐까요?

전 공공장소에서 개념탑재 못하고 나대시는 분들이 사라졌으면 할 뿐입니다~~~

리플들은 정말 재밌게 잘 읽었구요.^-^충고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좀 조신하게 살아 볼라 합니다만, 성격이란게 잘 고쳐지진 않네요~

참. 반응 좋으니 조만간 2부를 올리리다아~~^0^

 

--------------------------------------------------------------------------

 

뭐.. 에피소드야 많았지만 갑자기 어제 겪었던 일도 있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전에 사무실에서 있었던 글을 올렸으나,

무지하게 재미없다는 베플을 보고 상처받은 적 있다는;;

일단 제 얘긴 기니까 긴 얘기 싫으신 분들은  PASS~

 

1. 버스에서.

저는 500일 넘게 만나온 남친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버럭버럭하지만.

남친도 덜 하진 않지요.ㅋㅋ 그래서 둘이 다니다가 생기는 일이 꽤 있습니다.

참! 참고로 남친이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쫌 탄탄합니다.^-^V

 

남친의 집은 인천, 저는 일산에 삽니다.

일산에서 인천에 가려면 지금은 남친의 차를 이용하지만

예전엔 3000번이라는 버스를 이용 했었는데요. 3000번을 타고 가다 벌어진 일입니다.

그 날은 남친 어머님 생신이셔서 일산 마두역에서 저녁 8시 30분쯤 3000번을 타고 인천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탈 때부터 맨 뒷자리에 앉은 남자녀석하나가 (나이가 20~22정도 되보이더군요.) 신경이 거슬렸는데

퇴근하고 버스에서 지쳐 잠든 사람이 많은 시간 핸드폰에 소리를 크~게 켜두고

벨소리를 이것저것 눌러보는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저와 제 남친 눈치를 줬지요. (너 그러다 혼난다! 하는 표정으로 말이죠) 

한참을 그렇게 몇 번 눈치를 줬건만, 모르더군요. 둔한녀석...........실은 모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눈이 마주치더니 "그만 좀 쳐다보쇼. 싫음 싫다고 말을 하던가"라고.....

순간 저와 제 남친 둘이 동시에 빠직!

남친 : "사람들 다 자는거 안보입니까?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켜고 소리낸 게 뭐가 자랑이라고 지금 되려 큰소립니까?" 

저 : "그러게....."

그녀석 : "조용히 가던 길이나 가쇼"

남친 & 저 : 빠직....!

저 : "이사람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못배운거 티내나 잘 못한 거 알았으면 죄송합니다 할 것이지 어디서 되려 큰소리야?"

남친 : "가만있어봐.-저더러- 당신 몇 살이나 됬어? 보아하니 나이도 어린 거 같은데 어른이 얘기하면 곱게 말들어"

그녀석 : "나이 처먹어서 좋겠수"

        "나이 처먹어서 좋겠수"

       "나이 처먹어서 좋겠수"

  이때 표정. 고개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고 까대는(이런단어 중학교 이후로 첨 써봅니다만, 이단어가 딱이라;;) 표정이었습니다.

남친&저 :

남친 : " 너 어디까지 가냐?"

그녀석 : "종점까지 가는데 왜요?"

남친 : "OO야 종점까지 갔다가 집에가도 괜찮겠지?"

저 : "야! 너 내가 종점까지 가는 택시비 줄테니까 내려!!!!!!!!!!!"

그녀석 :

여기까지 등장않고 조용히 있던 그 녀석 친구

그녀석친구 : "죄송합니다. 너 왜 괜히 그래.. 조용히 가자."

저 : "저....친구분 죄송합니다. 야!! 너 내리자. 엉? 안내려? 야!!"

그녀석.. 고개숙이고 못들은 척 하더군요.

첨엔 그렇~게 까대더니(죄송합니다~) 내려서 담판 짓자고 하니까 꼬리 내리더이다..

옆에 분들 눈초리가 있어 죄송하다니까 말았지만 집에 갈 때까지 씩씩댔지요.

 

2. 겁없는 중딩.

간만에 짧은 청치마에 부츠를 신고 한껏 멋을 냈지요.. 멋은 냈지만, 남친이 일이 생기는 바람에

그 복장으로 일찌감치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시간은 한 8시쯤.. 마을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까까머리를 한 중학교 1학년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애가 슬금~슬금 앞으로 오더군요.

중학생 : "저기요~"

저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쳐다보았습니다.

중학생 : "저. 담배 한갑만 사다주시면 안될까요?"

       "저. 담배 한갑만 사다주시면 안될까요?"

     "저. 담배 한갑만 사다주시면 안될까요?"

