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힘들어서 한탄 하려고 글을 적어 봅니다...
결혼 3년차... 신랑 저 울 아들..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땡전한푼 없이 살기 시작해 지금은 월세방 보증금 천만원까지 모았습니다.
차도 중고로 하나 구입하고 남이 버리던 냉장고,세탁기 주서와서 쓰다가 세탁기, 냉장고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차근차근 한개씩 사는재미도 쏠쏠하고 열심히 모아서 보증금도 올려가고..
좋긴합니다... 하지만 신랑의 무지막지한 성격.... 정말 죽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신랑이랑 살면서 정신과 치료도 받았고 죽으려고도 했습니다... 우울증과 화병이라고 하더군요..
신랑은 정말 독재정치합니다...신랑은 경제권도 갖고 있습니다. 뭘해도 신랑한테 물어봐야 하고
어디를 가면 간다고 보고하고 허락받아야 합니다.. 정말 서글픕니다... 전 친구 한번 만나려면
사네못사네 하고 싸워야 합니다.. 신랑은 친구 안만납니다.. 애기 돌잔치때 보니까 친구 한명 오더군요
본인 안만난다고 저도 못만나게 합니다... 거기까진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 용돈 타서 씁니다... 돈가지고 엄청 구박합니다... 그때마다 비굴하고 자존심 상해서
돌아버릴지경입니다.. 요새 오만원이 돈입니까? 애기 아파서 병원가고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서 반찬
하고 그럼 몇일 못씁니다... 병원을 한번만 간다고 감기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몇번가야하잖아요..
저도 돈 법니다... 맞벌이에여..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도 기분은 좋습니다.. 그래도 내가 번돈이니까
뿌듯하더라구요... 월급받으면 신랑 지시대로 뭐내라 하면 뭐내고 놔둬라 하면 놔두고 그럽니다..
옷한번 좋은거 못입어봤구요 그렇다고 제가 사치가 심한것도 아닙니다... 신랑한테 터지는게 참으로
드럽고 치사해서 사고싶어도 꾹 참고 가슴으로만 품습니다... 신랑만 보면 죽이고 싶습니다...
저또한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죽고도 싶구요... 이혼하려고 몇번 했습니다.. 잘하겠다고 잘하겠다고
빌고 또 빌길래 용서하고 또 용서했습니다... 아이도 있고...
우리둘은 빚이 있었어요... 신랑 빚은 다 청산했구요... 제 빚은 아직도 남았습니다... 갚아준다고
생색내는데 웃깁니다... 제 빚 갚고 나머지 빚진거 다 갚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련지는 몰라도 전 매일같이 이혼을 꿈꿉니다... 내가 자유로워지는 그날까지......
이렇게라도 글로 적으니 속이 후련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