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개월된 아들이 하나있어요...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제 아들이랍니다...
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하나...
여기 들어오니 나 말고도 더 힘들고 말도 안되는 일들에 치가 떨리고...저는 아무것도 아니란생각에 조금의 위안이 됩니다..
전 결혼한지 2년 5개월됬고..2년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사귈땐 그 사람의 흠도 사랑으로 모든게 덮어졌었고...얼마든지 극복할수 있을거라 믿었어요..
반대하는 친정식구들 모두 겨우 설득해서 결혼했는데~~~
우선 그사람이 중졸이고, 부모가 이혼했고...그래서 일단은 부모님, 아니 저희 엄마가 반대했죠...
그리고 두 번째는 ㅋㅋㅋ 요즘 깍두기라고 하죠..(형~~님)....
여길가도 저길가도 모두 형님..형님... 그 세계에서 두목이라네요...시내 나이트는 다 잡고 있더군요...어린맘에 전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사람은 단속도 심했죠..9시30분까지는 집에 들어가야하고, 핸드폰해서 안받으면 하루종일 전화해서 육하원칙 다 따지고...전 그런것도 다 사랑하니까 저를 단속하니 했었죠..
그사람은 시내 아파트에 동생둘과 살더군요..어머니는 3일에 한번씩 오셔서 청소하고 밥해놓으면 아들들은 먹고 나갔다 들어오고..그렇게 아이들만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어머니는 다른남자와 살고..그렇게 산 것이 그 사람 중학교때 부터래요..아이들만.. 그것도 울 신랑이 맏이 인데...그 어린동생들은 엄마 품을 모르고 자랐나봐요...그래도 핏줄은 무서워요..세상에서 어머니를 제일 사랑하는 아들들이니까요..
그사람 아버지는 우리 시엄마 임신했을 때도 때렸데요...막내 임신했을 때 쫒겨도 났다네요...하여간 무지막지 하게 때렸데요... 그래서 이혼했고..
저도 모든걸 아빠에겐 속였죠...나랑같은 대학교..같은과 선배라고..직장이며 학벌이며..모든걸 속이고 엄마는 지켜봐주셨고..잘 살라 믿어 결혼을 허락한 터였고..엄마와 내가 아빠를 속인거죠...
그런데 결혼과 동시에 모든게 무너지더군요...
그사람 결혼한 날부터 새벽3~5시는 되야 들어오고, 물론 밤일을 하긴하지만(룸싸롱)....거의 거긴 안있고 맨날 10시만 되면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있더군요...
새집으로 들어가서 2틀만에 크게 싸웠죠..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고 소리질렀더니..침대맡에 자명종을 나에게 향해 던질려다가 벽에다 치더군요...
정말 치가 떨리게 싫어지더군요...깨달았죠...이사람에게 아빠의 피가 흐르고 누구의 단속이란 걸 받지 않고 산사람이라...내가 잔소리하고 단속하는걸 못마땅했나봐요..
그날로 우린 일주일에 4~5일은 싸움이였죠..울고 싸우고, 지치고...
결혼전 사랑의 대화나, 관심 ? (전화단속은 있더군요....)이런거 없어졌어요...
결혼하면 검정고시 치고 전문대야간이라도 간다는 약속...
낮에 일하고 같이 퇴근한다는 약속....모두 물건너가고....전 밤이면 밤마다 이불덮어쓰고 울고...캔맥 하루에 2개씩은 먹어야 잠들고...
전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이라...새벽까지 기다리지도 못하고...눈뜨면 술냄새 풍기며 자고 있고..퇴근해 집에오면 빈집이고...그사람 거의 하숙생이죠...
그러다 저 우울증에 시달려 많이도 방황했습니다...
그사람이 나에게 쌍욕을하고 밤늦게 다니면 나도 똑같이하자...고..
그렇게 싸움은 더 크게 벌어졌고..저 갈비뼈 4개 부러지고..병원에 입원하고, 울 엄마 죽일놈이라고 이혼하라하고..그리고 울 아빠에겐 모든게 비밀이였죠...
울 신랑 정말 잘못했다고 사랑한다면 담부턴 이런일 없을거라..약속했고...저도 사랑하는 맘에 용서를 하고 그렇게 1주일동안 저한테 잘하더군요..퇴근하면 같이 데리러 오고...같이있어주고...
1주일동안....
다시 예전과 같은 생활들로 전 또 지쳐가고...몸도 쇠약해져가고...맘도 아프고.
전 전문직을 가지고 있고, 제가 직접 운영하는터라 다른일도 함께 병행할수 있었는데, 거긴 출근하는일이라 당분간....그리고 신랑한테는 말하지 않았어요...(보험설계사)신랑이 무척 싫어하더군요...
어찌어찌 잘 다니다 신랑한테 들켜버려...당장안오면 사무실찾아가서 사무집기 다 때려부순다고...나 증원한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욕하고....그래서 그만뒀어요...
