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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자친구 이제 지쳐요.. 어떻게하죠 정리가안돼요

지쳐 |2006.11.12 23:19
조회 62,311 |추천 0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달아주신 답글들만 10번씩은 계속해서 본것 같네요.

바보라고 하신분들, 질책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히려 위로가 되네요.

네이트온으로 확인하니 문자가 왔더군요. 취업해서 첫월급 받으면 니 돈부터 갚아주겠다고...

정 못기다리겠으면 마음대로 해보라고..

사실 제가 힘들었던건 돈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 위로한마디.. 티브이 보다  날 봐주는것... 뭐 이런것들 뿐인데..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았던 탓일까요..

여러분 충고대로 이제 그만하려 합니다...

아마도 좋은 사람이 제 앞에 나타나겠지요..

여기에 글은 처음써보는데 냉정하게 절 바라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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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2년째 백수...

공무원시험 준비중입니다.

넌 날 사랑하지도 않니 넌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 넌 남자친구를 생각이나 하니 넌 날.. 넌.. 날...

늘 그사람에게는 내가 부족했고 난 원래 그런것인줄 알았어요.

처음만날때부터 연락좀 자주하라는 말에 난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라며 그런것도 이해못하냐고

하던 사람... 대사관에 갈일이 있어 잠시 같이 가달라는 말에 솔직히 귀찮다며 짜증내던 사람..

싸우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후에 내가 똑같이 하면 왜 너는 다 나때문에 그렇게 변했다고

하느냐며 짜증내던사람... 함께 밥먹을때에도 식당 티브이에서 눈을 떼지 않던사람...

투덜거리면 난원래 그런사람인데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오히려 날 사랑하긴 하는거냐며 짜증내던사람...

난 솔직히 돈같은것도 선물같은것도 이벤트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 사랑하는게 최고 라고 생각했고.. 내가 여유있을때 내가 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나면 지갑에 늘 10만원정도 채워줬고, 밥값도 술값도 당연히 내가 냈죠

내가 잠시 먼곳에 떨어져 있는동안에도 가끔 돈을 보내주다가 오랜만에 만나면

자존심 상할까봐 빌려준다는 명목으로 입금시켜 준 돈만 200만원...

사실 돈은 내가 힘들어지니 억울해져서 생각이 나네요 유치하게..

왜 내가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내통장에 55000원 밖에 없었습니다.  50000원 입금시켜 주기로 해놓고 집에 늦게들어왔습니다. 지금 핸드폰이 없어서 미리 전화를 할수없었죠..

짜증내며 전화를 끊는사람... 5분후에 다시 전화가왔죠.. 자신이 폰뱅킹하고 있으니 패스워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를 받지 않네요. 어제 늦게들어와서 화가난걸까요 

나도 내가 할수있는만큼 잘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늘 안타깝고 잘해주고 싶었는데...

사람은 참 이기적이게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지쳐가네요..

난 그사람 부모님에게도 잘하려고 애썼습니다. 서울에 올라오시면 선물이라도 하나 더 사다드리려

애썼고, 없는 애교라도 피워보려 눈물나게 애썼어요.

우리집에서 택시 기본요금 나오는곳에 사는 그사람은... 딸을 멀리 보내놓고 맘아프실

우리 부모님께 전화도 한번 하지 않네요.. 아직 직업이 없으니..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떨어져 있기전 1년 6개월을 그사람 바로 옆에서 지냈습니다.  그사람이 직업없이 홀로자취하고 있을때에도 학교까지 2시간 걸리는 길을 밤낮으로 통학해가며 함께 지냈어요. 그게 기쁨이라고 생각했고.. 학원강사로 뛰던돈 부모님께 받던돈 그사람과의 생활비로 모두 써버렸죠. 난 고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기좋아하는 그사람때문에 밤낮 고기도 많이도 먹었고 돈도 많이썼고. 이마트에서 장봐다가 밥도 해놓고... 이것저것 소모품들 채워놓고.. 잠시 먼곳에 와야해서 떨어져 있어야 했고... 잠시 한발 떨어져 생각해보니

왜 지날 날의 내가 이리도 바보같은지...

사람들은 날보고 바보라고 했지만 난 그냥 그사람도 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는것만큼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맘가는데로 하라고.. 난 다시한번 잘해보고싶고 그사람이 직장을 가지면 이런 맘아픈 일같은건

없을꺼라고 믿고있는데 다른 한쪽 내마음은 이제 지쳤다고 그만하라고 하네요.,.

어쩌지....... 어떻게 해야하지요..

사람은 변할까요.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 같은 기간일까요.

 

  딴 여자 만나고 싶다란 문자 보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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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6.11.14 08:54
사랑하니까.. 괜찮아.. 그래.. 사랑이니까.. 괜찮아.. 이런생각으로 얼마까지 버틸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랑하니까.. 더 안되는것입니다. 그 사람을 정말 원하신다면 헤어지세요.. 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혼자 독립적으로 일어설수있게.. 그리고 님을 위해서 꼭 헤어지세요.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있는 님께서 왜 그렇게 힘든 사랑을 택하고계시는지 안타깝네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결코 후회하지않으실꺼예요. 나중에 그사람이 공무원이 된다고하면 님은 그사람에게 더 부족한사람으로 인식되 아마 더 힘들어지실꺼예요.. 고마울줄모르고 당연한듯 받기만하는 그사람 이제 버리세요
베플누차 말하지만|2006.11.14 08:29
저런 색히들은 도대체 어떻게 여자친구를 만드나....................................
베플참..이해가|2006.11.14 09:17
톡에 올라오는 남자문제 관련 글이라면 빠지지 않고 읽었는데 또 이런경우는 처음이네 -_-;; 여자친구가 무슨 봉입니까? 그리고 공무원 시험 2년 동안 준비하고 않됐으면 이제 정리하고 다른거 알아봐야지 언제까지 공무원시험에만 매달릴지 그것도 의문이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리 백수라지만 남자는 어느정도 자존심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넌 내가 불쌍해 보이지도 않니?" 이거 말하는것부터가 글러 먹었네요. 참 저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살았길래 그런말이 나오는지 그리고 님도 문제에요. 오냐오냐 님이 다 챙겨주고 그러니까 그게 당연히 해야는건줄 알고 남자친구가 더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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