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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직장남자 / 이직 또는 자영업 진로문제. (조언구합니다)

shuriken |2006.10.16 14:25
조회 10,498 |추천 0

30대이상 사회생활 저보다 좀더 하신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또는 질책 부탁드립니다.

 

사회생활 2년차입니다.

아버지께서 회계사이시기때문에, 아버지 법인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공부를 오래 했었고

연거푸 실패를 맛봤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일본회사에 취직하여 1년 근무 후에 이직(사유는 일본 본사에서의 한국지사 정리를 2년여 앞두고 퇴사)하여  현재의 회사에서 1년이 약간 넘은 시점입니다.

영어는 중급수준으로 말하고 쓸 수 있고 일본어는 동시통역 가능한 수준입니다.

 

1. 처음에 해외영업을 노리고 들어왔지만 지금은 사장님 수행비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일본 업체들과의 업무 follow up 그리고 영업실적 등 잡다한 자료취합.

장점은 주5일이고 페이문제도 없고 회사는 집에서 15분 거리이고 직원들과의 관계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장님 옆에서 회사 전체 돌아가는 것이 보이며, 여러가지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직 생각하는 이유로는, 제 특기인 영어와 일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일어도 아주 가끔 사용하게 되어 알던 것도 까먹어 나가고 있는 추세.

아직 이직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경력이 너무 짧고 나이가 많다는 단점이 있어 이직도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2. 사업-1.

각종 화학물질 관련 item 중에서 한국판권을 따서 해볼 생각도 있어서 회사에서 열심히 배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깊은 얘기를 하긴 좀 힘들구요, 술자리에서 같은 회사 과장님하고 이런 얘길 몇번 한 적 있습니다. 일본에서와 한국에서의 시장조사는 해놓은 상태고 user까지 안찾아도 되고 dealer만 상대해도 마진이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판권따는 절차는 크게 복잡치 않다고 하고, 여러가지 좀 알아봤습니다만, 환경관련규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이것 역시 더 고려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3. 사업-2.

10년전쯤 학창시절 어머니께서 강남역에 커피샵을 하나 하셨었는데, 그때 제가 학교도 안가고 가게 유리닦고 항상 저자세로 손님대하고 인사잘하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수익이 점점 좋아졌었습니다. 가게일에 얽매여 맘대로 돌아다닐수 없다며 어머니도 골치 아프다고 하시고 저도 학사경고를 먹고해서 1년안에 접었지요.

요즘 와서 집에서 나오는 얘기는, 어차피 다들 먹고 살자고 일하는건데 너무 힘들게 회사다니며 일하지말고 장사를 해보라고 합니다.

압구정동이나 강남역이나, 하게 된다면 관리편이성 등등 따져서 동네근처에서 가게를 하고 싶구요, 투자금은 5~8억 월세는 천정도 보증금 얼마 등등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그런 투자금 있으면 어차피 부모돈으로 하는건데 더 모아서 건물이나 사지 뭐하러 가게하냐는 친구들 의견도 있구요.

낙천적이고 잘 웃고 매사 꼼꼼한 성격으로 인해 가게일하면 잘 할것 같다고 주변분들도 말씀하셨었지만.. 제가 꿈꾸는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며 멋있고 바쁘게 regular 한 삶을 사는 직장인의 모습과 동떨어져있어서 망설여집니다.

 

연봉협상까지 몇개월 안남은 시점이구요, 앞으로 집중적으로 이직을 알아보면 될런지,

그냥 현재의 회사에서 1~2년 더 있는게 나을 지, 부모님 말씀대로 사업을 하는 것도 좋을지,

out line 이라도 그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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