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글들을 읽다 예전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 제가 대학교 다닐때였죠~ 친구들에게 종종얘기해줘서 이글보면 아마 전줄 딱 알것 같네요ㅋ
집이 시골이라서 학교를 다니기 위해 언니와 자취를 했었습니다.
일단 그자취집의 구조는 1층이고 길가 옆이라서 골목을 가는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안을 들여다 볼수있는 눈높이였습니다.
자취집으로 이사를 온후 비오는날 골목을 걸어가는데 길가운데 사람이 떡하니 서있더라고요 우산을 깊이 쓰고가서 무릎선 정도만 눈에 들어왔었는데 무심결에 고개를 들었죠
왠걸~ 남자하나가 츄리닝 바지를 내리고 화사하게 웃고있지 않겠습니까~
변태라는걸 처음본거지요.. 놀란 마음에 소리를 꽥지르곤 미친듯이 뛰었죠..
친구들에게 말하니 변태들은 그런걸 즐긴다지 뭡니까 담부터 혹시라도 그럴경우 갈깔 웃어주라더군요
그러나 또 몇일 안되서 학교에 돌아오는길에 골목길을 접어드는데 또 그변태가 화사하게 웃으며 여전히 바지는 내린상태로 길한복판에 딱 서있지 않겠습니까~
그상황에 닥치니 친구들의 말은 생각도 안나더군요.. 또다시 소리를 안으로 삼키며 "윽".. 다른길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자주본다는 생각이들자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그 변태 이근처 어디가에 살고있다 아니면 니가 놀라는게 재밌어서 너가 표적(?)이 됐다..
그러던 어느날 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언니와 저는 주방에서 음식을 해먹으려 분주한데 언니가 "야 저게 뭐야??" 이러는겁니다
(참고로 창문은 닫아놨었고 주방에서도 창문이 보이고, 또 저희언니는 안경을 안쓰면 사물을 뚜렷하게 알아보기 힘듬니다)
그래서 제가 뭐? 하고 창문쪽을 쳐다보자 순시간에 사람하나가 창문을 내려가는게 보이지 뭡니까
뭐야 뭐야? 하면서 아예 나가 보니.. 세상에나 창문에 아예 사다리를 대놓고 올라와서 자신의 광경을 보여주기위해 애썼더군요..뭔짓을 했는지 창문방충망엔 액체가... 아무튼 자신이 그토록 보여주고싶어하던 광경(?)은 거의 동태눈인 언니에겐 선도 못보이구 홀연히 사라졌더군요
이런유사한 일들이 그이후로도 여러차례 일어나자 이젠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햇으나 소용이 없더군요 잡아도 벌금얼마면 풀린다느니.. 일단 잡지도 못하고.. 정그러면 가스총이나 사라는둥... 정말 신고 왜했나 싶더이다~
이사가지? 라고들 하시겠지만 그때당시 저희가 그럴처지가 못되어서 그런상황임에도 이사도 못가고 계속 살고있었습니다..
이젠 경찰도 소용이 없다는걸 알자 더욱 화가 치밀었습니다. 변태가오면 놀라기보다 화가 더 치솟았죠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가만두지 않겠다!!"
그러던 어느날 그디어 기다리던(?) 변태가 창문을 조용히 열더군요
완전 슬로우로~ 텔레비를 보며 침대에 누워있던 우리는 순간 왔구나 싶었죠
간이 작은 언니는 일단 책상 밑으로 숨었고 저는 창문밑에 몸을 낮췄죠
변태가 어느정도 공간을 확보하고 창문위로 얼굴을 들어 안을 살피는 찰라 저는 킬라를 마구 뿌려댔습니다 지금생각하니 락카라도 뿌릴껄..ㅋㅋ 아무튼 그러곤 아주 잡아버리겠다는 심정으로 긴우산을 들고 소리치며 달려나갔습니다. 변태도 눈에 킬라를 맞았으니 멀리도망을 못가더군요 그래서 전 더욱 기세등등하게 우산을 들고 소리치며 쫒았습니다.
순간 도망가던 변태가 멈춰서선 뒤를 휙돌더군요 어쩜 그순간 너무 겁이 나는겁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이 골목에 변태와 저뿐인거죠... 방금 그 전의를 상실하곤 바로 우산팽겨치고 집으로 쏙
달려들어왔답니다 그러나 그이후 변태는 우리집에 얼씬안했고 길가다 골목에서 수작을 할려고 하다가 내가 나타나면 도망갔습니다~~ㅋㅋㅋ
어휴~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이런리플 다실듯" 넌이글 다읽었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