저 보험설계사하면서 맞기도 맞았습니다...아침에 출근안하고 다른놈하고 잠을잤는지 내가 어떻게 아냐며,,,따귀를 때리더군요....
휴~~~
전 그래도 다른일하느라 외로움을 조금은 잊고 있었는데~~~~
내가 돈을 번다고 울신랑 나한테 손벌리는 사람은 아니구요...
그사람은 내가 전문직(컴퓨터그래픽)한다는거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언제나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녔죠...그사람 친구들 거의가 술집여자들과 사귀고 하더군요...자기는 아니란거죠..
울신랑 아기 생기면 집에 일찍들어온데요...
그래서 1년동안 안생기는아기 노력해서 가졌더니...미친놈 낚시하러다닌다면 더 밤늦게 다니고...임신해서 함박스테이크가 넘 먹고 싶어 먹으러 갔는데, 그냥 돈까스 접시에 나오길래..어~~~내가 원했던 함박스테이크가 아니네 했더니....나보고..그냥 쳐먹어라...이런거다...
그래서 내가 이 아기 낳으면 인간이 아니다 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너무 서러워서...많이 울었어요...
그 길로 지방에 있는 언니 집에 갔죠...그날이 토요일이라 자고 담날 왔는데...지도 안들어왔더군요/...
여자랑 자든 전 상관안하니까 신경 안썼죠...
아~~그렇다고 여자 문제가 있는건 아니구요...
지금은 울 신랑 룸싸롱 나가지만,거의 장부확인만 하는정도..그러니까 일주일에 한번정도 가서 체크만하고 오더라구요...그러니 뭐~~~거의 백수나 다름없죠...돈은 룸싸롱에서 버니까 됐고...
새벽에도 가지 않으면서 집에는 여전히 늦게 들어오고... 내 몸도 힘든데 어쩌다 일찍들어오면 밥 차려져야 하고....
이제는 잘해야지 하고 마트가서 반찬거리 찌개꺼리 잔뜩사오면 그날만 먹고는 그만...나머지는 다 썩어서 버리고, 그렇다고 혼자서 밥먹을 나도 아니고.....
그렇게 살이 5k는 빠졌었죠...
그래도 울 신랑 나 임신했다고 친구들한테 다 자랑하고...임신은 내가 했지...지가 친구들 한테 왜 한턱내고...왜 밤늦게 까지 술먹고 들어오냐구요....
그렇게 일주일에 4~5일은 새벽 3시4시가 되야 들어오는 그 사람 ...이제는 지쳐서 기다리기도 싫고...세상 만사가 다 기찮고 내가 왜 이렇게 됐냐는 한탄만 나오고...울음만 많아 졌죠...
그렇게 제 신혼과 임신기간은 우울증에 시달려 끝이났고...이제 우리 아들 9개월인데... 우리 아들 6개월때 10k가 넘더구요....저 손목 인대늘어나서...컴퓨터도 못만지고, 아파서 울기만 했져... 그런데도 일찍들어와서 아기 한번 봐주지 않더군요...
아기는 좋아하죠.....어쩌다 일찍들어오면 줄줄빠니까요...
아기는 제가 데리고 다니고 있어요...사무실이 좀 커서 아기방도 만들고...해서요...
그런데 이제는 저도 힘이 없어요...일하랴 아기보랴....그렇다고 친정이나 시댁에 맡길수도 없는 입장이고...이렇게 어리고 예쁜 울아기 다른 손에서 키우고 싶지도 않고...그래서 데리고 다니며 일하는데, 이렇게 힘들줄이야...저도 집에오면 녹초가 됩니다...
이제는 현관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해요...언제나 텅빈집에 불켜고 들어오는 나 자신이 넘 불쌍합니다..
그래도 전 결혼전까진 많은 사랑 받고 자랐고... 웃기지만 아빠가 지역 유지?...ㅋㅋ. 라 좋은 선자리도 많았고...게다가 제가 빠지는 인물이 아니거든요...키며 인물이며... (단순히 제 생각)
여기까지 오며 이혼도장도 몇 번찍었고...이제는 아빠도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알고....
이제는 잇는 정도 떨어지고...
이렇게 사는게 (아이와 단둘이 아침부터 새벽까지)나 한테는 지옥이라 이제는 벗어나고 싶네요....
물론 아이는 내가 키우고 싶고....
그런데 문제는 이혼한 후가 무서워요....지금도 외롭고 무서운데...이혼하고 나면 그 후가 넘 ~~~자신 없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살기는 싫어요...하루빨리 사업도 번창하고 싶고..아기에게도 웃으며 다가가고 싶고...
등짝이며 다리며 문신이 가득한 아빠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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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싫증났고 싫습니다...
오로지 나와 아이와...일에만 몰두 하고 싶네요...
나도 여자 이기에 사랑받고 저녁엔 같이 밥도 먹고..가금은 외식도 하고...주말엔 나들이도 가고...결혼전 생각했던 데로...
일도 잘하고
사랑도 받고..아기도 잘 키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