손에 담뱃값까지 고이 들려있더군요.

저 : "너 몇살이니?"

중학생 : "열 여섯살인데요."

저 : 빠직! "이 머리에 피도 안마른 쉐이가~너 어느학교 다녀!? 학생증 내놔!"

중학생 : " 없는데요 "

순간 잘못걸렸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저 : " 없어? 그럼 너 집전화번호 뭐야? 엉?"

중학생 : "모르는데요."

저 : "집 전화번호도 모르는 쪼만한게 담배를 사달라그래? 엉? 이게아주! 핸드폰 내놔! 집에 전화할테니까!!!!!!!!!!!!!!!!!!!"

중학생 : " 핸드폰 없는데요."

저 : "이게 장난치나. 너 안되겠다"

옆에 있던 편의점에 끌어다 놓고 신고하려고 팔을 잡는 순간 팔을 빼더니 무쟈게 빠른 속도로

뛰어가더군요. 저... 귀신 본 줄 알았습니다.

눈깜짝 할 사이에 없어지더군요. 그 순간 이상한 느낌에 건너편을 쳐다봤는데.

그 녀석 친구인지 똑같은 교복을 입고 있던 놈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놈도 눈 마주치자 마자 줄행랑 치더군요..

요즘 세상이 험하다고는 하지만 어디 중학생이 어른한테 담배를 사달라 하는지........

담배 피는 거. 눈에만 안보인다면 별 말 안하고 싶습니다.

워낙 요즘 애들이 그런다니까. 근데 길거리에서 사람잡고 사달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지 않나요?

 

 

 

여튼 간단히 두 가지만 적어보았구요. 반응이 좋다면 다른 일화도 올리지요..

다만.. 저는 나름대로 재밌ㄱㅔ 보시라고 글을 올렸으니.

악플은 정중이 사양하겠습니다. 재밌다면 한번 피식하시고. 재미없다면 콧방귀한번 끼시고

그러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중고딩들. 개념없이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담배사달라고 하지 말것!!!!!!!

 

 

  미용실에서 생긴 사건! 엉덩이가 간지러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6.11.11 08:34
욕할라다가 정중하게 부탁합니다. 재미없으니깐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괴팍한 커플 욱하는 성질 뭐가 자랑이라고..글구 어찌 그리 상황들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기억하고 있는지...참......얼마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각색을 시켰을까... 한마디로 얼마나 거짓말을 보탰을까....본 글 적은 구라 + 광분커플님 이런거 자랑도 아니고 재미도 졸라 없으니 올리지 마세요...
베플ㅡㅡ|2006.11.11 09:37
그냥 이 글보니까 짜증이 나요. 재밌으라고 쓴게 아니라 그냥 자기 자랑아니예요? 그리고 그렇게 욱하시는 성격 좋은거 아닌데.. 그럴땐 더 냉정함을 잃지않고 조곤조곤 말해야 더 사람이 인격이 있어보이지요.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서로 화내면 나중에 마음만 더 안좋아질뿐이니까요^^;; 그리고 밑에 글은 너무 잘하셨어요. 전 저도 어려보이는지라 그런일은 없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서 혼쭐 내주기는 쉽지 않죠. 흐흐. 아무튼 좋은하루되세요~
베플글쎄요..|2006.11.11 22:42
버럭하는 것을 자랑처럼 써놓으셨군요. 하지만 그런 것 잠시는 멋있어보이고, 정의로워 보일지는 몰라도, 조금 있으면 후회하고 일을 더 크게 만들어버리는 일입니다. 저쪽에서 삐딱하게 나와도 한두번쯤은 부드럽게 대처해야 사태를 조용히, 원만히 해결할 수 있죠. 첫번째 일에서 너 혼난다라는 표정이라 함은 째려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띠겁게 말했다고 해서 같이 소리지르면 결국 님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준것이 아니겠어요? 그냥 그렇게 말해도 한번쯤은 숙이고 들어가서 " 죄송한데, 벨소리 좀 줄여주십시오"라고 정중히 부탁했더라면 그 사람도 삐딱하게 안 나왔을 수도 있죠. 두번째는 그 중학생에게 정말로 담배를 사는게 잘못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으면, 오히려 덤덤하게 " 너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 너 몇살이야?" 라고 했어야죠. 소리를 질러대면 중학생들은 재수없게 걸렸다는 생각을 하지, 담배를 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럭하는 것은 님보다 약하거나 만만한 사람에게나 할 수 있는 거지요. 님보다 더 센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나요? 맞을 것 같은데도? 버럭하는 것은 잘못하면 일이 더 커져서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결코 좋은 행동은 아니라는 것.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