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참 민망해서 글 올리기도 참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쓰는 내내 제가 더 민망하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부산쪽에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4인 1실을 쓰고 있어요.
방 후배들과도 정말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방 후배도 어찌나
저를 따르든지 정말 귀여워 죽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 그런데 문제의 발생은 어느날이였습니다.
저는 그날도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와서 네이트 온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쪽지를 보내면서 키득 거리고 있었는데, 아 평소에 저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 B모군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갑자기 대화를 걸어 오더군요.
<대화>
B모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_ - 왬마 ㅋㅋㅋ 미쳤냐 ㅋㅋㅋㅋㅋㅋ
B모군 : 받어 ㅋㅋㅋㅋㅋ
나 : 뭘? ㅋㅋ
B모군께서 파일을 전송하시려고 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파일 받기 수락 거절 메세지가 떴었습니다. -_ -ㅋㅋ
무슨 동영상 파일인 것은 확실 했습니다. 근데 그게 삐리리라는 동영상이라곤
꿈에도 상상을 못했죠.(설마 대낮부터ㅋㅋㅋㅋ).
그런데, 아 글쎄 이 미진놈이 장난 친다고 삐리리 동영상을
보낸 겁니다 -_-. 난 솔직히 머 잼이난 동영상인지 알고 솔직히 조금 기대에 찬 마음으로 파일 받기 수락을 클릭했었죠.
나 : 뭔데 ? ㅋㅋㅋㅋ
B군 : ㅋㅋㅋㅋㅋ 봐봐 ㅋㅋㅋㅋㅋㅋ
이내 파일받기는 완료되고 나는 아무 의심 없이 파일 열기를 눌렀습니다.
두둥.....
파일 열기를 누르자마자 갑자기 윈도우 미디어가 뜨더니 소녀의 열띤 함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_ -;;;;;;;;
참.. 더 웃긴건 그 함성이 흘러 나오고 있는데 방문이 열리면서
방 후배가 들어오면서 "형 , 다녀왔..... "
....
...
..
.
몇 초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삐리리 동영상도 끄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소녀의 함성은 두 사나이 사이에서 한 가득하게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후배가 나를 쳐다보던 눈빛...아직까지 잊을 수없었습니다... 하아...썅....
방에서 나의 이미지는 후배들을 잘 챙겨주며,
학교를 성실히 다니는 건전한 좋은 형이였습니다.
나는 이내 몇 초만에 패닉상태를 극복하고 일딴 소리 부터 낮췄습니다.
나 :"아 oo왔니, ㅎㅎㅎ....( 어색)"
후배 : "네...."
그렇습니다. 졸라 어색했습니다. 아아악 어디 쥐구멍에 숨고 싶었습니다.
자꾸 후배와 눈이 마주쳤을 때의 눈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놈이
후배 : "아 형 죄송해요" 이러는거였습니다 -_ -ㅋㅋㅋㅋ ( 아 지금 글쓰면서도 민망 하네요 ㅋㅋㅋ)
아~~ 쪽팔려... 난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 : " 으응?? 뭐..뭘?... 아,, 그거? 얌마, 그거 인마 내가 다운받은거 아니야 아 자식~~ 하..자식~~ 하하 난 또 머라고 하하;; 너 오해하고 있는거야 하하하"
후배 : "네......"
썅...늦었습니다...졸라 핑계되는거 처럼 보였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설명할려고 했지만
오히려 지금 설명할 수록 허둥되는 내꼴은 더 핑계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음날도 수업을 먼저 마친 나는 기숙사에서 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문을 닫아 놓고 하고 있었는데도 저 멀리서 부터 완전 큰 내 후배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화 중이였던거 같았습니다.
저 멀리서 부터 이쪽으로 다가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배 : " 아~~ 그래 ~~~ 나 이제 수업 마쳤어. 응!! 그래~~~!!!"
별로 내용도 없어 보였습니다.
순간 난 이상한걸 느꼈습니다. 전화 통화 치곤 너무 쩌렁쩌렁했습니다.
그리고 내 후배 oo는 그렇게 떠들고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였습니다. 아무튼 내 방문앞까지 온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 통화 중인것 같았습니다.
후배 : "아~~ 나?? 난 방문 앞이야. ... 응! 방.문.앞.!!!!!!!)
방문앞 방문앞 방문앞~~~~~~~
내 귓속에 계속해서 그 단어가 메아리 쳤습니다........
이내 문이 열리면서
후배 : "다녀왔어요 형"
나 : "어,,그래 왔니"
하고 후배는 인사를 하고 짐을 풀고 화장실로 가는 걸로 보였습니다.
나는 진짜 뭔가 이상하다는 남자의 직감(?)을 느꼈고.
마침 후배의 핸드폰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나는 휴대폰을 열어 통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어머니, xxx, 어머니, xxx, xxx ... 등등 마지막 통화가 분명히 어머니였던것입니다!
오늘 아침 10:52분 통화기록!! 분명하였다. 방금 전의 통화는 그럼!!!!!
ㅋㅋㅋㅋㅋ 아..... 그렇습니다 . 후배는 나를 배려한 것입니다.
혹시 또 어제와 같은 상황이 일어 날까봐
그놈은 들어오기전에 자기가 들어온 다는 것을 그렇게 알린 것이죠. 참,,, 안그래도 되는데 ㅋㅋㅋ
진짜 내가 민망하고 무안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 후배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방 후배들 정말 순진하고 애들이 착해서 정말 제가 아낍니다 ㅎㅎㅎ
암튼 이런 안습 이야기가 나서 한번 올려 봅니다 ㅎㅎㅎ 여러분.... 이름 모를 동영상을 열때는 일딴 소리를 끕시다! ㅋㅋㅋㅋㅋ