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14살 차이 커플입니다.
남자 44, 여자 30.. 전 여자입니다.
남자는 인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있습니다.
2003년 3월에 처음만나
2004년 결혼을 하려고했다가 저희집에서 반대로 결혼못하고 헤어졌다가
2005년 7월 다시 만나
2006년 겨울 이제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집 허락도 겨우겨우 어렵게 받았고, 시댁에 인사도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시엄마(76세)가 곁에 두고싶어하시는거에요.
홀어머니에 무녀독남 외아들이니 당연히 그러시겠죠.
((참고로 저희집은 딸맛 셋이고 제가 막내입니다.
큰언니는 시집가고, 작은언니는 바빠서 아직 결혼못했지만, 일주일에 겨우 하루 엄마랑 같이 밥먹습니다. 거의 저랑 엄마랑 둘이 사는거와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인천에서 회사를 다니려면 왕복 4시간입니다.
그래서 가운데쯤 집을 잡으려고 했더니...이 시엄마는 고집이 나옵니다.
첫째, 여자는 시집을 오는것이기 때문에 친정가까이에서 살지 말려고 할것이며 당연히 결혼하면 시집사람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친정을 잊고 시집에서 살아야한다.
둘째, 처음에 집에 들어와서 살다가 힘들면 내보내줄텐데 처음부터 밖에서 산다 해서 괘씸함
셋째, 그렇지만 내 돈 깨서 나눠주기 싫으니 알아서 살아라.(현재 3억정도 현금으로 갖고 계심)
다섯째, 서울근처에서 사는건 아들이 고생스러우니 허락할수없고, 아기도 아들이 나이들어서까지 고생할때니 낳지 말아라.
휴......
여기서 중요한것은 아들의 상황입니다.
아들은 IMF때 회사에서 1차부도가 나서 2억을 가져가서 막았다네요. 그 이후로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으로 언제나 월급은 집에 가따드려서 지금 자기 주머니에 10원도 없습니다.
그리구 중요한건 어머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지 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싶어요..
이래도 어머님말씀이 옳다고 하는 남자가 밉지 않은건 아직 사랑하기 때문일까요?
이 결혼 해야하는지 ......신중하려고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결론은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어떻게 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